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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021년 5월 25일자 6면「‘존버’< 수익날 때까지 버틴다 >할까요 ‘돔황챠’< 도망쳐 >할까요…코인 폭락에 일상이 마비됐다」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서울신문은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존버’(수익이 날 때까지 버틴다는 뜻)가 답일까요, 지금이라도 손절해야 할까요?”
중국, 미국 등의 규제 기조 속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 급락세가 지속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다는 투자자들의 하소연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를 둘러싼 갈등 탓에 이혼을 고민할 만큼 부부 관계가 나빠졌거나 ‘코인 블루’(코인 투자에 따른 우울증)를 앓는 등 일상 생활이 마비됐다는 호소도 많다. 특히 소득이 많지 않은 2030세대는 대출받아 투자한 사례가 많아 하락장에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4238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달 14일(8199만원)보다 48.3%나 빠졌다. 지난 2월 7일(4192만원)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특히 24일 새벽 한때 3933만원까지 떨어져 2월 5일 이후 108일 만에 4000만원선이 깨졌다.
2월 이후 암호화폐를 산 투자자의 상당수는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의 투자 예치금은 지난 2~3월에 3158억원이나 늘었다. 4~5월 유입된 투자 자금과 중소형 거래소를 통해 투자한 돈까지 합치면 손실액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코인들) 손실은 더 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운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375원에 거래돼 지난 8일 이후 57%나 떨어졌다.
반등 기미가 안 보이자 투자자들은 충격 속에서 대응책을 찾고 있다. 올 2월부터 비트코인 등에 투자한 대학생 김모(23)씨는 “원금이라도 회복하려고 아침마다 거래소 사이트를 보며 ‘경주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마는 짧게는 수시간에서 하루쯤 급등한 뒤 가격이 빠지는 ‘잡코인’을 뜻한다. 김씨는 “오전 9시가 되면 느닷없이 100% 이상 가격이 오르는 코인이 보인다”면서 “솔직히 왜 오르는지 모르겠지만 타이밍을 잘 맞춰 샀다가 팔면 차익을 벌 것 같아 종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이라도 암호화폐를 모두 팔고 탈출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코인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돔황챠’라는 표현을 쉽게 볼 수 있다. ‘도망쳐’를 변형한 유행어로 코인 상승기에 투자를 독려하는 표현인 ‘가즈아’(‘가자’를 변형한 유행어)와 반대되는 말이다.(후략)』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525006001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서울신문의 위 기사는 최근 각종 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코인 블루’(코인 투자에 따른 우울증)를 앓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전한 내용이다.
그러면서「‘존버’< 수익날 때까지 버틴다 >할까요 ‘돔황챠’< 도망쳐 >할까요…코인 폭락에 일상이 마비됐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존버’ ‘돔황챠’라는 표현은 제목에 나오는 대로 ‘수익날 때까지 버틴다’ ‘도망쳐’라는 뜻으로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존버’는 ‘존나(졸라) 버틴다’라는 뜻이고, ‘존나’는 욕으로부터 유래한 비속어(卑俗語)다. 요즘 청소년들이 욕인지도 모르고 빈번하게 쓰고는 있지만, 신문이 제목으로 쓸 정도로 권장할 만한 표현은 아니다. ‘돔황챠’도 신조어이기는 하지만 맥락을 찾을 수 없는 표현이다.
이 같은 표현들은 ‘보도기사를 작성할 때는 표준어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저급한 비속어 사용 등으로 독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는 신문윤리실천요강의 규정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이 같은 보도는 신문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⑩(표준어 사용)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⑩(표준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