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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36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9-1196 롯데건설, 광주 풍향지구 재개발 수주 ‘총력전’

광주타임즈     발행인  서  매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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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광주타임즈 2019년 10월 21일자 12면「롯데건설, 광주 풍향지구 재개발 수주 ‘총력전’」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광주타임즈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광주시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 북구 풍향동 600-1번지 일원 총 15만 2314㎡ 부지에 아파트 3,000여 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8,000억원 규모다. 광주시 최대 재개발 사업인 만큼 도시정비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로 예상했던 곳이다.
      앞서 지난 7일 시공사 입찰 마감 결과,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참여해 열띤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입찰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수주전 분위기를 보면 총 공사비, 특화항목, 비용지원조건 등을 유리하게 제시한 롯데건설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롯데건설이 조합에 제시한 사업조건을 보면 공사비의 경우 3.3㎡당 475만원, 총 공사비는 8199억 317만 5300원으로, 포스코건설의 총공사비(8477억 3092만 430원)보다 278억 2774만 5130원이 낮은 확정공사비를 제시했다.
      여기에 이주비는 LTV 100%(기본 60%, 추가 40%)로 포스코건설의 LTV 90%(기본 60%, 추가 30%) 보다 유리했으며, 무이자사업비 한도도 현금청산금을 제외한 전액을 제한해 포스코건설(1000억원 한도)보다 유리한 조건을 내걸었다.
      계획 세대수 역시 롯데건설은 3070가구로 포스코건설(3000가구)보다 많았고, 단지 배치도 전 세대 남향 설계 조건을 제시했다. 더욱이 양사의 설계안에 따르면 분양수입이 롯데건설이 포스코건설보다 약 3000억원 정도 많아 조합원 세대당 약 3억원 가량 유리한 안을 제출했다. 공사기간도 2021년 10월 착공예정, 2025년 5월 준공예정으로 착공과 준공시기 모두 포스코건설이 내건 조건보다 앞당겼다.
      조합원을 위한 16대 특별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광주 최고 럭셔리 마감재 사용 및 평면 동일 적용 ▲공사비변동없는 확정공사비 ▲입주시 분담금 100%납부 ▲미분양시 일반분양가액 대물인수 ▲전액 무이자 사업비지원 ▲이주비 100% 무이자 보장 및 이주비 1000만원 조기지급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 50% 할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합원 무상제공품목에서도 차이가 났다. 롯데건설은 ▲발코니 확장 및 샷시 ▲유럽산 독일주방가구 ▲세대내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건조살균기능 신발장 ▲거실아트월 천연대리석 ▲자녀방 붙박이장(2개소) 및 대형드레스룸(해당 평형) ▲주방상판 및 벽 엔지니어드스톤 ▲시스템에어컨 전실(전용 72㎡ 이상) 적용 ▲의류 스타일러 ▲양문형냉장고 ▲드럼세탁기 ▲빨래건조기 ▲65인치 LED TV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총 37개를 제시해,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품목보다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 롯데캐슬’을 적용해 광주를 대표할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설계안을 제시했다.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한 최첨단 설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52년 역사의 미국 글로벌 설계사인 HBA와 광주가 키운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설계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용적률 298.8%를 적용,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지상 최고 49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 도시들에 비해 초고층 아파트가 희소한 만큼 높이에 초고층 아파트 조성으로 단지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49층 랜드마크 건물은 광주시 최초 거대한 금관의 모습을 형상화 한 시그니쳐 크라운타워로 조성돼 고급스러움을 더하게 된다. 여기에 3개동을 연결하는 원형 스카이브릿지 2개소를 설계해 하늘을 가르는 듯한 웅장한 외관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카이브릿지에는 게스트 갤러리, 게스트룸, 파티갤러리, 아트갤러리,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랜드마크급으로 지어지는 만큼 단지 내에 다채로운 조경시설을 도입할 계획도 제시했다. 녹지율이 약 40%로, 단지 곳곳에 수변공원, 테마공원, 산책로, 놀이터, 휴게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옥상 및 벽면도 녹화작업을 통해 쾌적함을 더할 방침이다.
      단지내 상업시설인 시그니처 에비뉴는 광주지하철 2호선과 직접 연결되고, 350m 스트리트몰 대면상가로 설계돼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게 설계할 계획이다. 여기에 95개 롯데 계열사(롯데시네마,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렌탈 등)를 적극 연계시키고, 문화?교육?힐링 등의 다양한 MD 구성을 통한 복합시설로 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풍향구역의 가치를 먼저 알고, 조합이 설립되기 전부터 향후 조합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롯데건설의 높은 신뢰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사업추진과 사업비용 절감을 통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롯데캐슬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상품설계로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총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풍향구역 시공사 선정은 오는 11월 9일 총회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광주타임즈는 과열 경쟁으로 지자체의 현장지도점검까지 이뤄지고 있는 ‘광주시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나선 롯데건설을 사실상 홍보하는 내용의 전면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15만 2314㎡ 부지에 아파트 3,000여 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으로, 공사비만 8,000억원 규모다. 지난 7일 시공사 입찰 마감 결과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참여해 열띤 수주전을 펼치고 있고, 11월 9일 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된다.
      이처럼 두 건설사가 경합 중인 상황인데도 기사는 롯데건설의 우세를 예상하며 부각시켰다. 기사는 “입찰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수주전 분위기를 보면 총 공사비, 특화항목, 비용지원조건 등을 유리하게 제시한 롯데건설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쟁사인 포스코건설에 비해 확정공사비가 낮고 유리한 조건이 많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조합원을 위한 16대 롯데 측의 특별제안,  시공능력, 랜드마크, 단지내 상업시설 등을 장점 위주로 기술했다.
      이렇듯 기사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롯데건설에게 유리하게 작성됐다. 경쟁업체인 포스코건설에겐 불공정한 보도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위 기사는 롯데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살 소지가 크고, 신문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②(사회·경제세력으로부터의 독립), 제3조「보도준칙」②(공정보도)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②(사회·경제세력으로부터의 독립), 제3조「보도준칙」②(공정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