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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93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25-3010 2024 가요결산 대중 치 떨게 한 배신 TOP 5

스포츠경향     발행인  김  석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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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스포츠경향(sports.khan.co.kr) 2024년 12월 22일「2024 가요결산 대중 치 떨게 한 배신 TOP 5」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스포츠경향의 위 기사는 2024년 가요계를 결산하면서 범법을 저지르거나 도의에 맞지 않는 처사로 가장 크게 대중의 공분을 샀던 사건 다섯 가지를 자체 정리한 기획성 기사다.
      위 기사는 음주 교통사고를 낸뒤 거짓말까지 한 김호중, 전동스쿠터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방탄소년단의 슈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탄핵 요구 집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려견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올린 것을 비난하는 네티즌에게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변을 했다가 구설에 오른 임영웅,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라이즈 출신 승한,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그룹 NCT 출신의 태일을 ‘가장 크게 공분을 산 다섯 가지 사건’으로 꼽았다.
      위 기사는 그러나 ‘가장 크게 공분을 산’ 기준이 뭔지에 대한 설명도 없어 선정 기준이 작위적 또는 자의적이다. ‘대중 치 떨게 한 배신 TOP 5’란 제목 역시 지나치다.
      특히 임영웅의 경우, 본인의 정치색일 수도 있는 그의 반응 하나로 ‘치를 떨게 한 배신’으로 낙인 찍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임영웅이 논란이 된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던 7일 임영웅이 반려견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올린 것을 비난하는 네티즌에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변한 게 전부다. 신문은 이를 두고 옹호하는 쪽과 비난하는 쪽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2024 가요결산 대중 치 떨게 한 배신 TOP 5」라는 제목을 달았다. 본문 기사 어디에서도 임영웅의 행동이 ‘치를 떨게 한 배신’이라고 할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 본문에서 가장 근접한 내용이랄 수 있는 표현은『가장 크게 대중의 공분을 샀던 사건』정도다. 이 표현도 자의적인데 ‘치 떨게 한 배신’이라고 제목을 단 것은 본문 내용과 거리가 멀고, 사실의 전모를 객관적으로 보도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편견이나 이기적 동기로 제목을 달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