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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2017년 6월 22일자「‘프듀2’ 강동호, 성추행 논란 “가슴과 성기, 만져…”」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7-06-22 09:30:00에 송고된 스포츠동아「‘프듀2’ 강동호, 성추행 논란 “가슴과 성기, 만져…”」기사 제보합니다.
① 과잉표제 및 선정적 편집:
해당 기사의 제목은 ‘프듀2’ 강동호, 성추행 논란 “가슴과 성기, 만져…”입니다. ‘가슴’, ‘성기’ 등을 기사 제목에 넣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확정된 사실인양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설령 그렇지 않은 의도로 작성했다 하더라도 기사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확대 및 재생산이 우려됩니다. 실제로 포털 및 SNS에서 기사의 일부분만 악의적으로 캡처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②반론권 존중 위반:
2017.06.23일 강동호의 소속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었음에도 반론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점 역시 문제가 됩니다. 해당 사건은 현재 고소인과 피고소인간의 고소가 진행 중인 사안입니다. ‘피해자’라는 단어는 강동호 군이 잠재적 범죄자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비록 의도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글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도 내용은 피고소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건만을 서술하고 있을 뿐 고소인과 소속사의 1차, 2차 반박기사를 서술하지 않은 점. 즉 앞뒤 전개를 의도적으로 생략한 편파적 보도입니다.
상기 사항은 ‘중립성’이라는 언론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속사에서 2017.06.23.일자로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이 각 언론사를 통해 발표되었으므로 강동호 군의 반론 역시 병기되어야 합니다.』
2. 이에 앞서 스포츠동아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프듀2’ 강동호, 성추행 논란 “가슴과 성기, 만져…”
입력 2017-06-22 09:30:00
뉴이스트 멤버이자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눈도장을 찍은 강동호가 성추행 루머에 휩싸였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성추행 피해자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2009년 겨울, 내가 중학교 1학년이고 강동호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 일이다”라며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원차 안에서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게시자는 당시 정황에 대해 “옆자리에 앉은 강동호가 내 교복 위로 가슴과허벅지 안쪽을 만졌다. 내 다리를 강제로 벌려 성기를 만졌다”며 “당시 어린 마음에 이야기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공포심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게시자는 뒤늦게 폭로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최근 강동호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주목받을 때마다 많이 힘들었다. 강동호의 소식이 계속 올라왔고 나는 또 다시 하루하루 고통 속에 지내게 됐다”라며 “지난 5월 글을 올렸지만 당시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많은 분에게 질타를 받고 글을 삭제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저희 가족과 강동호 가족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친한 사이였다. 제 어머니께서 강동호 어머니께 연락해 강동호의 번호를 받았다. 19일 밤 10시 22분 카톡을 보냈다”라고 전하면서 캡처샷과 녹취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하지만 영상 속 남성은 “지금 바쁘다. 나중에 전화할게”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현재는 그와 연락두절인 상태임을 알렸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 http://sports.donga.com/SPORTS/3/all/20170622/85003388/1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지난 6월 22일 새벽 4시경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에는 ‘뉴이스트 백호(강동호)성추행 피해자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8년 전 중학생 시절 강동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은 이 날 오전 08시 55분「[단독]“ ‘프듀 2’ 강동호에게 성추행 당해” 주장한 네티즌…소속사 “루머 법적 조치”」라는 제목으로 쿠키뉴스가 가장 먼저 보도했고 매일경제(09:18), 스포츠동아(09:30), 아시아경제(09:31) 등도 연이어 이를 다뤘다.
그런데 비슷한 시간대 대다수 신문들이「“강동호에게 8년 전 성추행 당했다”…네티즌 주장에 ‘논란’(매일경제),「‘뉴이스트 강동호에게 8년 전 성추행’ 폭로 “방송 나오는 것 볼 때마다 힘들었다」(아시아경제) 등 비교적 평이하게 제목을 단 반면, 스포츠동아는 제목에서부터「‘프듀2’ 강동호, 성추행 논란 “가슴과 성기, 만져…”」라 달고 기사 본문에서도 “옆자리에 앉은 강동호가 내 교복 위로 가슴과 허벅지 안쪽을 만졌다. 내 다리를 강제로 벌려 성기를 만졌다”고 보도했다. 잘못된 보도로 인해 당사자의 연예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사안임에도 아직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게시물의 선정적 표현까지 여과 없이 그대로 내보낸 것이다.
이러한 보도 행태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1조「명예와 신용 존중」①(개인의 명예?신용훼손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다만, 스포츠동아가 같은 날 오전 09시 40분과 10시 19분에 각각「뉴이스트 강동호 측 “성추행 논란? 사실관계 파악 중”」,「뉴이스트 강동호 측 “성추행 루머에 법적 조치” [공식입장 전문]」후속 기사를 낸 점을 감안,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불만제기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기각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1조「명예와 신용 존중」①(개인의 명예?신용훼손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