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89차 심의결정 현황 (2015.07.08.) |
|---|
|
주의 2015-1182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이 와중에…직원 끼고 놀러간 시의장/안성시의장 중국… 중부일보 발행인 임 재 율
|
| 주 문 |
| 중부일보 2015년 6월 4일자 5면「이 와중에…직원 끼고 놀러간 시의장/안성시의장 중국 연수 비난 쇄도」기사와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 이 유 |
| 1. 중부일보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 의장들이 맞나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들이 전국적으로 1천300여명을 넘어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의회 의장이 직원 2명과 관광성 중국연수를 떠나 비난이 쇄도. 특히 안성과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메르스로 인한 최초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공도읍 지역 학교들이 휴업에 들어가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라 비난의 수위가 높은 실정. 한 3일 오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재로 메르스 대응 긴급 점검회의가 열리는 등 메르스로 인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자질 문제까지 거론. 현재 안성시의회 유광철 의장은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5일간 중국 황산시로 연수를 떠난 상태. 본보가 입수한 연수 일정을 보면 5일간의 일정 중 공식일정은 첫날과 둘째 날 황산구 민간박물관방문과 환산관과위원회를 방문하는 일정이 전부이며, 방문 3일째부터 단하봉 황산일출 감상과 유네스코 세게문화유산 ‘홍춘’을 견학하는 등 관광성 일정으로 짜여진 상황. 특히 대통령 주재 긴급 점검회의가 열린 3일 오후에는 중국 휘운가무 쇼를 관람해 빈축. 이같은 상황에서 유광철의장은 3일 오전 시민들에게 메르스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고 관련기관과 협조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문자를 보내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확인.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최근 안성지역이 345KV송전선로 노선문제와 배나무 화상병, 메르스까지 확산돼 어수선한 상황에서 연수를 빙자한 외유는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일침. 한 시의원은 “직원을 둘씩 동반하면서 의원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간 것도 그렇고 이런 비상상황에서 연수를 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난.』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93579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중부일보는 위 기사에서 안성시의회 유광철 의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문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회 직원 2명과 함께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황산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기사에 따르면 유 의장 일행의 연수일정은 첫날과 둘째 날에 잡혀 있는 공식일정 2건을 빼면 모두『관광성 일정』으로 짜졌다는 것이다. 기사는 유 의장이 중국에 체류 중이던 지난 6월 3일 시민들에게『메르스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고 관련기관과 협조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전하면서,『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표현했다. 편집자는 한 발 더 나아가 기사 큰 제목을「이 와중에…직원 끼고 놀러간 시의장」이라고 자극적이고 단정적으로 달았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같은 시기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 의장은 수원 화성 오산 용인 안성 평택 등 경기 남부권 6개 시의회 의장단의 일원으로 중국의 관광문화를 벤치마킹 한다는 명분으로 황산으로 갔다. 유 의장은 중국에서 국제전화를 통해 “일찍이 잡혀 있던 경기 남부권 의장단의 일정이라 어쩔 수 없이 오게 됐다”고 해명했으며, 이들을 보좌하기 위해 6개 시의회의 팀장과 주무관 등 11명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다른 언론은 보도했다. 중부일보는 그러나 유 의장 측의 해명이나 반론을 위 기사는 물론 그 이후 지면에도 반영하지 않았다. 메르스 파문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메르스 발생?확산 지역인 경기도 남부지역 시의회 의장 6명이 관광성 연수를 간 행위는 마땅히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지역 의장들과 함께 간 사실은 거론하지 않고 안성시장 혼자서 직원 2명을 동행시킨 채 중국으로 놀러간 것처럼 보도한 중부일보의 위 기사와 제목은 특정인을 겨냥한 불공정 보도로서 편견이나 주관적 의도에 따른 과장?왜곡 보도라는 의심을 살 소지가 크다. 이 같은 보도는 신문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 ④(답변의 기회),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 적용 조항 |
|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 ④(답변의 기회),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