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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자불만처리현황 (2018.09.11.)

주의 2018-1-20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이남호 총장 ‘1강’- 이귀재·양오봉 교수 ‘2중’  

전라일보     발행인  유  동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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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전라일보 2018년 8월 7일자「이남호 총장-‘1강’-이귀재·양오봉 교수 ‘2중’」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라일보 2018년 8월 7일자는 2018년 10월 11일 18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 대하여 “1강 2중”이라고 보도하였다.
  “학교 소식에 밝은 인사에 따르면”이라는 설명을 달아서 이남호 현 총장을 지지하는 교수 비율이 30%를 넘어서고 있다고 기사를 썼다. 학교 내부 구성원들조차 전혀 알 수 없는 판세를, ‘누가 뭐라고 하더라’면서 여론조사 등의 과학적 근거도 없이 보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근거가 있든 없든 간에 위와 같은 보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모를 리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2. 이에 앞서 전라일보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이남호 총장- ‘1강’-이귀재·양오봉 교수 ‘2중’
  승인 2018.08.07. l5면

  < ‘10월 11일 전북대 총장선거’ 판세분석 >

  공식 출마발표 없지만 6명 거론
  이 총장 학교발전사업 성과에 교수 지지율 30% 우호적 여론

  제18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총장 후보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현재까지 공식적인 출마발표는 없었지만 대략 6명의 교수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1강 2중’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돼 4년 임기를 채우고 있는 이남호 현 총장의 재선 출마는 거의 확정적이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이 총장 경쟁력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다.
  총장 재직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했다는 점과 보직 인사를 통해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학교 소식에 밝은 인사에 따르면 이 총장을 지지하는 교수 비율이 30%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런 지지율은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절대적인 강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총장 측 한 교수는 “이남호 총장이 취임 이후 약속했던 사업들이 성과를 보이면서 총장 재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약대 유치 등 대학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총장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강’ 이남호 총장에 이어 양오봉 교수(화학공학부)와 이귀재 교수(생명공학부)가 ‘2중’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17대 총장 선거에도 출마했던 두 교수는 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무장한 새로운 총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귀재 교수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전북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 총장과 양 교수가 각각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인 점을 들어 토종 총장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주고를 졸업한 이 총장과 양 교수와 달리 전라고 출신으로 대학 내 ‘비 전주고’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대학본부에서 보직을 맡아 학교 운영에 참여한 경험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이 총장 뒤를 쫓고 있다.
  양오봉 교수는 학교뿐 아니라 정치·경제계에서도 인맥이 넓다는 평가다. 부안 방폐장 사업에 깊숙이 참여했고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는 등 정치계에서 활동하면서 형성한 많은 인맥을 학교 발전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강점으로 꼽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도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학생 취업과 국책사업 유치 등을 통해 대학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연한 논리를 펼치며 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동원(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교수와 현 총장 체제에서 학생처장을 지낸 김성주(의과대학)교수, 김승환 교육감의 정신적 동반자인 송기춘(법전원) 교수 등도 출마 선언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제18대 전북대 총장 선거는 10월 11일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특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전북대 총장 선거 비교원 투표반영비율이 17.83%로 결정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비교원(공무원 노조, 대학 노조, 총학생회 조교)들이 8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총장추천위원회 회의를 저지하는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재기자·kanadasa@』
<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47816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전라일보의 위 기사는 올해 10월 11일에 치러질 제18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 관한 내용이다.
  기사는 <‘10월 11일 전북대 총장선거’ 판세분석>이라는 타이틀 아래, 이남호 현 총장을 ‘1강’, 이귀재 · 양오봉 교수를 ‘2중’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기자 스스로도 밝혔듯이, 해당 기사가 나간 시점에는 6명 정도의 후보가 막연히 거론되고 있을 뿐 아무도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였고,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에 기초한 어떠한 여론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때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몇몇 특정인을 지목해 “1강 2중”으로 유형화하고 마치 순위가 가려진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기사 제목으로 단 것은 그 객관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추후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이남호 총장에 관해서는 ‘현직 총장이라는 프리미엄’, ‘임기 중 사업성과’ 등 나름의 근거를 제시하고 학교 소식에 밝은 인사와 총장 측 교수의 의견도 반영했지만, 언론이 익명의 취재원을 가장한 거짓 출처를 내세우면서 기자 본인이나 특정인의 희망 사항을 기사화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위 기사를 대하는 독자들은 그 신뢰성 여부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사료된다.
  이 같은 기사는 자칫 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신문의 신뢰성마저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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