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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018년 4월 27일자「北 취재진들 “어디서 구했냐” 부럽다며...」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올라온 아시아경제「北 취재진들 “어디서 구했냐” 부럽다며...」라는 제목을 보고 들어가 봤더니 제목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내용이었습니다. 기사 제목을 보면 마치 북쪽 취재진들이 남한의 어떤 물건을 보고 부러워한 걸로 되어 있는데, 기사 본문을 읽어보니 우리 측 취재진이 북한의 방송 장비를 보고 부러워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가짜 제목으로 독자를 기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이에 앞서 아시아경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세기의 사변, 언 속이 꽉 뚫릴 듯…감동적으로 보도해 달라”
최종수정 2018.04.27 22:25 기사입력 2018.04.27 15:57
“심경이 어떻습니까?”(남측 취재진)
“대단하죠, 이건 뭐 세기의 사변이죠.”(북측 취재진)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 역사의 현장을 지켜본 남북 취재진들도 한 자리에 모여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를 전달했다. 분초를 다투는 분주한 상황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장면도 나왔으나 남북 취재진은 짧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벅찬 감정을 공유했다.
남북 취재진은 27일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MDL)에서 두 정상이 마주하는 순간부터 같은 장소를 따라 움직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면하기 전에 남측 취재진이 북측 취재진에게 심경을 물었다. 한 북측 기자는 “대결이 있었던 공간에서 넘어오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언속이 꽉 뚫어지는 느낌이 될 것 같다”며 “남측에서도 이걸 감동적으로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열띤 취재 경쟁 때문에 작은 실랑이도 있었다. 북측 사진 기자가 평화의 집 옥상 난간 옆에 자리를 잡고 서자 우리 측 방송 카메라 취재진이 “(그곳은 카메라를)가려서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사진 기자는 “이 자리에서 꼭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우리 측 기자가 “이 영상이 생중계로 전 세계에 나가기 때문에 (카메라를)가리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북측 사진 기자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옆자리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남북 취재진은 언성을 높이거나 얼굴을 붉히지 않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조율을 했다.
사진 기자들 사이에서는 사용하는 장비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북측 사진 기자는 우리 측 사진 기자에게 카메라 종류에 대해 질문했고, 우리 측 사진기자는 북측이 사용하는 바퀴 달린 사다리를 가리키며 “이동하기 편해 보이던데 어디서 구했나, 우리는 들고 다녀야 하는데 부럽다”고 말했다.
우리 측 취재진은 북측 경호원들을 향해 판문점 북측 지역의 건물 이름을 묻고, 좋아하는 운동이나 아침식사 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경호원들은 “모르겠다”고 짧게 대답하거나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기만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42715570209730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아시아경제의 위 기사는 4ㆍ27 남북 정상회담 현장에서 남북 취재진 간에 있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것이다.
그런데 기사는 “사진 기자들 사이에서는 사용하는 장비가 관심의 대상이었다”고 전하면서,『우리 측 사진기자가 북측이 사용하는 바퀴 달린 사다리를 가리키며 “이동하기 편해 보이던데 어디서 구했나, 우리는 들고 다녀야 하는데 부럽다”고 말했다』라고 기술해 놓고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는「北 취재진들 “어디서 구했냐” 부럽다며...」라는 제목을 올렸다.
불만을 제기한 독자의 의견처럼, 뉴스스탠드에 노출된 제목만 보면 북측 취재진이 우리 측 촬영 장비를 부러워하며 어디서 구했는지 물어본 것으로 해석된다.
위와 같은 제목 편집은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신문의 신뢰성까지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