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89차 심의결정 현황 (2015.07.08.) |
|---|
|
경고 2015-3094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메르스 의사, 사실상 뇌사상태..장례절차 준비 중..11번째 메르스 바이러스 사망자? 외 3건 1. 아주경제 발행인 곽 영 길
|
| 주 문 |
| 아주경제(ajunews.com) 2015년 6월 11일자「메르스 의사, 사실상 뇌사상태..장례절차 준비 중..11번째 메르스 바이러스 사망자?」제목의 기사, 6월 12일자 「메르스 확진자 1명 사망 총 10명.."삼성서울병원 30대 의사 뇌사..장례절차 준비"」제목의 기사, 헤럴드경제(heraldcorp.com) 6월 11일자「메르스 의사 뇌사상태, 장례준비…12일까지 버티기 힘들것」제목의 기사, 쿠키뉴스(kukinews.com) 6월 11일자「[긴급] ‘메르스 의사’ 사망…사망자 중 38세 최연소, 파문 커질 듯」제목의 기사, 6월 11일자「[메르스 확산] “‘메르스 의사’ 뇌사, 가족들 장례 절차 준비 중”…」제목의 기사, 6월 11일자「[긴급] ‘메르스 의사’ 사망…사망자 중 38세 최연소」제목의 기사, 스포츠조선(sports.chosun.com) 6월 11일자「메르스 의사 '뇌사 상태' 30대 젊은 나이에 왜?…'사이토카인 폭풍 의혹'」제목의 기사, 6월 11일자「메르스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의사 뇌사 상태…」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각각 ‘경고’ 한다. |
| 이 유 |
| 1. 아주경제, 헤럴드경제, 쿠키뉴스, 스포츠조선은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아주경제 1)=『메르스 의사,사실상 뇌사상태..장례절차 준비 중..11번째 메르스 바이러스 사망자? 등록 : 2015-06-11 19:42 수정 : 2015-06-11 23:31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세)가 사실상 퇴사 상태에 빠져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현재 A씨의 뇌 활동은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고 가족들은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메르스 의사 A씨는 이달 4일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의사 A씨가 사망하면 11번째 사망자가 된다. 이광효 기자leekhyo@ajunews.com』 < http://www.ajunews.com/view/20150611194044264 > (아주경제2)= 『메르스 확진자 1명 사망 총 10명.."삼성서울병원 30대 의사 뇌사..장례절차 준비" 등록 : 2015-06-12 00:02 수정 : 2015-06-12 00:02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1명이 숨져 사망자가 총 10명으로는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던 30대 의사도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16번(40) 메르스 환자로부터 감염된 83번(65) 환자가 사망했다. 83번(65) 환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건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10일 오후 2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사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한편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30대 의사 A씨가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A씨의 가족들은 장례 절차를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A씨는 지난 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에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폭로한 1565명이 참석한 서울 양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장본인이다. 이후 A씨는 5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은 31일로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다"며 "메르스를 전파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5일 뒤인 10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A씨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메르스 확진자 1명 사망 총 10명.."삼성서울병원 30대 의사 뇌사..장례절차 준비" 홍준성 기자jshong@ajunews.com』 < http://www.ajunews.com/view/20150611195732273 > (헤럴드경제)=『메르스 의사 뇌사상태, 장례준비…12일까지 버티기 힘들것 이진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입력시간 : 2015-06-11 19:22:20 수정시간 : 2015-06-11 19:35:04 11일 서울시 관계자는 "35번 확진자의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메르스 의사는 지난 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의사'관련 긴급 브리핑 문제로 논쟁을 벌이기도 한 메르스 의사는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은 31일 오전이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로 행사에 참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또한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참석자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 사과한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2~30대의 젊고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한 정부 발표와 다른 결과가 나타나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메르스 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의사, 뇌사라니" "메르스 의사 너무 안타까워" "메르스 의사, 젊은 사람인데 사망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헤럴드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ttp://reviewstar.heraldcorp.com/Article/ArticleView.php?WEB_GSNO=10268670 > (쿠키뉴스 1)=『[긴급] ‘메르스 의사’ 사망…사망자 중 38세 최연소, 파문 커질 듯 입력:2015.06.11 20:34 수정:2015.06.11 20:57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 A씨(38)가 11일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진 사망자는 총 11명이 됐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특별한 기존 중증 질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사망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논란과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afero@kmib.co.kr 바로 잡습니다 해당 기사는 35번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에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메르스 의사’ 살아있다…서울대병원 “뇌사, 사망 소식 전부 오보”』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538727&code=41121111&cp=nv > (쿠키뉴스 2)=『[메르스 확산] “‘메르스 의사’ 뇌사, 가족들 장례 절차 준비 중”…‘38세’ 젊은이가 대체 왜? 입력:2015.06.11 19:14 수정:2015.06.11 20:56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이기도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11일 나왔다. A씨는 전날 보건복지부 브리핑에서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들에 포함됐으며,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날 “A씨는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A씨가 38세의 젊은 나이라는 것이다. 그는 특별한 기존 중증 질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가 젊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 걸리면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A씨가 산소마스크를 착용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의구심을 자아낸 바 있다. 현재까지 메르스 사망자 10명의 평균 나이는 71.1세로 모두 고령이고 천식, 폐렴, 심장질환 등 원래 앓던 질환이 있는 경우였다. 사망자 중 의료진은 한 명도 없다. 일부에서는 젊은 층에게 발생하는 면역력 부작용 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이면서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이 메르스로 사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 맞지만, 젊고 지병이 없는 사람도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4일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밤 기자회견’에서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1565명이 참여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혀 강하게 반박한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격분한 A씨는 “대선을 노리는 박 시장이 ‘정치쇼’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고, 박 시장은 8일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한편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의 가족들은 “박 시장이 스트레스를 줘 면역력이 약해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ero@kmib.co.kr 바로 잡습니다 해당 기사는 35번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에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알려왔습니다.』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538518&code=41121111&cp=nv > (쿠키뉴스 3)=『[긴급] ‘메르스 의사’ 사망…사망자 중 38세 최연소, 파문 커질 듯 입력:2015.06.11 20:34 수정:2015.06.11 20:57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 A씨(38)가 11일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진 사망자는 총 11명이 됐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특별한 기존 중증 질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사망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논란과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afero@kmib.co.kr 바로 잡습니다 해당 기사는 35번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에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메르스 의사’ 살아있다…서울대병원 “뇌사, 사망 소식 전부 오보”』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538727&code=41121111&cp=nv > (스포츠조선 1)=『메르스 의사 '뇌사 상태' 30대 젊은 나이에 왜?…'사이토카인 폭풍 의혹' 기사입력 2015-06-11 16:45:27 | 최종수정 2015-06-11 20:56:04 메르스 의사 사이토카인 폭풍 메르스 의사 '뇌사 상태' 30대 젊은 나이에 왜?…'사이토카인 폭풍 의혹'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메르스 의사' A(38)씨가 뇌사 상태에 빠진 원인으로 '사이토카인 폭풍'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한 매체는 서울시와 삼성서울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 관계자는 "메르스 의사 A씨는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 불가능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메르스 의사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14번 환자(35)의 옆 환자를 진료하던 중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의사로 알려진 35번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라고 대중에게 공개했다. 문제는 메르스 의사 A씨가 이렇다할 기저질환 없이 폐렴으로 인한 호흡 곤란에 빠졌다는 것. 메르스 의사 A씨에겐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었지만, 당뇨병이나 만성 폐질환 등은 없었다. 이 매체는 그 원인으로 젊은 층에게 발생하는 면역력 부작용 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이토카인은 병원체에 대항해 면역세포를 자극하는 면역물질이다. 하지만 감염초기 병원체가 특정 위치에서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면역 세포들이 지나친 공격을 가하다 자해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메르스 의사 A씨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폐에서 일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중요한 것은 사이토카인 폭풍은 일반적인 노약자보다 면역력이 왕성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지난 2003년 사스, 1998년 뇌파뇌염 당시에도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다수의 환자들이 사망한 바 있다.<스포츠조선닷컴> 메르스 의사 사이토카인 폭풍 메르스 의사 사이토카인 폭풍 메르스 의사 사이토카인 폭풍』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6120100149730010404&servicedate=20150611 > (스포츠조선 2)=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의사 뇌사 상태…환자 122명 중 39세 임산부까지 기사입력 2015-06-11 20:31:35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의사 뇌사 사이토카인 폭풍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의사 뇌사 상태…환자 122명 중 39세 임산부까지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의사 뇌사 사이토카인 폭풍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10명으로 늘면서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이날 추가발생한 14명을 포함해 총 122명이며, 사망자는 이날 83번 환자(65)가 사망하면서 총 10명이 됐다. 메르스 확진자 중 1명은 임신부(39세)다. 이날 확진된 14명 중 8명은 5월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명은 27-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감염됐다. 나머지 5명은 역학검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총 55명이 됐다. 메르스 첫 진원지인 평택 성모병원의 37명을 뛰어넘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중 7번 여성 환자(28)와 37번 남성 환자(45), 13번 남성 환자(49) 등 3명이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자는 총 7명이 됐다. 한편 35번 환자 '메르스 의사' A(38)씨는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는데다 나이가 젊은 메르스 의사 A씨의 뇌사 원인으로는 면역 물질의 과민반응을 뜻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의사 뇌사 사이토카인 폭풍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의사 뇌사 사이토카인 폭풍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의사 뇌사 사이토카인 폭풍』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6120100149580010392&servicedate=20150611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들은 한국일보의 단독보도를 인용,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뇌사 상태에 빠져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를 처음 보도한 한국일보는 5시간 여가 지난 6월 12일 0시 오보를 시인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뇌사’라는 표현으로 의사 가족과 독자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이를 보도한 해당 언론사들은 6월 23일 현재까지도 오보에 대한 수정 없이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기자 이름은 다르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두차례 보도했으며, 이 가운데 한 기사에서는 본문 맨 끝에 ‘메르스 의사 메르스 바이러스’ 라는 실시간 검색어를 10차례 반복하였다. 쿠키뉴스는 세차례 비슷한 내용을 보낸 뒤 “바로 잡습니다 해당 기사는 35번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에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알려왔습니다”고 한 줄만 붙였다. 심지어 6월 11일 오후 8시 34분「[긴급] ‘메르스 의사’ 사망…사망자 중 38세 최연소, 파문 커질 듯」이라고까지 보도했음에도, 이 내용은 삭제되지 않은 채 여전히 “해당 기사는 35번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에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알려왔습니다”라는 글만 붙어 있다. 스포츠조선은 두차례 비슷한 기사를 내보내면서 역시 실시간 검색어를 반복사용하였다. 마감시간에 쫓겨 사실확인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장시간 방치한 것은 오보에 확산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 보도시 오류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하거나, 잘못된 점을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고 신문윤리실천요강에 명시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외에도 한국일보의 보도를 인용, 메르스 의사가 뇌사에 빠졌다는 보도를 한 언론사는 많으나, 기사를 삭제하거나 제목에 반영하지 않은 경우는 심의에서 제외하였다. 통상 부고기사에서 고인에 대한 인권보호차원에서 사인을 정확히 밝히지 않아왔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의 상태를 경마중계하듯이 시시콜콜히 알리고, 가족이 장례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밝힌 것은 인권침해 요소가 지대한, 선정적인 보도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는 재난보도준칙 제2장「취재와 보도」1.일반준칙 제15조(선정적 보도 지양), 제16조(감정적 표현 자제), 제17조(정정과 반론보도)를 위반한 것이다. 재난보도준칙은 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재난 발생 시 사회적 혼란이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재난 수습에 지장을 주거나 피해자의 명예나 사생활 등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정해 지난 2014년 9월 16일부터 시행되어 왔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제4조「보도와 평론」, 제5조「개인의 명예 존중과 사생활 보호」,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③(사회적 책임), 제2조「취재준칙」②(재난 등 취재), 제3조 「보도준칙」③(선정보도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 : 한국일보 보도 내용 『메르스 감염 삼성병원 의사 "뇌 손상" 위중 채지은 기자, 남보라 기자 수정: 2015.06.12 00:24 등록: 2015.06.11 18:33 확정 판정 받은지 일주일 만에... 면역력 부작용 현상 가능성 통제 벗어난 환자 속속 발생... 정부 "3차 대유행 불가피" 시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 박모(38)씨가 뇌가 손상됐을 만큼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관련된 한 관계자는 11일 박씨 가족이 “박씨가 뇌가 손상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씨의 가족들은 병원 측 통보 이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장례 절차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측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박씨의) 상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치료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씨를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기도삽관과 강제 혈액순환을 돕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장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크모는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 인공막을 통해 부족한 산소를 다시 환자 몸 안에 공급하는 장치로, 심장이나 폐 기능이 거의 마비된 환자에게 쓰는 인공 심폐기다. 이달 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박씨는 지난 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 옆 병상에 있는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29일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의사가 30일 1,565명이 참여한 서울 양재동의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박씨는 당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은 31일 오전이고 스스로 자가 격리를 했는데 메르스를 전파했다고 하니 황당하다, 박원순 시장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8일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박씨는 지난 5일에도 본보 등 언론과 장시간 전화 인터뷰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의 위중한 상황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0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처음 드러났다. 하지만 박씨는 30대로 젊은 데다 지병도 없었다. 가벼운 알레르기성 비염 정도만 앓던 건강한 사람이 위독한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는 보건당국도 예측하지 못했다. 박씨 가족들은 “박 시장이 스트레스를 줘 면역력이 약해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 10명의 평균 나이는 71.1세로 모두 고령인데다 천식 폐렴 심장질환 등 원래 앓던 질환이 있었다. 사망자 중 의료진은 한 명도 없다. 일부에서는 젊은 층에게 발생하는 면역력 부작용 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이면서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이 메르스로 사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 맞지만, 젊고 지병이 없는 사람도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이날 보건당국의 통제를 비켜난 메르스 환자가 속속 나타나면서 ‘3차 대유행’이 불가피한 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시인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에 참석해 “3차 유행을 촉발시킬 ‘슈퍼 전파자’로 3명을 염두에 두고 관련 병원의 환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새 슈퍼 전파자로 지목된 환자 3명은 90번(62ㆍ사망) 98번(58) 115번(77ㆍ여)으로 삼성서울병원에 바이러스를 퍼뜨린 14번(35) 환자와 지난 달 27일 접촉했다. 이들은 확진 이전까지 아무런 제재 없이 각 지역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0번은 14번 환자는 당시 7시간 동안 응급실에 머물러 자가격리 대상이나, 열흘 가량 충북 옥천 의료기관 3곳과 대전 을지대병원 응급실 등 4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98번 역시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에 5일 간 격리 없이 입원해 치료 받았다. 115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외래진료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나, 확진 때까지 10일 넘게 경남 창원SK병원 등 지역 병원 4곳을 돌아다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메디힐 병원을 전격 폐쇄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문제 병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공기 감염은 없다”고 재확인하고,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면서 병원간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채지은기자 cje@hankookilbo.com 남보라기자 rarara@hankookilbo.com』 ※본지는 앞서 박씨의 상황에 대한 취재를 종합해 ‘뇌사 상태’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으나 의료팀이 뇌사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만큼 표현을 수정했습니다. '뇌사'라는 표현으로 가족과 독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 http://www.hankookilbo.com/v/d0bf3ad3006b4347b11266d2d6f16ce0 > |
| 적용 조항 |
|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제4조「보도와 평론」, 제5조「개인의 명예 존중과 사생활 보호」,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③(사회적 책임), 제2조「취재준칙」②(재난 등 취재), 제3조 「보도준칙」③(선정보도의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