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74차 심의결정 현황 (2014.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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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2014-1084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배우 장동건 부부 가평 별장에 도둑 외 조선일보 발행인 변 용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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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문 |
| 朝鮮日報 2014년 3월 6일자 A10면「배우 장동건 부부 가평 별장에 도둑」?「장씨가 도난당한 카메라 3대는」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 이 유 |
| 1. 朝鮮日報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배우 장동건…>=『유명 배우 장동건(42)·고소영(42)씨 부부의 가평 별장에 도둑이 들어 카메라 3대를 훔쳐 달아났다. 장씨 부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별장에는 관리인을 따로 두지 않았기 때문에 도난 당시에는 빈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9시 5분쯤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장씨 부부의 별장이 도난당했다는 무인경비업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비업체는 “밤 8시 53분쯤 무단 침입 경보가 울렸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범인은 건물 뒤쪽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1층 거실 진열장에 보관돼 있던 카메라 3대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락을 받고 밤 10시쯤 매니저와 함께 도착한 장씨는 현장을 확인한 뒤 “니콘 F2·F3 필름 카메라와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가 없어졌다. 범인을 꼭 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 안에는 가구와 가전제품 이외에 귀중품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범인은 거실 진열장에 있던 카메라만 훔쳐 급히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물 바깥에는 담장이 설치돼 있지만 산과 연결된 뒤편 담장 밖은 경사가 있고 낮아 도둑이 쉽게 넘어 들어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별장엔 CCTV 8대가 설치돼 있지만, 건물에서 멀거나 촬영 각도가 맞지 않아 침입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장씨 부부의 별장은 부동산 개발업체가 조성해 분양한 전원주택 단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전체 60여개 필지 가운데 23개 필지에 건물이 들어서 있다. 장씨의 별장은 단지의 가장 안쪽 꼭대기에 있으며 부지는 약 400평이다. 별장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서울 고소영 빌딩’ ‘강원도 정선 원빈 집’ 등으로 불리는 유명 연예인의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곽희수씨가 설계했으며, 한 달 전쯤 완공됐다. 부지는 부인 고씨가 결혼 이전인 2009년 약 4억원에 매입했으며, 건축비는 약 3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강과 청평호수를 끼고 있는 설악면 일대는 자연환경이 좋고 서울과 가까워 부유층 인사들의 별장이나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다.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하고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06/2014030600123.html > <장씨가 도난당한…>=『1971년부터 생산된 니콘 F2는 니콘을 좋아하는 프로 사진가들 사이에선 가장 잘 만들어진 기계식 명품 카메라로 통한다. 튼튼한 내구성 때문에 1970년대 종군기자들이 가장 애용했던 카메라다. F2 시리즈에 이어서 1980년부터 생산된 F3 카메라는 2001년까지 생산된, 니콘 카메라 중 가장 장수한 기종이었다. 조리개 우선 자동노출 기능이 처음 장착되었고, 카메라 보디 위의 헤드(펜타프리즘)가 분리되어 파인더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가볍고 튼튼한 카메라로 니콘 F3를 채택, 1981년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에 처음 사용하게 된다. 이후 최근까지도 니콘 카메라가 우주 유영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종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니콘 F2와 F3는 이미 단종된 기종이라 현재 중고 카메라 시장에서 각각 30만원, 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는 칼차이스(carl zeiss) 렌즈를 사용하는 라이카(Leica) 카메라는 많은 카메라 애호가 사이에서 SLR 카메라의 로망으로 통한다. 최초의 소형 카메라로, 세계 최고의 보도사진가 그룹인 매그넘(Magnum) 작가들을 비롯한 수많은 작가가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1998년부터 라이카도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200만원대부터 900만원대까지 다양한 모델이 팔리고 있다.』 <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06/2014030600111.html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유명 배우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경기도 가평 별장에 도둑이 들어 카메라 3대를 도난당했다는 사건 기사다. 기사는 무인경비업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수사 상황을 상세히 보도하고 피해자 장씨가『범인을 꼭 잡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했다는 말까지 세세하게 전하고 있다. 장씨 부부가 별장에서 도난당한 것은 카메라 3대가 전부다. 피해 금액은 일부 언론에서 시가 100만원 정도라고 보도할 정도로 소액이다. “집 안에는 가구와 가전제품 이외에 귀중품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범인은 거실 진열장에 있던 카메라만 훔쳐 급히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는 경찰 관계자의 발언으로 볼 때 사건 자체도 단순하다. 그런데 朝鮮日報는 대형 사건이라도 벌어진 양 기사에 장씨 부부 별장 사진과 별장이 위치한 약도를 덧붙여 눈에 띄게 편집했다. 게다가「장씨가 도난당한 카메라 3대는/니콘 F2?F3, 기계식 카메라의 名品/라이카는 高價 카메라의 대명사」제목의 별도 기사까지 카메라 사진 3장을 곁들여 게재했다. 기사는 또 장씨 부부 별장의 규모와 부지 매입 및 건축 시기와 비용 조달 과정, 별장을 설계한 건축가의 이름, 별장의 위치 등 도난 사건과 특별한 관계가 없는 부분을 지나칠 정도로 상세히 전했다. 이러한 기사는 장씨 부부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며, 유명인에 대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흥미 위주로 작성된 것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크다. 이처럼 흥미 위주로 기사를 다루는 것은 사회의 공기로서의 신문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므로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③(선정보도의 금지), 제12조「사생활 보호」④(공인의 사생활 보도)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 적용 조항 |
|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③(선정보도의 금지), 제12조「사생활 보호」④(공인의 사생활 보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