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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94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경고

 
 

2025-1024 “박선원은 北노동당원 문재인보다 서열 높다”

스카이데일리   발행인  조  정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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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스카이데일리 2025년 1월 10일 자 1·3면「“박선원은 北노동당원 문재인보다 서열 높다”」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경고’ 한다.
     

  • 이 유

      스카이데일리의 위 기사는「“박선원은 北노동당원 문재인보다 서열 높다”」는  제목 아래 1면과 3면에 걸쳐 박의원의 대학재학 시절 학생운동 활동, ‘일심회’ 사건, 노무현 정부 시절 비서관 활동 등을 기술하고 있다.
      기사는 리드에서『‘12.3 국가 반란 사태’의 배후 중 하나로 지목돼 고발당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보다 북한 노동당 서열이 더 높다는 첩보를 국가정보원이 20여 년 전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썼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는 기사에서 찾아볼 수 없다.
      3면 기사의 전반부에서『이 사건을 계기로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할 통치권자가 국가 안보의 최후 보루인 국정원장을 해임하면서까지 간첩 혐의자를 지켜야 할 정도로 박씨의 북한 노동당 정치 서열이 상당히 높은 것 아니냐는 소문이 국정원 내부에 파다했다고 정보 소식통은 본지에 말했다』라며 익명의 ‘정보 소식통’이 『국정원 내부에 소문이 파다했다』고 전한 것이 전부다.
      리드에『국정원이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는 부분도 근거가 뒷받침돼 있지 않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노동당 서열’ 운운한 부분도 이후 기사에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
      편집자는 인용부호를 달아「“박선원은 北노동당원 문재인보다 서열 높다”」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역시 기사 중 누구도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한 사실이 나와 있지 않다.
      이 뿐 아니라 기사는 박의원에 대해 『전·현직 정보 당국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 복귀 시 박선원부터 체포·압수수색하고 북한 지령 이행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점차 중론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박선원이 종양에서 암으로까지 확대돼 이번 국가 반란을 배후 조종한다는 우려가 국정원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박선원의 과거 행적상 북한 지령을 받고 ‘광란의 칼춤’을 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등 객관적 근거가 제시돼 있지 않은 내용들을 ‘중론’ ‘우려’ ‘의혹’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하나하나가 박의원의 정치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도 박의원측의 해명이나 반론을 들어 지면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사는 사실의 전모를 정확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하고 출처 및 내용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신문윤리강령「보도와 평론」및 신문윤리실천요강「보도준칙」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지나치게 자의적이며 편향적인 시각에 따라 작성됐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같은 보도 태도와 제목은 신문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 ③(반론의 기회), ④(미확인보도 명시 원칙),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 ③(반론의 기회), ④(미확인보도 명시 원칙),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