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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8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쓰레기인 줄 알았더니 길고양이 집…“없던 혐오 생길 판” 주민들 고통 외 1건  

뉴스1        발행인  이  백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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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뉴스1 2021년 3월 25일자「쓰레기인 줄 알았더니 길고양이 집…“없던 혐오 생길 판” 주민들 고통」, 4월 2일자「“날씨 더워지자 파리까지 꼬였다”…길고양이 쓰레기집 다시 가보니」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각각 ‘주의’ 권고한다.     
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인은 지난 6월 9일과 11일, 그리고 6월 12일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 뉴스1 >에 메일을 보내 해당 매체와 기자의 답변을 기다렸지만, 뉴스1은 독자의 항의 메일을 무시하고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섭 < 뉴스1 > 편집국장님.
저는 마포구에 살고 있는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지난 3/25(목), 4/2(금) 2 번에 걸쳐 경의선숲길공원과 저희 지역 아파트를 배경으로 ‘길고양이 겨울집’이 더럽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경의선숲길공원은 제가 반려견과 함께 종종 산책하는 곳입니다.
그 공원은 서울시 녹지과 소속 관리사무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곳이라 ‘불법적치물’은 감히 둘 수 없습니다. 공원장님도 기사 보셨다고, 황당해하시고 불쾌해하시더군요. “(고양이)겨울집은 3월 중순에 대다수 철거했고 공원 관리 깔끔하게 잘하고 있는데, 이런 기사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라시면서요.

그리고 기사 사진의 스티로폼 박스는 고양이집이 아니라 인근 공사장 폐기물들입니다. 배경은 당연히 공사장이고요.

그 아파트도 친구가 살고 있는 곳이라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종종 놀러 갔습니다. 기사를 보고 친구에게 “진짜 이렇게 더럽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2015년부터 그 아파트에 살던 친구도 처음 본 곳이라네요. 친구에게는 초등생 딸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모래밭 놀이터에는 안 간다네요.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고 옷이 더러워지니까요. 그 딸이 놀이터에 자주 가지도 않지만 요즘 놀이터는 우레탄인가? 그런 재질로 만든다네요.

그러니까.... 고양이 배설물 때문에 민폐를 끼친다는 그 놀이터는 아이들이 안 가는 곳이라는 이야기죠. 그 아파트 주민인 친구도 몰랐던 곳이라니까요.

이거 신문사가 독자를 우롱하는 것 아닌지요? 솔직히 저와는 상관 없지만 주변에 길고양이 돌보시는 분들이 엄청 화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표로 이메일을 보내드립니다. 해명해주십시오.

  
이에 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에 < 뉴스1 > 위 기사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첨부한 증거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 뉴스1 > 최서윤 기자의 위 기사 2건은 명백한 왜곡보도임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매체 < 뉴스1 >과 해당 기자(최서윤 차장, 최은지 인턴기자)의 공식 해명/사과,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왜곡보도임을 입증하는 동영상 파일과, 관련자료 링크 첨부합니다.

1. 진상규명 동영상 (쓰레기 찍어 놓고 고양이집 더럽다?)
  https://blog.naver.com/1ere/222387755818

2. 3/25(목) 왜곡보도에 관해
  https://cafe.naver.com/icfc0520/136633

3. 4/2(금) 왜곡보도에 관해
  https://cafe.naver.com/icfc0520/137284

참고로, 해당 기사(왜곡보도)의 악영향에 대해서도 말씀드립니다.
해당 기사(왜곡보도)는 동물, 특히 속칭 ‘길고양이’에 대한,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속칭 ‘캣맘’)에 대한 혐오를 자극하고 확산시킵니다. 이는 결국 동물학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사(왜곡보도) 2건은 디시인사이드 < 야옹이 갤러리 >에 공유되며, 그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문제는 이 < 야옹이 갤러리 >가 동물학대/혐오 사진/동영상/글이 종종 공유되는 온라인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3/25(목) 기사 관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t&no=1379295
*4/2(금) 기사 관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t&no=1382099&page=25
< 야옹이 갤러리 >는 2010년 < 캣쏘우 >사건과 연관된 온라인 공간이며, 올해 2021년 < 동물판 N번방 >(고어방) 관련해서도 이곳에 공유된 동물학대/혐오 게시물이 종종 제보됐던 곳입니다. ◈참고자료








◈ 제보자 본인은 < 뉴스1 >의 위 보도에서, 왜곡된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매체 책임자에게 다음의 10가지를 질문합니다.

〈질문1〉쓰레기를 고양이집이라고 보도한 이유는?

왜? ‘버리려고 내놓은 쓰레기’를, ‘쓰레기처럼 더러운 (사용 중인) 고양이 겨울집’이라고 보도하셨는지요?

1) 고양이 겨울집인 줄 (잘못) 알고 보도했다

2) 쓰레기인 줄 알고도 그렇게 보도했다(면, 이유는?)

〈질문2〉미사용 놀이터를, 사용하는 놀이터처럼 보도한 이유는?

기사/동영상에서 계속 언급된 ‘모래밭 놀이터’는 몇 년 전부터 놀이터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곳이며, 해당 아파트 주민들도 잘 가지 않는(심지어는 잘 모르는) 장소입니다. 왜 사용하는 놀이터처럼 보도하며, 아동들의 위생문제 등을 언급하셨는지요?

1) 사용하는 놀이터인 줄 (잘못) 알고 보도했다

2) 미사용 놀이터임을 알고도 그렇게 보도했다(면, 이유는?)

  
〈질문3〉모래밭(미사용 놀이터)의 고양이 배설물 사진만 흑백처리한 이유는?

4/2(금) 기사에서, 왜 모래밭의 고양이 배설물만 흑백사진인지요?

1) 최대한 더럽게 보이기 위해 흑백처리했다

2)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이유는?)

〈질문4〉아파트 주민들도 잘 모르는 곳을 찾아간 방법은?

미사용 놀이터, 그 옆 쓰레기 버려둔 곳 등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도 잘 가지 않고, 잘 모르는 장소입니다. 어떻게 알고 찾아가셨나요?

1) (해당 아파트에 살았던 / 인근에 살고 있는) 제보자가 안내했다

2) 말할 수 없다(면, 이유는?)

〈질문5〉합법설치물을 불법적치물, 야적장을 쓰레기장처럼 보도한 이유는?

경의선숲길공원에 남아있는 기사 속 고양이집은 ‘불법적치물’이 아닙니다. ‘쓰레기장’이 아닌 ‘야적장’에 사유지 주인 허락을 받고 합법적으로 설치한 것입니다. 왜 ‘불법적치물’, ‘쓰레기’를 운운하셨는지요?

1) 확인해보지 않고 (잘못) 보도했다

2) 사실을 알고도 그렇게 보도했다(면, 이유는?)


〈질문6〉무관한 사진 2장을 붙여 배치해, 독자에게 혼란을 준 이유는?

4/2(금) 기사에서, 공원의 ‘쓰레기 무단투기 절대금지’ 표지판과, 스티로폼 박스 등 쓰레기가 쌓여있는 공사장과는 약 500m 떨어져있습니다. 무관한 사진 2장을 붙여 배치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1) 공사장 쓰레기를 공원의 ‘더러운 겨울집’처럼 보이려 연출했다.

2) 다른 이유가 있다(면, 설명)


〈질문7〉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익명처리한 이유는?

4/2(금) 기사에서, ‘한 동물구조 전문가’와 ‘익명을 요구한 수의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셨습니다. 기사에서 전문가 발언을 인용할 경우 소속/실명을 공개하는 건 상식인데, 익명처리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1) 이 기사에 소속/실명을 공개할 전문가가 없었다

2)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이유는?)

〈질문8〉아파트 화단 앞(1층 구석), 방치된 놀이터 옆을 ‘애초에 고양이집을 설치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보도한 이유는?

‘애초에 고양이집을 설치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보도된 곳은 아파트 화단 앞(1층 구석), 미사용 놀이터 옆입니다. 일부러 찾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으며, 민폐 및 로드킬 등의 위험이 적은 곳입니다. 왜 민폐를 끼치고, 로드킬 등의 위험이 큰 곳처럼 보도하셨는지요?

1) 확인해보지 않고 (잘못) 알고 보도했다

2) 문제 없는 줄 알고도 그렇게 보도했다(면, 이유는?)

  
〈질문9〉기사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그렇다면 대안은?

해당 아파트의 길고양이들에게, 1.미사용 놀이터의 모래밭보다 화장실로 적합한 곳
2.화단 앞, 1층 구석보다 쉼터로 적합한 곳이 있다면 추천해주십시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해주십시오.

1) 대안은 없다(그냥, 길고양이가 다 죽어버리면 된다)

2) 대안이 있다(면, 제시해주십시오.)

  
〈질문10〉4/2(금) 기사 중 “본지 기사가 나간 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서로 소통하며 깨끗한 고양이집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 주장의 근거는?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예전부터 입주자 대표회의를 결성해, 관리사무소 측과 잘 협조해왔다”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회의자료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의 부정적인 영향을 호소했습니다.그런데, 위와 같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장하신 근거가 있으신지요?

1) 근거는 없다(나의 상상과 짐작에 의해 썼다)

2) 근거가 있다(면, 제시해주십시오.)』


  2. ① 이에 앞서 뉴스1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쓰레기인 줄 알았더니 길고양이 집…“없던 혐오 생길 판” 주민들 고통
   아파트내 40개 넘게 설치…고양이도 위험
   “캣맘이 남겨진 먹이, 배설물도 청소해야”
   2021-03-25 10:59 송고 | 2021-03-25 12:59 최종수정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캣맘(길고양이 밥 주는 사람)이 설치한 고양이 겨울집과 급식소로 인해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집 주변이 지저분한데다가 심지어 악취까지 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캣맘과 길고양이에 대한 없던 혐오가 생길 판”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25일 A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누군가 단지 내에 길고양이의 집과 급식소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1~2개였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서 4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설치 장소와 관리 상태. 설치 공간이 한정돼 있다 보니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이나 어린이 놀이터 인근에 고양이집을 설치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들은 특히 발정기 또는 영역 다툼을 할 때 소리가 더욱 커진다. 이 때문에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잠을 못자거나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뿐 아니라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고양이로 인해 놀라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모래에 대소변을 보는 습성이 있는 고양이들은 놀이터에서 배설을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예방접종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길고양이들로 인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될까 우려하는 부모들도 있다.

곳곳에 설치된 고양이집은 지저분한 상태였다. 오염된 스티로폼에는 검은 색 봉지와 노란 색 테이프가 칭칭 감겨 있었다. 구석에는 먹다 남은 사료통이 나뒹굴었다. 빨지 않은 이불은 고양이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아 보였다. 벽에는 '고양이집 발견시 폐기합니다'라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안내문도 붙어 있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주민 민원이 많이 들어오니까 설치자가 일부만 치운 상태”라면서 “집을 아무데나 지저분하게 설치해놓아서 치워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고양이를 혐오하거나 차별하는 몰인정한 사람으로 몰아붙이니 답답한 노릇”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A아파트 인근 경의선 숲길 산책로에서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버려진 길고양이집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캣맘 B씨는 “좋은 마음에서 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먹고 난 자리도 치우고 있다”며 “그런데 일부 캣맘들이 밥만 주고 치우는 건 나 몰라라 하니 잘 치우는 캣맘들까지 피해를 본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카페에 올라온 글만 보고 ‘착한 일 했다’고 칭찬한다”고 답답해했다.

아무 곳에나 설치한 길고양이 집과 급식소는 불법 적치물이다. 고양이들이 사료를 먹기 위해 급식소 부근을 돌아다니거나 영역 다툼을 하다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치어 죽는 ‘로드킬’ 사고도 빈번하다.

그렇다고 집을 함부로 치우기도 곤란하다. 집을 설치한 사람이 ‘사유 재산’이라며 못 치우게 하고 서울시 등 지자체에 계속 민원을 넣는 경우도 있어서다.

법무법인 청음 반려동물그룹 문강석 변호사는 “길고양이집을 어디에 설치했느냐에 따라 도로법, 자연공원법, 하천법 등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며 “불법으로 설치했을 경우 지자체에서 계고장을 부착한 뒤 철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타인의 주거지에 불법으로 설치했다고 해서 맘대로 치우면 재물손괴죄 적용을 받을 수도 있다”며 “법과 원칙도 중요하지만 생명과 관련된 일이니만큼 이웃 간의 이해와 배려로 갈등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 https://www.news1.kr/articles/?4252330 >
『“날씨 더워지자 파리까지 꼬였다”…길고양이 쓰레기집 다시 가보니
   일부 치웠지만 곳곳 배설물…깨끗한 곳도 있어
   “지저분한 환경은 사람, 고양이 다 위험 빠뜨려”
   2021-04-02 15:46 송고 | 2021-04-02 20:10 최종수정



“저게 길고양이 집이라고요? 쓰레기더미 아닌가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강아지와 함께 지나가던 한 여성이 구석에 쌓여 있는 스티로폼과 상자 등을 보고 깜짝 놀라며 한 말이다.

얼핏 보면 쓰레기처럼 보이는 이 안을 검은 색 고양이가 익숙한듯 들락날락거렸다. 누군가 이곳에 밥을 주고 있는 모양이었다. 바로 옆 공간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라는 안내문이 보였다.



◇ “집 관리 안 하면 결국 피해는 고양이한테”

2일 알려진 속사정은 이랬다. 누군가 이 지역에 길고양이 겨울집(급식소 포함)을 갖다 놓기 시작했다. 집의 숫자는 점점 늘어났다. 게다가 지저분했다. 그렇다고 집을 함부로 치우기도 쉽지 않았다. 일부 캣맘들이 '불쌍한 고양이들의 집을 치운다'고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시에서 새로운 급식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공원 내 집은 치웠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다 치웠다는 고양이집의 일부는 공원 울타리 바로 옆에 쌓여 있었다. 그곳은 사유지로 알려져 있다. 건물 주인이 치워달라고 부탁했지만 치우지 않았다고 한다. 고양이집을 또 설치할까봐 토지에 식물을 심었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공무원, 수의사 등 다수의 관계자들은 기자에게 선뜻 얘기하기를 꺼려했다. 말 한 마디가 조심스럽고 캣맘들에게 계속 민원을 받는 것이 두려워서였다.

경의선숲길에 쌓여 있는 고양이집은 1군데가 아니었다. 반대편 방향 공사장 앞에도 스티로폼으로 만든 집이 많이 쌓여 있었다. 밥그릇과 물그릇도 있었다. 밥을 주는 사람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지난달 25일 ‘쓰레기인 줄 알았더니 길고양이 집…“없던 혐오 생길 판” 주민들 고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간 바 있다. 이후 고양이카페에 공유되면서 “이미 다 치웠다” “기자가 직접 가서 확인한 것 맞냐” “밥자리가 노출돼서 고양이들이 죽었다” 등등 댓글이 달렸다. 그래서 해당 아파트 단지를 다시 찾아갔다.  

일부는 치웠지만 여전히 많은 고양이집이 그대로 방치돼 있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날이 더워지면서 먹이그릇에는 파리가 날아다녔다. 고양이집이 설치된 인근 어린이놀이터 모래밭에는 고양이 배설물이 꽤 많았다. 잠깐 치웠는데도 비닐봉지가 금방 찼다.

고양이는 모래에 배설을 하는 습성이 있다. 배설을 한 뒤 모래로 덮는 고양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고양이도 있다. 요즘은 펫티켓 문화가 많이 정착돼서 견주들은 배변봉투를 들고 다니면서 치운다. 하지만 길고양이들은 캣맘이 배설물을 치워야 한다는 법은 없어서 치우지 않아도 문제는 안 된다. 자발적으로 치워주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이곳에 사는 고양이는 26마리. 고양이 숫자보다 집이 더 많았다. 고양이집이 1층 세대 바로 밑에 있거나 주차장 옆에 있기도 했다.

이런 장소는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고양이들도 차나 오토바이에 부딪혀 로드킬 당하기 쉬운 위치다. 애초에 고양이집을 설치해서는 안 되는 곳들이다. 그러다 보니 결국 사람도 동물도 힘들어지는 상황을 초래하는 셈이다.


일부 깨끗한 고양이집도 있었다. 관리하는 캣맘이 다른 듯했다. 깨끗한 집을 본 한 주민은 “대다수 사람들은 고양이를 혐오하거나 싫어하는 게 아니다. 생명인데 같이 살아야지”라며 “집을 잘 관리한다면 누가 설치하는 걸 반대하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본지 기사가 나간 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서로 소통하며 깨끗한 고양이집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 오염된 집 지적했더니…“고양이 독살당했다” 주장

다만 일부 캣맘들은 각종 온라인 카페를 통해 '혐오'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기사가 나가고 지난달 27일 토요일에 밥자리가 노출된 고양이 1마리가 혐오자에 의해 독살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죽은 고양이는 1마리에서 갑자기 6마리까지 늘었다는 얘기도 했다. 심지어 주말이 낀 상황에서 경찰이 벌써 수사를 들어갔다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말대로라면 이 아파트에는 현재 20마리 고양이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경찰 수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에 들어갔다고 해도 혐오 범죄로 인한 독살이라고 단정짓기는 쉽지 않다. 독성 물질을 먹었다고 해도 누군가 의도적으로 먹인 것인지, 밥을 주다 실수로 다른 물질까지 잘못 먹인 것인지, 고양이가 스스로 먹은 것인지 등은 알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부 동물보호단체와 캣맘들은 길고양이가 죽으면 혐오 범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개체수가 늘어난 고양이들이 죽는 이유는 로드킬이나 전염병, 동족끼리 싸움, 개 물림 등으로 죽는 건수가 많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자치구별 동물사체 처리현황을 보면 2016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3만마리에 가까운 길고양이들이 로드킬을 당해 생을 마감했다. 2019년의 경우 서울시 길고양이 숫자는 11만6000마리로, 이 중 5589마리가 로드킬을 당했다.

한 동물구조 전문가는 “주차장, 길가에 설치한 급식소에서 영역다툼을 하다 밀려난 고양이들 중에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꽤 많다”며 “고양이가 특정 영역을 벗어나면 죽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캣맘들이 위험한 장소에 밥을 줘서 사고가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길고양이들에게 밥만 주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전염병에 걸려 죽는 경우도 상당수다. 진드기, 벼룩 등 구제가 되지 않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인수공통감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는 지저분한 환경에 노출되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오염된 고양이집은 차라리 설치하지 말거나 철거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수의계 관계자는 “고양이들이 죽으면 동물학대를 당했다고 생각해 부검을 포함, 병성감정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며 “그런데 검사해보면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는 경우가 70%다. 독성 물질이 발견됐다고 해도 혐오 범죄 여부는 경찰 조사를 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니 함부로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 https://www.news1.kr/articles/?4259950 >
  ② 뉴스1은 제기인의 불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표명해왔다.

『〈질문1〉쓰레기를 고양이집이라고 보도한 이유는?
〈답변1〉독자께서 쓰레기라고 했는데 기자가 여러 차례 직접 현장에 가서 스티로폼으로 만든 고양이의 집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고양이 이동장도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이 집을 드나드는 것도 직접 목격했습니다. 주변에 사료와 물도 있었으며 이는 기사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또한 첫 번째 기사가 나갔을 때 일부 독자들로부터 “밥자리가 공개돼 혐오자들이 와서 독극물을 탔다. 기사 때문에 불쌍한 고양이가 죽었다”는 항의를 받았습니다.
고양이는 부검 결과 PCR 검사에서 전염병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독성 물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독자께서는 쓰레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쓰레기라고 해도 장기간 방치 상태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해당 기사는 직접 현장을 보고 사진과 영상을 찍었으며 다수의 취재원에게 듣고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질문2〉미사용 놀이터를, 사용하는 놀이터처럼 보도한 이유는?
〈답변2〉미사용 놀이터라고 할 수 없습니다. 놀이터의 위치는 106동 뒤쪽과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있는 201동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놀이터 표지판도 있고 누구든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사진 별첨합니다.
  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들은 다 모래로 돼 있습니다. 고양이 배설물로 인해 아이들의 위생 문제를 걱정하는 주민도 만났습니다. 고양이들도 전염병 감염 등 위생 문제가 있습니다. 놀이터가 지저분하면 깨끗하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오도록 하고 고양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애묘인이자 성숙한 어른들의 역할 아닐까요?

〈질문3〉모래밭(미사용 놀이터)의 고양이 배설물 사진만 흑백처리한 이유는?
〈답변3〉배설물 사진을 칼라로 적나라하게 올리면 누구나 혐오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본지는 혈액, 배설물 등을 기사에 올릴 때는 모자이크나 흑백 처리를 합니다.

〈질문4〉아파트 주민들도 잘 모르는 곳을 찾아간 방법은?
〈답변4〉기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구석구석 다 다니면서 확인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주민에 따라 알 수도 있고 평소 다니는 길로만 다니면 오히려 모를 수도 있습니다.

〈질문5〉합법설치물을 불법적치물, 야적장을 쓰레기장처럼 보도한 이유는?
〈답변5〉지자체 등에 확인한 바로는 공공장소인 공원에 무단으로 고양이집을 설치, 지저분하게 관리해서 민원이 제기되자 이를 치우는 대가로 시가 인정하는 고양이집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기사에는 내용을 적지 않았지만 1번째 기사 7페이지 사진 속 고양이집으로 인해 관계 공무원, 공원 이용자, 사유지 주인들이 다 불편해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질문6〉무관한 사진 2장을 붙여 배치해, 독자에게 혼란을 준 이유는?
〈답변6〉기사 내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기사는 특정 아파트만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주변 사례를 함께 예시로 든 것입니다. 기사 속 경의선숲길 장소는 한 군데가 아니라 두 군데입니다. 공원의 ‘쓰레기 무단투기 절대금지’ 표지판 옆쪽으로 고양이집과 쓰레기가 섞여 쌓여 있고, 반대 방향 공사장에도 고양이집으로 사용된 흔적이 있는 구멍 뚫린 스티로폼과 밥그릇이 있었습니다. 기자가 최근에도 가서 누군가 사료를 준 것을 확인했습니다.

〈질문7〉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익명처리한 이유는?
〈답변8〉코멘트를 전해준 전문가는 공개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기사가 나간 뒤 인신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취재원 보호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사에서 ~관계자로 처리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또한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동물 분야를 수년간 해 왔고 회사 내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현장을 발로 뛰며 주말까지 쉬지 않고 기사를 쓰는 기자입니다. 동물 분야 전문가들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습니다.

〈질문8〉아파트 화단 앞(1층 구석), 방치된 놀이터 옆을 ‘애초에 고양이집을 설치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보도한 이유는?
〈답변8〉해당 아파트에는 방치된 놀이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재를 갔을 때도 주민들이 벤치에서 쉬거나 시설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화단 옆에는 차들이 다닙니다. 운전자는 키가 작은 어린 아이들이 갑자기 뛰어 나오면 놀라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어린 아이들보다 훨씬 작은 고양이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은 그나마 차라는 존재를 알지만 동물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고양이가 갑자기 튀어나오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한해 로드킬을 가장 많이 당하는 동물이 고양이입니다. 그리고 아파트 1층 밑에 고양이집나 급식소를 놓으면 고양이 울음소리에 밤잠을 못자거나 털 알르레기가 있는 주민이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질문9〉기사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그렇다면 대안은?
〈답변9〉대안은 이미 기사에 서울시 포스터를 삽입해 제시했습니다.

〈질문10〉4/2(금) 기사 중 “본지 기사가 나간 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서로 소통하며 깨끗한 고양이집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 주장의 근거는?
〈답변10〉기자가 취재를 위해 관리소 등을 방문했을 때 기사가 나간 이후 주민들이 지저분한 고양이집은 치우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다시 찾은 아파트에서도 상당 부분 치운 것을 보고 기사의 순기능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기자가 현장 취재를 했고 왜곡 보도를 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립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 반응들처럼 길고양이집을 지저분하게 관리하거나 방치하면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지적한 것입니다. 또한 해당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길고양이집을 방치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각심 차원에서 공익적 목적으로 작성한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뉴스1은 모든 제보와 독자들의 의견 하나하나 소중히 생각합니다.
기사와 관련한 또 다른 제보와 의견이 있다면 담당 기자에게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1. 본 사안은 뉴스1 2021년 3월 25일자「쓰레기인 줄 알았더니 길고양이 집…“없던 혐오 생길 판” 주민들 고통」, 4월 2일자「“날씨 더워지자 파리까지 꼬였다”…길고양이 쓰레기집 다시 가보니」제하 기사에 대해 독자가 제재 조처를 요구한 건이다. (공식 해명 및 사과, 정정 보도 요청)

  2. 불만을 제기한 독자는 뉴스1의 위 기사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의 길고양이 보호 시설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길고양이와 캣맘에 대한 혐오를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불만제기인은 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10가지 항목의 질의를 첨부하여 우리 위원회에 보내 왔다.

  3. 이에 대해 뉴스1은 의견표명서를 통해 우리 위원회에 당해사의 입장을 밝혔다. 기자는 보도의 대상이 된 고양이 겨울집과 급식소,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등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상황을 중심으로 취재 경위와 배경 등을 상세하게 해명했다.

  4. 기자가 제출한 취재 동기와 경위 등을 살펴보면, 기자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신뢰할 만한 정황이라고 판단하여 보도한 것이라 사료된다.

  5. 불만을 제기한 독자가 보낸 자료를 검토한 결과,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이 매우 구체적이고 그 출처도 객관적이다. 독자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주민들의 증언,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차원의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였다.

  6. 불만제기인과 뉴스1측이 주장하는 바가 첨예하게 다르고, 양측이 제시하고 있는 근거들 또한 각자 나름대로 신빙성이 있다.

  7. 본 위원회가 위 기사의 타당성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문제, 즉 기사의 신문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심의하는 것은 결국 해당 보도내용의 진위 여부가 가려진 후에 가능한 사안이다.

  8. 그러나 사실관계에 대한 불만제기인과 뉴스1의 주장이 서로 충돌하고, 지역주민들 간의 상호 분쟁적 성격도 포함되어 있는 해당 사안에 대해 우리 위원회는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 그 실체적 진실을 재단하기 어렵다.
  
  9.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갖는 책임은 어느 한 편의 권리 보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그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는 국민에까지 미쳐야 한다. 다시 말해 서로 상반된 견해를 가진 대중의 정서를 고려하여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0. 해당 기자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 제보보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여러 당사자들을 취재하여 보도했다면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11.「쓰레기인 줄 알았더니 길고양이 집…“없던 혐오 생길 판” 주민들 고통」,「“날씨 더워지자 파리까지 꼬였다”…길고양이 쓰레기집 다시 가보니」라는 제목도 사실 여부를 떠나 그 표현 자체가 노골적이고 적나라하여,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하고 불쾌할 수 있다. 광범위한 독자층의 정서와 신문의 품위를 고려해 보다 순화하여 보도하는 편이 좋았다고 사료된다.

  12. 그러나 기사 자체는 길고양이 보호 문제와 관련하여 주민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거나 캣맘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보다는, 주변 위생 문제를 지적한 캠페인성 기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13. 위와 같은 점을 종합해 볼 때, 뉴스1의 적시 기사에 대해서 신문윤리강령 위반으로 제재하기보다는 추후 불만제기인과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해당 지역 길고양이 보호자(일명 캣맘)들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보도를 후속 기사로 다루어 줄 것을 권고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위반으로 제재하기보다는 추후 불만제기인과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해당 지역 길고양이 보호자(일명 캣맘)들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보도를 후속 기사로 다루어 줄 것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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