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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sports.donga.com) 2021년 5월 30일자(캡처시각)「김규리 이젠 하다하다 ‘상반신 누드상’ 전시」라는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스포츠동아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21. 5. 30. 08:55 >
『김규리, 상반신 누드상도 작품으로…첫 개인전 ‘길’
입력 2021-05-28 09:45:00
김규리가 첫 개인전을 연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를 말리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상반신을 본 뜬 조각상을 작업 중이라고 알린 김규리. 사진 속 조각상은 김규리의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그대로 옮겨온 듯 했다. 이외에도 김규리는 다양한 한국화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알고 보니 모두 첫 개인전을 위한 작품들이었다. 김규리는 28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혜우원에서 첫 번째 개인전 ‘길’을 열고 대중과 만난다.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혜원 신윤복을 연기하면서 그림에 입문한 김규리는 그동안 꾸준히 창작 활동으로 펼쳐오며 한국화 화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 3월 종로구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열린 ‘신, 문자도’전에 참여해 서예와 민화의 만남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바 있으며, 4월부터 최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三월의 三 인’전(展)에서는 ‘일월오봉도’, ‘장생도’ 등 완성도 높은 중, 대형 작품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번 ‘길’ 전시에는 2008년 초기 작품부터 전시 오픈 직전까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들이 총망라돼 있으며, 김규리가 화가로서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여서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온라인에서 사전 판매가 진행됐는데, 정식 전시회 오픈 전에 ‘솔드 아웃’ 행렬이 이어져 ‘작가’ 김규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 개인전을 열게 된 김규리는 “감히 개인전을 열게 돼 실은 많이 부끄럽다. ‘나만의 것을 찾았는가?’라는 물음에 당당히 대답할 수 있는 때가 올까 싶다. 하지만 그 ‘때’가 오기를 기다리기보단 이제는 그 ‘때’를 제가 찾아나서기로 마음먹었다”며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디로 향하든, 얼마나 가게 되는 한번 걸어가 보려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제 작품 속에는 그동안의 저와, 제 감정의 역사가 스며있다. 지금까지의 저를 정리하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시이다. 부족하지만 어여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사군자를 담은 수묵화, 10폭 병풍의 장생도, 매화와 모란 등을 담은 부채, 울산바위를 그린 산수화, 화려하고 대담한 채색의 민화, 왕의 그림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 비움의 미학을 담은 ‘공’(空) 시리즈 등을 만날 수 있는 김규리의 첫 개인전 ‘길’은 종로구 갤러리 혜우원에서 오는 6월 27일까지 진행된다.』
< https://sports.donga.com/NewsStand/article/all/20210528/107155320/1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김규리가 5월 28일~6월 27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 혜우원에서 다양한 한국화를 전시하는 첫 개인전 ‘길’을 하며, 자신의 상반신을 본뜬 조각상을 함께 전시하려고 제작 중이라는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는 내용이다.
기사의 원래 제목은「김규리, 상반신 누드상도 작품으로…첫 개인전 ‘길’」라고 달았으나 기사를 네이버 뉴스스탠드 메인 기사로 올리면서 제목을「김규리 이젠 하다하다 ‘상반신 누드상’ 전시」라고 바꿨다.
바뀐 제목은 ‘별의별 짓을 다 해도 주목을 못 받자 이젠 제 몸 누드상까지 만드느냐’는 식의 비아냥으로 읽힌다. 김규리의 작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불문하고, 개인전을 열 정도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했을 것이고, 기사에도 있는 것처럼 온라인 사전 판매에서 ‘솔드 아웃’이 이어진 걸로 보면 일정한 경지에 오른 것으로 보이는데 제목은 이런 창작 세계에 대해 혹평을 넘어 모독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신문 제목이 독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소 과장하거나 자극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신문의 기본 사명이 사실의 정확한 전달이기 때문에 표현을 강하게 하더라도 기본 사실을 변질 또는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