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23차 심의결정 현황 (2018.09.11.) |
|---|
|
주의 2018-1163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험지 TK’ 공략 與 당권경쟁…눈에 띄는 김진표 약진 외 경기일보 발행인 신 항 철
|
| 주 문 |
| 경기일보 2018년 8월 13일자 4면「‘험지 TK’ 공략 與 당권경쟁…눈에 띄는 김진표 약진」, 8월 14일자 4면「권리당원이 승패 좌우 與 당권경쟁…힘 받는 ‘김진표 대세론’」, 8월 15일자 4면「후반전 맞은 민주당 전대…거세지는 ‘김진표 바람’」기사와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 이 유 |
| 1. 경기일보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8월 13일자)=『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전에서 김진표 후보(수원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해찬·송영길 후보(인천 계양을)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들은 물론 의원들의 지지가 이어져 ‘김진표 대세론’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양상이다. 12일 당권주자인 세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주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높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이 후보는 일반 국민과 당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을 강조한 반면 김 후보는 지난 1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당 대표 지지도 조사’를 토대로 “전당대회룰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에서 오차범위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팽팽한 줄다리를 벌였다. 김 후보측 조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이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를 분명히 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최재성 의원 역시 당대표 선거에서 조만간 지지선언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9일 회원수 6만이 넘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팬카페인 ‘젠틀재인’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으며, 11일에는 권리당원 카페인 ‘문파랑’ 역시 지지를 선언했다”며 “일련의 지지선언은 ‘김진표 대세론’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당대표 선거에서 10%에 불과한 일반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주장해온 ‘이해찬 대세론’이 허상에 불과하며, 당대표선거에 표심이라고 할 수 있는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여론은 김진표로 향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당권주자 3인은 진보 진영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을 찾아 자신이 당 역량을 최대화할 적임자라고 자임했다.(후략)』 <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508143 > (8월 14일자)=『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의 ‘권리당원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당대회는 2주 후인 오는 25일 실시되지만 권리당원 ARS 투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돼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23~24일 각각 실시되는 국민 여론조사 10%와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치러진다. 이에 따라 1만 명 정도인 대의원에 비해 70여만 명에 달하는 권리당원에서 우세를 보이는 ‘김진표 대세론’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13일 김진표(수원무)·송영길(인천 계양을)·이해찬 당 대표 후보측에 따르면 후보들은 ‘친문(친 문재인)’ 성향을 지닌 다수의 권리당원 표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후보(수원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권리당원 표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장과의 회동을 이어갔다. 특히 경남도청을 방문, 드루킹의 포털 댓글 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네고 부·울·경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번 주말을 넘기면 1강·1중·1약 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며 “이해찬 대세론은 끝난 얘기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실시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권리당원을 상대로 내가 1등을 거뒀다”며 “표 비중 45%를 차지하는 대의원 표심도 서서히 나를 지지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후에는 지지를 선언한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과 함께 광주지역 시민사회대표·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 권리당원의 27%가량이 쏠린 만큼 사실상 경선의 당락을 가를 포인트 지역이기 때문이다.(후략)』 <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508422 > (8월 15일자)=『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송영길(인천 계양을)·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맞아 당심을 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까지 총 17개 시·도당대의원대회 중 14개 지역 대의원대회를 완료해 반환점을 돌았으며 경기(18일)·인천(17일)을 포함한 수도권 대의원대회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세 후보는 권리당원이 가장 많이 포진돼있는 수도권 대의원대회 합동연설에서 승기를 잡아야 하는 만큼 표심몰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시의원 간담회에 참석,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문 정부의 국정과제인 경제살리기가 중요한데 당내 경제 전문가가 많지 않다”며 “문 정부와 함께 경제 과제를 풀어나갈 사람은 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 국정 운영 5년 계획을 직접 설계한 김진표 뿐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국민의 성원으로 서울시 의원들이 많이 당선됐다”며 “지방 선거 승리에 대해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경제 과제를 서울시의회와 함께 잘 풀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다음달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예상되는 등 남북 평화무드가 이어지자 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기조에 발맞춘 ‘평화 메시지’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졌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돌파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3차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에 큰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위기가 제거되면 남북 간 경제 협력이 일어날 것이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만들어지는 큰 진전이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후보 캠프도 권리당원 표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김 후보의 ‘대세론’을 주장하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김 후보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주말을 통해 수도권 당원들의 열망과 민심은 유례없는 바람을 일으켜 김진표 대세론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면서 “대의원 45%, 권리당원 40%를 반영하도록 돼있는 당규를 적용할 경우 당심의 향배는 김 후보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젠틀재인’, ‘민주당 권리당원카페’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의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민심과 당심의 추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당원들의 결집, 수도권에서 부는 바람은 김진표 대세론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송 후보는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블록트레인’(급행화물열차) 발차 기념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해당 기념식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에 조달하는 부품을 선적한 배가 부산항에서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 후 블록트레인으로 첫 수송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밝힌 ‘신북방정책 9브릿지 프로젝트 중’의 일환으로 시베리아 철도 연결 1단계 사업의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 후보 역시 16일 파주에 위치한 남·북출입 사무소를 찾아 평화 정책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던 정책·방향들을 소개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이날 밤 ‘MBC 100분 토론회’에 참석해 당·청 관계 설정과 당 개혁 방안 등을 놓고 격돌했다.』 <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508995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경기일보의 위 기사는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후보가 경합 중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전을 전하고 있다. 8월 13~15일 사흘에 걸쳐 보도된 기사의 핵심 내용은 김진표 후보측에서 주장하는 ‘김진표 대세론’ ‘김진표 바람’이다. 13일자 기사는 첫머리에서『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전에서 김진표 후보(수원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기술했다. 기사는 이어『각종 여론조사에서 이해찬·송영길 후보(인천 계양을)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들은 물론 의원들의 지지가 이어져 ‘김진표 대세론’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양상이다.』고 덧붙였다. 기사가 ‘김진표 대세론’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해찬 후보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것과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과 의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등 두 가지다. 기사는 지지율 ‘1위 다툼’과 관련한 내용으로 “전당대회룰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에서 오차범위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김 후보의 발언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기사에서 인용한 리얼미터 조사(10일 발표)를 보면 1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권리당원에서 김진표 38.2%, 이해찬 35.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경우 특정 후보를 1위라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 참고로 이 조사 전체 응답자(2012명)나 민주당 지지자, 민주당 당원 대상 조사 결과는 이해찬 후보가 1위로 나타나고 있다. 8월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이해찬, 김진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보이거나 이해찬 후보의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김진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해찬 후보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관계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김진표 후보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기사에 인용된 김 후보측 대변인의 발언에 포함된 내용이다. 그나마 최재성 의원에 대해서는『조만간 지지선언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됐다』는 간접 인용 형식이어서 사실관계도 불분명하다. 반면 이해찬 후보에 대한 친문 의원들의 지지선언도 발표된 바 있어 지지선언이 김 후보에게만 국한됐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현역 의원이나 친문 세력의 지지선언을 근거로 한 ‘김진표 대세론’은 취재기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봐야 할 것이다. 기사는 또『“일련의 지지선언은 ‘김진표 대세론’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라는 대변인 발언을 검증 없이 인용하였고, 편집자는 큰 제목에「눈에 띄는 김진표 약진」이라는 단정적인 표현을 넣었다. 그러나 위 기사만으로는 김진표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약진한다고 볼만한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 있다고 보기 어려운만큼 제목의 표현은 사실 관계를 과장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14일자 기사는 세 후보의 권리당원 표심 잡기 경쟁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기사는『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23~24일 각각 실시되는 국민 여론조사 10%와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치러진다.』고 소개하면서『이에 따라 1만 명 정도인 대의원에 비해 70여만 명에 달하는 권리당원에서 우세를 보이는 ‘김진표 대세론’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라고 보도했다. 편집자는 이를 제목에 반영해 단정적으로 달았다. 그러나 김진표 후보가 권리당원에서 실제로 우세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객관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13일자 기사에 김 후보가 ‘권리당원에서 오차범위 내 1위’라는 리얼미터 조사가 언급돼 있으나 이 조사에서의 이해찬, 김진표 후보의 권리당원 지지율은 기사의 표현대로 ‘오차범위 이내’이다. 따라서 특정 후보의 ‘우세’라는 표현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이를 근거로 기술한 ‘김진표 대세론’은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작성됐다고 보기 어렵다. 15일자 기사는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준비 중인 세 후보가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기사는 전당대회 일정이『수도권 대의원 대회만 남겨둔 상황』이라면서『세 후보는 권리당원이 가장 많이 포진돼있는 수도권 대의원대회 합동연설에서 승기를 잡아야 하는 만큼 표심몰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고 기술했다. 그러면서 세 후보의 발언과 움직임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기사는 김진표 후보와 김 후보 캠프의 발언에 기사의 대부분을 할애한 반면 송영길 후보와 이해찬 후보의 행보는 뒷부분에 간략하게 소개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김 후보 측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김 후보의 발언 등을 다수 인용한 반면 송영길, 이해찬 후보에 대해서는 발언 인용은 없이 스케치에만 그쳤다. 각 후보 관련 기사 분량이나 기사 배치, 발언 인용 등을 볼 때 현저하게 형평성을 잃은 기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게다가 편집자는 큰 제목에「거세지는 ‘김진표 바람’」이라는 단정적인 표현을 넣었는데, 기사 본문에는 김 후보 캠프에서 김진표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기술 외에는 관련 내용이 없다. 따라서 위 기사는 특정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을 밀어주기 위해 사실관계를 과장·왜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 같은 기사는 보도의 정확성과 공정성,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①(정치권력으로부터의 자유),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구분), ②(공정보도),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 적용 조항 |
|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①(정치권력으로부터의 자유),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구분), ②(공정보도),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