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948차 심의결정 현황 (2020.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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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2020-3300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싸가지 없는 X” 女승객 따라내려 폭언한 천안 버스기사」기사의 게시물 국민일보 발행인 변 재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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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문 |
| 국민일보(kmib.co.kr) 2020년 11월 20일자「“싸가지 없는 X” 女승객 따라내려 폭언한 천안 버스기사」기사의 게시물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 이 유 |
| 1. 국민일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싸가지 없는X” 女승객 따라내려 폭언한 천안 버스기사 입력 : 2020-11-20 00:31/수정 : 2020-11-20 00:31 “천안 시내버스 불친절 고질적” 비난 여론 왼쪽은 해당 기사가 운전했던 버스(제보자 제공), 오른쪽은 제보자가 올린 글(페이스북 캡처)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버스 카드가 찍히지 않아 하차하는 여성 승객에게 욕설해 논란이다. 유독 천안에서 버스 기사 불친절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높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경 부영행 12번 시내버스에 올랐다. 그는 “멀리서부터 승차표시를 했으나, 버스 기사는 정류장을 지나쳐 차가 다니는 도로 가운데서 차를 멈춰 세웠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애매한 위치에서 차에 올라탄 뒤 버스 카드를 기계에 갖다 댔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오류로 카드가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버스가 출발한 터라 바로 내리지 못한 A씨는 “‘버스카드가 안 찍혀서 내려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 뒤 하차 벨을 누르고 (다음 정류장에서) 뒷문으로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때 갑자기 운전대를 잡고 있던 기사가 버스 앞문으로 따라 내렸다. 그리고 ‘카드가 안 찍히면 죄송하다고 말한 뒤 내려야 한다’며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버스 기사는 “씨XX” “싸가지 없는 X” “불친절로 신고하지 말라” “신고할 거면 신고해 씨XX아”라며 말끝마다 욕설을 이어갔다. A씨는 “당시 버스 내부에는 승객 10명 정도가 타고 있었고, 버스 바로 뒤에는 차 한 대가 서 있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최소 2~3분간 욕설을 들어야 했다”며 당시의 정신적 충격이 매우 컸다고 토로했다.(후략)』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236529&code=61121111&sid1=soc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버스 카드가 찍히지 않아 하차하는 여성 승객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한 여성승객이 시내버스에 탑승했으나 승차단말기에 오류가 생겨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하자, 버스기사가 뒤따라 내려 “씨XX” “싸가지 없는 X” “불친절로 신고하지 말라” “신고할 거면 신고해 씨XX아”라며 말끝마다 욕설을 퍼부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것이다. 위 매체는 피해여성이 밝힌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면서 욕설부분은 ‘XX’ 처리하여 작성하였고, 제목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욕설 부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하였다. 이와 함께 피해여성이 직접 작성하여 페이스북에 올린 부분을 캡처하여 기사관련 사진을 게시하였다. 그러나 게시물에 나타난 글에는 ‘싸가지 없는 년아’ ‘C발년아’ 등 피해여성이 작성한 욕설이 그대로 노출돼있다. 비록 기사와 제목에서 욕설이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으나 독자의 주목도가 높은 관련 게시물에 욕설이 그대로 노출되도록 방치한 것은 바르고 고운 언어생활을 이끌도록 요구하는 언론인의 품위를 해친 것이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 적용 조항 |
|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