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89차 심의결정 현황 (2015.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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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2015-1178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구본준 장남<구형모 LG전자 대리> 100% 보유 "지흥"… 외 아시아투데이 발행인 백 석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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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문 |
| 아시아투데이 2015년 6월 15일자 10면「구본준 장남<구형모 LG전자 대리> 100% 보유 ‘지흥’…내부거래 걷어내자 빚더미 허덕」, 6월 19일자 10면「LG 등에 업고 고속성장 ‘지흥’…차 전장부품 눈독 들이다 ‘화병’」·「“지흥, 동양센서 지분을 매각할 것 같다”/김종권 동양센서 대표이사」기사와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 이 유 |
| 1. 아시아투데이는 위 적시 기사에서 각각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구본준 장남 100% 보유…”)=『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장남 구형모 LG전자 대리가 소유한 회사 ‘지흥’이 실적 부진에도 무리하게 자금을 차입해 재무구조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흥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억원대에 그쳤으나 같은 기간 이 회사의 은행 차입금은 200억원대에 달한다. 박근혜 정부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 지흥은 주수익원이었던 LG 계열사들과의 내부 거래를 줄일 수밖에 없어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흥 관계자는 “신사업이나 사업 방향 전환 계획이 없다”고 말해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도 당분간 기대키 어려워 보인다. 그간 홀로서기를 할 만큼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성장 가능성이 없는 회사임에도 ‘구 부회장의 아들 소유’라는 이유로 LG 계열사들이 대대적으로 지원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흥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업체로 구 대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실적 개선 의지 있나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흥은 최근 1년 3개월 동안 은행으로부터 총 328억 원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70억 원, 지난해 4분기 50억 원, 지난해 3분기 28억 원, 지난해 2분기 110억 원, 지난해 1분기 70억 원 등을 차입해왔다. 지난해 은행 차입금은 총 258억 원으로 매출(847억 원)의 30.5% 수준이다. 실제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은행 차입금이 지난해 영업이익(19억 원) 보다 240억 원 정도 많다. 쉽게 말해 실적보다 빚이 더 많은 것이다. 영업이익 대비 단기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12.7배로 전년(4.5배)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단기차입금이란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이다. 지흥이 1년 새 그만큼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커졌다는 의미다. 지흥 관계자는 “은행의 분기 차입금을 착실히 상환했다. 공시에 상환 기록이 공개되지 않아 차입금이 계속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이라면서도 “신사업이나 사업에 변화를 주기 위해 자금을 차입한 것은 아니다. 기존대로 사업을 추진하며 실적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년과 비교해 차입금 자체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실적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데다 믿을 만한 현금창출원이 없어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흥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2.3% 급감했다. 특히 ‘기존 사업’이 2년 연속 실적 악화를 초래했음에도 특별한 사업 전략 변화가 없다는 건 이 회사가 실적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낳고 있다. 이에 더해 지흥의 유동비율은 75.5%에 그친 상황이다. 유동비율은 단기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통 200% 이상 때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유동비율이 지흥의 2.7배인 206% 정도다. 실적 악화 속에서 은행 빚을 감당할 만큼 지흥의 재무구조가 탄탄하지 않다는 의미다. 국내 3대 회계법인의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차입금이 계속 발생한다면 당연히 지흥의 재무구조에 부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악화 이미 예고 이런 상황들은 지흥이 LG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예고됐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 관측이다. 지흥은 2008년 4월 자본금 11억 원으로 설립돼 실적 첫 해인 2009년 영업손실 5억 원 등 적자를 기록했지만, 구 대리가 100% 지분을 소유한 2011년 전후로 계열사의 대대적 지원을 업고 급성장한다. LG계열사인 LG화학과 LG이노텍, 관계사인 동양센서와의 거래 매출을 통해 2012년 영업이익 103억 원을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낸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내부거래 비중이 6.4%에서 20.2%로 14%포인트 급상승한 결과다. 2013년에는 지흥은 LG화학에 37억원에 기계장치를 매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정이 달라진다. 지흥은 2013년 계열사와의 내부 거래 비중이 전년과 비교해 4%포인트 줄고, 지난해 다시 5.3%포인트 줄어들어 10.9%를 기록한다. 이와 동시에 지흥은 실적 부진에 허덕이게 된다. 지흥의 부인에도 계열사와의 내부거래에 상당 부분 의존한 회사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배경이다. 거듭된 실적 부진과 수익 구조 창출 실패로 구 대리가 향후 지흥의 지분을 재원 삼아 계열사 전반의 지분율을 높이려는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 대리는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LG전자 경영전략 부서에 입사해 본격적인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흥 문제는 지흥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일”이라고 말했다.』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614010008377 > (LG 등에 업고…)=『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이 소유한 회사 지흥이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계사인 자동차 온도 센서 업체 동양센서가 지흥의 사업 참여 요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흥은 정부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로 계열사 지원에 의존할 수 없어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분을 상당수 보유한 동양센서의 참여 반대로 자동차 전장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전장 부품이란 기계식으로 진행되는 기능 등을 전자 장비화하는 부품으로 구 부회장이 세계적 자동차 업체 경영진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지흥은 구 부회장의 장남 구형모 LG전자 대리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제조 및 판매 업체다. 이 회사는 동양센서의 지분 16.83%를 소유하고 있지만, 자동차 전장 사업 미참여 등을 이유로 동양센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도 센서 잘 되는데 전장에 왜 진출하냐?” 김종권 동양센서 대표이사는 17일 “지흥 측에서 그간 우리 회사에 꾸준하게 자동차 전장 사업 투자(진출)를 요구했지만 거절하고 있다. 오늘 오전에도 지흥 측과 전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며 “동양센서는 자동차용 온도 센서 사업으로 이미 수익 기반을 마련했는데 굳이 전장 사업에 진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동양센서가 자동차용 온도센서 사업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온도센서 사업으로 충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표 관계사인 동양센서가 의견을 달리해 지흥이 전장 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동차 전장 부품 분야는 그룹에서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정하고,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확대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특히 구 부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디터 체체 다임러 벤츠 회장 등을 만나 이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회장은 당시 기자들에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과 전장부품 수주를 늘리기 위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자동차 부품 사업본부(VC) 연구개발(R&D)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해당 분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현재 20여 종의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을 하는 LG이노텍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흥의 전장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전장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수직계열화하려는 그룹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그룹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흥의 경우 관계사 투자 설득에 실패해 동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흥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은 내부적으로 아직 알려지지 않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흥, 구체적인 사업 그림 제시하지 않아” 지흥이 자동차 전장 분야 진출을 모색하는 건 자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기존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사업이 실적 악화를 초래한 데다 주 수익원인 계열사 내부 거래도 정부 규제 강화에 따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맞물리면서 LG화학, LG이노텍, 동양센서 등과의 지흥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2년 20.2%에서 지난해 10.9%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지흥은 구 대리가 2011년 지분 전량을 사들인 후 계열사의 대대적 지원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했지만 내부 거래 비중이 축소되면서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흥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보다 72.3% 급감한 1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억 원대지만,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242억 원에 달한다. 외환은행으로부터 건물 등을 담보로 115억 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지난해 차입금 의존도는 기업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가 정한 기준치(25.64%)의 2배 가까운 47.43%다. 기업 일반보다 차입금에 배로 의존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지흥이 자동차 센서 업체인 센시스의 지분 45%를 취득한 것도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다만 지흥 관계자가 “은행 차입금은 신사업 추진이나 사업 전략 변화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해 수익 구조 다변화 시도는 아직 초기 단계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지흥이 어떤 사업을 논의시 구체적인 그림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흥을 소유한 구 대리는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LG전자 경영전략 부서에 입사해 본격적인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구 대리가 향후 지흥의 지분을 기반으로 계열사 전반에 지배력을 높일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다.』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618010011282 > (“지흥, 동양센서 지분을…”)=『“지흥이 동양센서 지분을 매각할 것 같다.” 지흥과 동양센서 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다.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업체인 지흥은 자동차용 온도센서 업체인 동양센서의 지분 16.83%를 소유하고 있다. 김종권 동양센서 대표이사는 “다른 업체와 거래할 때 지흥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살 수 있는데 거래 업체로 지흥만을 고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양센서가 2013년 지흥의 상품·용역을 16억 원어치 사들였다는 보도가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다. 두 회사 간 끈끈한 관계를 예상케 했던 대목이었다. 지흥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장남 구형모 LG전자 대리가 소유한 회사라 동양센서 입장에서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해 이익을 취할 것으로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흥에 대한 김 대표의 견해는 그간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반전이었다. “지흥의 동양센서 지분 매각 가능성”을 제기하거나 “지흥의 거래 방식이 융통성 없다”고 지적한 것이 상징적이다. 특히 지흥은 2010년 늦어도 3년 내 기업공개(IPO)를 기대하고 동양센서에 투자했는데 동양센서가 현재 IPO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분을 매각하면 ‘투자 실패’라는 지적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지흥 관계자는 “동양센서 지분 매각은 내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얘기”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 17일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대륭테크노타운 동양센서 본사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지흥이 동양센서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당시(2010년) 우리 회사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지흥이 참여한 것이다. 그저 지흥은 투자 희망자 중 하나였다. 그전까지 지흥이 어떤 회사인지도 몰랐다.” - 이제 알겠지만 지흥은 LG전자 황태자(구형모 대리) 회사다. LG를 등에 업고 지흥 측에서 부담스러운 요구를 하지 않았나? “전혀. 했다고 해도 내가 거기에 넘어가지 않는다. 애초 투자자들은 경영에 간섭하지 않기로 돼 있다.” - 지난해 지흥과 내부거래를 줄이자 실적이 좋아졌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하면 4000만 원 이상 증가한 6200만 원을 기록했다. “지흥이 융통성이 좀 없다. 한 상품 가격을 정하면 에누리없이 그걸 그대로 고집하는 식이다. 가격을 100으로 정했다면 다른 회사는 협상을 통해 85 정도로 내려 거래할 수 있는데 지흥은 그렇지 않다. 나는 우리 아버지 회사가 주요 거래처라도 다른 회사에서 싼 가격에 상품을 제안하면 그쪽에서 구입한다. 우리 회사 실적을 위해서다.” - 지흥에서 사업 투자 제안은 없었나? “자동차 전장 사업 투자를 계속 요구했는데 내가 거절하고 있다. 오늘 오전에도 지흥과 얘기가 오갔다. 우리 회사는 자동차용 온도센서로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온도 센서만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데 전장 쪽으로 갈 필요가 있나.” - 지흥의 거래 방식은 어떤가? “다른 업체들은 사업을 제안할 때 구체적인 아이템을 가져온다. 하지만 지흥의 경우 ‘간만 본다’고 보면 된다. 말로는 이 사업 저 사업 하자고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 방향 및 그림을 제시하지 않는다.” - 자동차용 전장 사업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데 지흥과의 관계는 계속되나? “지흥이 우리 회사에서 손을 뗄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조만간 투자를 그만둘 수도 있을 것 같다(동양센서 지분을 매각한다는 의미).” - 동양센서 기업공개(IPO)를 예상하고 지흥이 애초에 투자를 한 거 아닌가. 당시 2~3년 안에 IPO를 한다고 예상됐지만 아직도 하고 있지 않다. “IPO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출과 실적을 올려 조만간 IPO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618010011478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아시아투데이는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의 장남이 100% 지분으로 소유한,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지흥’에 대한 비판 기사를 4일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크게 보도했다. 위 기사들은 지흥의 실적과 부채, 특수 관계자와의 거래내용 등을 다루고 있다. ‘구본준 장남 100% 보유…’ 기사는 ‘지흥’이 실적 부진에도 무리하게 자금을 차입해 재무구조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는 『지난해 은행 차입금은 총 258억 원으로 매출(847억 원)의 30.5% 수준』이라며『은행 차입금이 지난해 영업이익(19억 원) 보다 240억 원 정도 많다. 쉽게 말해 실적보다 빚이 더 많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또『영업이익 대비 단기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12.7배로 전년(4.5배)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지흥이 1년 새 그만큼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커졌다는 의미』라고 기술했다. 이에 편집자는 「구본준 장남<구형모 LG전자 대리> 100% 보유 ‘지흥’…내부거래 걷어내자 빚더미 허덕」으로 큰 제목을 뽑았다. 그러나 삼덕회계법인의 ‘지흥’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 지흥의 부채 총액은 332억원으로 2013년 400억원에 비해 68억원이 줄었다. 이 가운데 단기차입금은 242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도 310억원에 비해 68억원이 감소했다. 때문에 위 기사와 제목은 이러한 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사실 관계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LG 등에 업고…’ 기사와 ‘지흥, 동양센서 지분을…’ 기사는 지흥이 동양센서의 사업 참여 거부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때문에 소유하고 있는 동양센서의 지분 16.83%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1개면 전체를 할애한 위 두 기사는 동양센서 김종권 대표이사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김 대표는 기사에서 “지흥 측에서 그간 우리 회사에 꾸준하게 자동차 전장 사업 투자(진출)를 요구했지만 거절하고 있다. 오늘 오전에도 지흥 측과 전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며 “동양센서는 자동차용 온도 센서 사업으로 이미 수익 기반을 마련했는데 굳이 전장 사업에 진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흥이 동양센서 지분을 매각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기사는 이러한 김 대표의 주장을 기술하면서 『지흥의 전장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관계사 투자 설득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기사는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구상은 다루면서 지흥의 전장 부품사업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관계사인 동양센서가 투자를 거절했다는 것만으로 지흥의 전장부품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기사에서도 지흥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사업은 내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위 기사는 지흥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다루지 않은 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셈이다. 더 나아가 편집자는 두 기사를 아우르는 통단 제목을「LG 등에 업고 고속성장 ‘지흥’…차 전장부품 눈독 들이다 ‘화병’」으로 뽑았다. 차 전장부품 사업 부진으로 지흥이 ‘화병’에 걸렸다는 내용인데 기사 본문엔 이를 뒷받침할 내용도 없고, ‘화병’이라는 표현도 없다. 또 편집자는 동양센서의 김대표 인터뷰 기사의 큰 제목을「“지흥, 동양센서 지분을 매각할 것 같다”」고 달았다. 김 대표의 주장을 그대로 옮긴 제목이다.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지흥’ 입장에선 매우 민감한 내용이다. 그런데도 기사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따라서 위 기사와 제목은 주관적 의도나 편견에 따라 과장?왜곡했다는 의심을 살 소지가 크고, 보도의 객관성과 신문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 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 ④(답변의 기회),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 적용 조항 |
|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 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 ④(답변의 기회),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