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92차 심의결정 현황 (2015.11.11.) |
|---|
|
주의 2015-3158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신세계백화점 점원, 고객 앞에 무릎 꿇은 영상 논란 외 5건 1. 조선닷컴 발행인 김 찬
|
| 주 문 |
| 조선닷컴(chosun.com) 2015년 10월 18일자「신세계백화점 점원, 고객 앞에 무릎 꿇은 영상 논란」기사의 사진, 국제신문(kookje.co.kr) 10월 18일자「신세계백화점 인천점서 또 갑질 논란...점원들 무릎 꿇고 사과」기사의 사진, 국민일보(kmib.co.kr) 10월 18일자「이번엔 인천에서 백화점 고객 갑질 논란, 점원 2명 무릎 꿇고 사죄」기사의 사진, 쿠키뉴스(kukinews.com) 10월 18일자「‘갑질민국’ 또 터졌다… 백화점 점원 ‘무릎 사죄’ 영상 파장」기사의 사진, 한경닷컴(hankyung.com) 10월 18일자「고객 갑질 논란, 인천 백화점서 서비스 문제로 훈계…점원 무릎 꿇어」기사의 사진, 코리아타임스(koreatimes.co.kr) 10월 18일자「무상수리 거부에 고객의 갑질..점원 '무릎사죄'」기사의 사진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
| 이 유 |
| 한경닷컴, 코리아타임스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조선닷컴)=『인천 백화점 점원 고객 앞에서 무릎 꿇은 영상 화제..고객 갑(甲)질 논란 재점화 기사입력 2015-10-18 13:47 인천 신세계 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돼 ‘고객 갑(甲)질’ 논란이 재점화됐다. 16일 처음 공개돼 SNS를 통해 퍼진 1분 27초짜리 영상에는 한 여성 고객이 의자에 앉아 무릎을 꿇은 백화점 점원 2명을 나무라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고객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서비스 문제를 언급하며 점원들에게 “너네 둘 다 똑바로 해. 지나가다 마주치면 죄송하다고 해”라고 다그쳤다.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점원들은 “그게 아니구요 고객님”이라고 답하며 고객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은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다. 이 고객은 16일 오후 3시쯤 백화점 1층 고가 귀금속을 판매하는 S 매장에서 제품 무상수리를 요구했지만, 직원들이 규정상 수리비가 청구된다고 하자 점원들의 고객 응대법을 문제 삼아 1시간가량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객의 항의가 심해져 지나가는 고객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도 당시 근처에 있던 다른 고객이 촬영해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은 영상 촬영자에게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촬영자가 이를 거부하고 영상을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갑질’ 고객을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는 등 화제가 됐다. 백화점 측은 “점원들이 상황을 원만히 끝내고 싶어 잠시 스스로 무릎을 꿇었을 뿐”이라며 “고객이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거나 폭언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점원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17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사회에서 백화점 고객의 갑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에서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폭언을 하고 뺨을 때려 논란이 됐다. 당시 화를 당한 요원은 모녀가 처벌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모녀는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1월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도 여성고객이 의류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계산대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에 내던지고 남성 직원의 뺨을 때려 논란이 됐다.』 (국제신문)=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서 또 갑질 논란...점원들 무릎꿇고 사과 기사입력 2015-10-18 12:03:01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51018.99002120301> (국민일보)=『이번엔 인천에서 백화점 고객 갑질 논란, 점원 2명 무릎 꿇고 사죄』(이하 본문 생략)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970991&code=61121111 > (쿠키뉴스)=『‘갑질민국’ 또 터졌다… 백화점 점원 ‘무릎 사죄’ 영상 파장』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970205&code=41121111 > (한경닷컴)=『고객 갑질 논란, 인천 백화점서 서비스 문제로 훈계…점원 무릎 꿇어』 < http://starn.hankyung.com/news/index.html?no=412717 > (코리아타임스)= 『무상수리 거부에 고객의 갑질..점원 '무릎사죄'』 <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kr/116_188943.html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인천 신세계 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돼 소위 ‘고객 갑질’ 논란이 재점화됐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기사는 고객이 점원을 나무랐던 상황을 자세히 소개한 뒤 해당 점원들이 정신적 충격으로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문제는 조선닷컴 등이 백화점 점원과 고객의 얼굴을 공개해 ‘3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사에서 밝혔듯이 게재한 사진은 근처에 있던 다른 고객이 촬영해 SNS에 올린 것을 캡처한 것이다. 어느 정도 모자이크 처리를 했기 때문인지 점원들의 얼굴은 흐릿하게 보이고, 고객은 뒷모습만 나와 신원이 특정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언론보도에 의한 명예훼손의 경우 법원은 당사자의 특정여부를 판단할 때 일반인이 아닌 피해자 주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는지 여부로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름을 성만 표기한다거나 뒷모습을 촬영하는 배려를 했다 하더라도 표현 내용과 다른 언론사의 보도 내용 등 주변 상황을 종합 판단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되면 명예훼손에 해당된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이 영상 촬영자에게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점도 영상공개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의 경우 피해자든 가해자든 당사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구체적인 사실이 적시가 있으므로, 명예훼손에 더욱 유의했어야 한다. ‘알 권리’만을 앞세워 보호받아야 할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인격권(초상권)과 명예훼손 침해 소지가 있는 기사는 당사자의 동의를 얻는 등의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1조「명예와 신용존중」①항(개인의 명예·신용 훼손 금지)은 “공익과 무관한 사실보도 등으로 개인이나 단체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세계닷컴, 경인일보, 인천일보, 매일일보, 동양일보, 스포츠경향, 한라일보는 점원과 고객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 보도했고, 경향신문과 매경닷컴은 사진 없이 기사만 내보냈다. 사실 보도라 하더라도, 이 보도로 인해 개인의 명예가 크게 실추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 당사자의 이름이나 사진을 게재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위 기사들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1조「명예와 신용존중」①(개인의 명예?신용 훼손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 : 모자이크 처리한 언론 보도 < 데일리한국 > 『백화점 점원 무릎 꿇고 사죄…'고객 갑질' 논란 7∼8년전 타 매장서 구입, 해당업체 귀금속 무상수리 여부 놓고 항의 중 입력시간 2015-10-18 12:16:56 (이하 본문 생략) <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510/dh20151018121656137780.htm > < 연합뉴스 >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0/18/0200000000AKR20151018024300065.HTML?input=1195m > < 세계닷컴 > <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10/18/20151018000986.html?OutUrl=naver > < 경인일보 >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51018010006110 > < 인천일보 > <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664212 > < 매일일보 > <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92677 > < 동양일보 > <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2123 > < 스포츠경향 > <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10182025303&sec_id=562901&pt=nv > < 한라일보 > < http://www.ihalla.com/read.php3?aid=1445144730517106121 > |
| 적용 조항 |
|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1조「명예와 신용존중」①(개인의 명예?신용 훼손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