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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65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22-1118 이계홍 연재소설 ? 붉은 파도

남도일보       발행인  박  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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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남도일보 2022년 5월 13일자 S5면, 17일자, 18일자, 23일자, 25일자 21면, 27일자 S5면, 30일자 21면「이계홍 연재소설 ? 붉은 파도」< 제3장 사랑과 야망 (48)~(59) > 제목의 소설에 대하여 ‘경고’ 한다.

     

  • 이 유

      1. 남도일보는 위 적시 소설에서 다음과 같이 게재하였다.
      
      < 5월 13일자 S5면 >=『(전략) 김구택이 그들을 향해 물었다. “오십번 이상 건드린 놈 누구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송숙자가 다시 거들었다. “고춘식, 마동삼부터 조지란 말이요. 이놈의 새끼들 박았어 안박았어? 공씹이 고렇게도 좋디냐?”(후략)』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1810 >

      < 5월 17일자 21면 >=『(전략) 그녀가 전라도 말로 받았다. 순서울 토박이인 그녀가 장난스럽게 그에게 들이대는 것이다. “내 짜릿하고 달콤한 씹맛 한번 안볼텨? 다 죽고 못사는디?” 그녀가 그의 허리 벨트를 능숙하게 풀었다. 순간 그의 아랫도리가 빵빵해졌다.(중략)
      그녀의 뜨거운 입김이 오성공의 입에 와닿았다. 오성공이 화끈 달아올라서 잠결에 미친 척하고 받아들일 수 있으련만 우리의 순진한 숫총각, 그녀를 밀쳐내면서 “이러면 안된당깨!”하고 성질을 냈다. 현아는 그의 아랫도리를 벗겨 빵빵한 것을 자기 몸에 담아줄 요량이었는데, 이런 병신이 산통을 깨버린다.(중략)
      몸 파는 여자라고 나 무시하는 거예요? 정 붙이는 게 격식이 있고, 교양이 있고, 지성이 있나? 지랄 마. 남자들 상대해보니 좆도 아니더라구. 동물보다 못한 새끼들 많더라구. 이런 상황에선 이런 식으로 사랑을 키워나가면 되지, 베토벤 찾고, 르노와르 찾고, 세익스피어 찾고, 톨스토이 찾아야만 사랑이 무르익나? 그런 사랑 나도 해보았지만 좆도 아니더라구. 내 몸에 벌써 사단 병력이 지나갔어도 나 순정이 있어요.(후략)』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2106 >
      < 5월 18일자 21면 >=『(전략) 다른 사람이라면 당장 개새끼, 니 좆대가리 금테 둘렀나? 하고 악살을 먹였을 것이다.(후략)』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2227 >
      < 5월 23일자 21면 >=『(전략) 정말 너 현아를 사랑하냐? 사랑하면 장래 델꼬 살 것이냐고? 똥치랑 산다고 하면 나가 밴또 싸들고 말릴 거이다. 어떻게 이놈 저놈 배를 탄 애를 제사상 차리라고 델꼬 사냐?(중략) 오입까지야 나무라겄냐. 좆나게 박아도 뭐라 안해.(중략) 너 오늘사 말고 목욕까지 하고 뭔 염병지랄이여. 청승도 지랄이구먼. 안하던 짓 하면 객사할 팔자라는디, 씨벌, 니 꼴리는대로 해라.(후략)』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2671 >
      < 5월 25일자 21면 >=『(전략) 이 동네서 사랑을 빙자해 삥뜯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인가? 순진한 소녀들 씹주고 당해분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랑깨.(중략) 양놈것만 받아먹응깨 조선놈들 사이즈가 맞들 않을 것이란 마다. 헐렁한 동굴에 피라미 좆같은 것이 맞겄냐.(후략)』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2925 >
      < 5월 27일자 S5면 >=『(전략) 쓸만한 것은 다 가불고, 갈수록 어째 삼학도가 좆돼불구만이…(중략) 씹새끼, 잡히기만 하면 나가 죽여버릴라우. 좆만한 것이 겉으로는 점잖은 척하면서 내숭떨고 별 요사를 떨었구만요.(후략)』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3197 >
      < 5월 30일자 21면 >=『(전략) 나는 갈보 20년이다. 동두천, 문산, 파주, 의정부, 송탄, 평택, 서정리 기지촌에서 검은 황소같은 깜둥이 새끼들 밑에 납작 깔려서 숨도 못쉴 정도로 당하면서도 지내온 사람이야. 그놈들 좆은 말좆만큼 커. 그런 것을 다 받아냈어. 어떤 백인 놈은 내 밑에다가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집어넣으면서 히히덕거리고, 쇠좆매로 내 엉덩이, 유방, 배를 후려갈겼어. 너희들 쇠좆매가 뭔 지 아니? 황소 좆을 말린 채찍이다.(후략)』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3375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남도일보의 위 적시 소설은 집창촌을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다양한 관계를 여러 회에 걸쳐 묘사했다.
      그러나 적시된 부분은 집창촌 종사자들과 그들 주변 인물들 사이에 평상적으로 건네는 거친 언사와 욕설을 묘사하면서 선정적인 성적 교섭과 정제되지 않은 성기에 대한 묘사와 음란하고 상스러운 표현 등을 그대로 담았다.
      집창촌 주변을 다루는 소설로써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이들의 거친 대화를 그대로 담는 것이 작가적 창의성을 살리기 위한 방법의 일환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신문 매체의 성격상 연재소설에서 지나친 선정적인 표현과 욕설을 그대로 싣는 것은 부적절하다.
      바르고 고운 언어생활을 이끌어 품격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는 점에서도 비난의 소지가 크다.
      이 같은 묘사 내용은 청소년을 포함한 독자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왜곡된 성 의식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 따라서 이런 제작 태도는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 신문소설·만화 심의기준 6.「성행위 장면을 선정적, 음란하게 묘사한 것」, 7.「음란, 저속한 음담패설」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 신문소설·만화 심의기준 6.「성행위 장면을 선정적, 음란하게 묘사한 것」, 7.「음란, 저속한 음담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