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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chosun.com) 2019년 6월 11일자「“펜션서 6세 아들 게임하는 사이 前 남편 살해”…고유정의 엽기 범행 전말」제목의 기사, 중앙일보(joongang.joins.com) 6월 10일자「포인트 적립하고 환불까지···CCTV 찍힌 고유정 충격 영상」제목의 기사, 매일신문(imaeil.com) 6월 10일자「사용안한 범행 도구 환불한 고유정…“시신 옆에 둬 찝찝”」제목의 기사, 아주경제(ajunews.com) 6월 12일자「고유정 살해방법, 조언자는 인터넷?」제목의 기사, 한경닷컴(hankyung.com) 6월 13일자「'오원춘 능가' 고유정 살해방법…완전범죄 노리고 "고소 하지마" 조작문자도」제목의 기사, 브릿지경제(viva100.com) 6월 11일자「고유정, 전 남편 살해방법, “주문한 전기톱을 이용해 시신 추가 훼손한 것으로 추정”」기사와 제목, 뉴시스(newsis.com) 6월 11일자「경찰, '전 남편 살해' 고유정 막바지 보강 수사…내일 檢 송치」제목의 기사, 뉴스1(news1.kr) 6월 11일자「[일지]'전 남편 살해' 고유정, 범행에서 구속송치까지」제목의 기사, 동아닷컴(donga.com) 6월 11일자「경찰 “고유정 치밀한 계획범죄” 결론…12일 구속 송치 예정」제목의 기사, 머니투데이(mt.co.kr) 6월 11일자「범행 수법, 행적, 동기, 성격까지…고유정의 모든 것」제목의 기사, 중도일보(joongdo.co.kr) 6월 11일자「고유정, 전 남편 살해방법, “주문한 전기톱 이용해 피해자 시신을…”」기사와 제목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1. 조선닷컴 등 11개 매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닷컴)=『"펜션서 6세 아들 게임하는 사이 前 남편 살해"…고유정의 엽기 범행 전말
입력 2019.06.11. 20:00
고유정 사건의 재구성…치밀한 계획 범죄 15일간의 행적
#1. 父子 면접교섭일 결정 다음날부터 범행 도구 등 검색
#2. 수면제, 흉기, 청소도구까지 미리 준비
#3 아들 게임하는 동안 아들 보러 온 친부 살해
#3. 펜션서 범행 후 이틀 동안 시신훼손
#4. 남편 실종신고 후 경찰 통화 때 ‘모르쇠’
고유정(36)이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前)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살해할 당시 6세 아들은 펜션 내 다른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을 보기 위해 찾아온 남편을 어린 아들이 함께 있는 펜션에서 살해한 것이다. 하지만 펜션이 넓어 어린 아들은 엄마의 잔혹한 범행을 몰랐을 것이라고 경찰은 추정했다.
제주동부경찰서가 11일 발표한 ‘제주 펜션 전 남편 살인 사건’의 수사결과를 보면 피의자 고유정은 범행을 치밀하게 사전에 계획해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유정은 지난달 9일 재판에서 법원이 부자(父子)의 면접교섭을 인정한 다음날부터 사실상 범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면제를 미리 구입한 고유정은 고향인 제주도로 건너간 뒤 쇼핑하며 표백제와 청소도구, 고무장갑 등 살인과 시신 유기 과정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했다. 고유정은 범행도구를 구입하면서 마트에서 포인트를 적립했고, 범행 후에 불필요한 물품을 환불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경찰은 그러나 고유정이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봤다. 프로파일러들은 고유정이 전 남편과 아들의 면접교섭 때문에 재혼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파탄날 것으로 걱정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남편-아들 면접교섭일 결정되자 바로 범행 준비
경찰에 따르면 고유정이 휴대전화로 ‘니코틴 치사량’ ‘살인도구’ ‘시신유기 방법’ 등을 검색하기 시작한 것은 범행 보름 전인 지난달 10일이다. 바로 전날인 9일 고유정은 아들의 면접교섭과 관련 재판 때문에 법원에서 강씨를 만났다. 이 때 전 남편과 아들의 면접교섭일이 지난달 25일로 정해졌다.
일주일쯤 뒤인 지난달 17일 고유정은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약 20km 떨어진 병원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고 병원 인근에서 약을 샀다. 이때 고유정이 산 약에 든 졸피뎀 성분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약독물검사 결과 강씨의 혈흔에서도 검출됐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 서장은 "고유정이 사전에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구입했고, 피해자의 혈흔이 비산(飛散)된 형태를 볼 때 고유정은 수면제를 복용해 몽롱한 상태 또는 반(半)수면 상태에 있는 강씨를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찔러 숨지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정은 이튿날인 지난달 18일 전 남편과 만나기로 한 날짜(25일)보다 일주일 일찍 여객선으로 제주에 들어왔다. 시신을 옮기는 데 사용된 자신의 차도 함께 가지고 왔다. 시신훼손을 위한 흉기도 미리 준비했다.
이후 고유정은 범행에 사용할 갖가지 물품 구입에 나섰다. 제주도 입도 나흘 만인 지난달 22일 제주시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비롯해 범행 현장을 청소하는데 쓸 표백제, 베이킹파우더, 고무장갑, 세제, 세숫대야, 청소용 솔 등을 샀다. 고유정은 당시 카드로 결제하면서 본인의 휴대전화로 바코드를 제시해 포인트까지 적립했다.
◇"친아버지-6세 아들 만나는 날, 아들 게임하는 동안 전 남편 살해"
범행 당일로 추정되는 지난달 25일은 전 남편과 6세 아들이 만나는 날이었다. 고유정은 이날 오후 5시쯤 전 남편, 아들과 함께 조천읍 펜션에 입실했다. 강씨는 이날 오후 8시쯤 펜션에서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그리고 오후 9시 16분쯤 강씨의 휴대전화는 꺼졌다. 경찰은 이 시간대에 고유정이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행 당시 고유정과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아들은 펜션 내 다른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유정은 당초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잠든 사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이 평소 하나의 일에 몰입하면 다른 일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펜션이 워낙 넓었고, 나이가 어린 아들이 게임에 집중하고 있어 당시 상황을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고유정은 아들을 제주시의 친정집에 데려다 준 뒤 다시 펜션으로 돌아왔다. 이어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30분 펜션에서 퇴실할 때까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미리 산 청소도구를 활용해 현장을 청소했다.
고유정은 펜션에서 나선 뒤 오후 4시쯤엔 강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취업도 해야 하니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고유정이 휴대전화에 임시저장해뒀던 '조작 문자'였다. 마치 숨진 전 남편이 살아있는 것처럼 속이면서, 또 피해자가 오히려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하기 위한 의도로 추정된다. 고유정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이 덮치려 해 수박을 썰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한두 차례 휘둘렀다"며 우발적범행을 주장했다.
강씨의 유족은 같은 날 오후 8시쯤 피해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이후 3시간 뒤에 고유정에게 피해자의 행방을 물었다. 고유정은 "강씨가 오후 8시쯤 혼자 펜션을 나갔다"고 둘러댔다.
◇여객선에서 ‘목공용 전기톱’ 주문…2차 시신 훼손 때 사다리·방진복까지 준비
고유정은 펜션을 나온 다음 날인 28일 오후 3시 25분쯤 범행에 쓰인 물품을 샀던 마트를 다시 찾았다. 범행 후 남은 표백제와 배수관 세정제, 박스테이프 등을 환불하는 모습이 마트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오른손에는 하얀 붕대가 감겨 있었다. 고유정은 "시신 옆에 둔 물품이라 찝찝해 환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6시쯤엔 제주시 다른 마트에 들러 종량제봉투 30장과 여행용가방을 구입했다. 경찰은 고유정이 여객선을 타기 전 쓰레기봉투와 가방에 강씨의 시신을 옮겨담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마트를 나선 고유정은 전남 완도군으로 향하는 여객선을 탔다. 여객선 CCTV에도 오후 9시 30분부터 7분 동안 고유정이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 등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신 훼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유정은 밤새 운전을 해 지난달 29일 오전 4시쯤 경기 김포시의 아버지 집으로 갔다. 완도행 배 위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해놨던 목공용 전기톱 등 물품의 배송지였다. 고유정은 같은 날 인천의 한 가게에 직접 가서 사다리와 방진복, 덧신, 덮개 등도 추가로 샀다. 박 서장은 "시신을 2차 훼손하는 과정에서 혈흔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벽면과 천장 등에 커버링(Covering) 제품을 붙이고 자신도 방진복을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3분쯤 고유정은 훼손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종량제 봉투를 김포 아파트의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렸다. 경찰은 봉투의 행적을 쫓아 인천 서구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뼛조각을 발견했다. 그러나 고열로 소각되고 3cm 크기로 남은 상태여서 피해자 시신인지를 가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감정하는데 1주일, 뼛조각은 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고유정을 충북 청주의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날부터 고유정은 살해와 시신유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거듭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계획범죄로 판단하고, 오는 12일 검찰로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범행 동기·수법은 여전히 물음표…경찰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고유정의 혐의는 비교적 명확하게 밝혀졌으나 정확한 계획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측은 "고유정이 정신과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기록이 없고, 조사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다"며 정신질환자일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고유정이 우발범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범행동기는 단정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고유정을 조사한 프로파일러들은 피해자인 전 남편의 존재로 인해 갈등과 스트레스가 계속될 것이라는 극심한 불안 때문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인 전 남편과 자녀 면접교섭으로 인해, 재혼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수법 역시 고유정의 진술이 없어 아직 추정 단계다. 피해자가 고유정보다 체격이 큰 상황에서, 고유정이 범행 전 수면제 성분을 사용해 피해자를 무력화했을 가능성에 경찰은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또 펜션 내에 남아있는 비산(飛散) 혈흔 행태를 분석한 결과, 혈흔이 150㎝ 높이에서 시작해 계속해서 낮아졌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도망가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또 혈흔에서 방어흔은 있었지만 공격흔은 없었다는 점을 들어 피해자가 의식이 또렷하지 않아 공격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고유정이 가족에 대한 애착을 보이면서도 아들이 있는 장소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도 밝혀지지 않았다. 고유정은 신상공개가 결정되자 "아들과 가족 때문에 얼굴 공개가 되느니 죽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의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데 프로파일러의 조사 결과, 고유정은 가족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정황을 봤을 때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범죄 수법이 잔인하다고 해서 무조건 사이코패스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경찰은 명확한 범행 동기 등을 규명하기 위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送致)한 이후에도 증거를 보강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제주~완도 해상 등에서 강씨의 시신 수색도 이어갈 계획이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1/2019061102990.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
(중앙일보)=『포인트 적립하고 환불까지···CCTV 찍힌 고유정 충격 영상
입력 2019.06.10 18:54 수정 2019.06.10 20:41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은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쓰지 않은 물품은 환불까지 받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9일과 10일 고씨의 이 같은 행적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제주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고씨가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쯤 칼과 표백제, 락스, 고무장갑 등을 구매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고씨는 해당 물품을 카드로 결제한 뒤 본인의 휴대전화로 바코드를 제시, 포인트 적립까지 했다.
고씨는 이로부터 6일 뒤 같은 마트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마트에서 산 물품 중 일부를 환불받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28일 촬영된 CCTV 영상에 따르면 고씨는 당일 오후 3시 25분쯤 마트를 찾아 표백제 일부와 세제, 박스테이프, 드라이버 공구세트 등을 환불했다.
고씨는 환불계산대에 도착한 뒤 손에 들고 있던 표백제를 올려놓았다. 이어 흰색 비닐봉지 등에서 환불할 물품을 하나씩 꺼냈다. 이 과정에서 액체가 봉지 안에 쏟아진 듯 일부 물품을 휴지로 닦기도 했다. 당시 고씨가 환불받은 금액은 2만6000원 정도였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물품을 환불한 이유에 대해 “충북 청주 집에서 쓰려고 샀다”며 “하지만 시신 옆에 둔 물품이라 찝찝해 환불했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이날 오후 6시쯤 또 다른 마트에 들려 비닐장갑과 종량제봉투 30장, 향수, 여행용 가방 등을 샀다. 이후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출항하는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경찰이 확보한 여객선 CCTV에는 고씨가 해당 여객선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를 7분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씨는 배를 타고 가는 중에도 인터넷으로 범행에 사용할 목공용 전기톱을 주문해 김포에 있는 가족 집으로 배송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고씨가 범행 전 범행도구들을 준비한 점과 휴대전화로 살인도구 등을 검색한 사실 등을 바탕으로 고씨가 범행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고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36)를 살인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뒤 지난 4일 구속됐다.』
< https://news.joins.com/article/23493003 >
(매일신문)=『사용안한 범행 도구 환불한 고유정…"시신 옆에 둬 찝찝"
배포 2019-06-10 15:53:07 수정 2019-06-10 15:52:20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범행 전 구입한 청소도구 중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환불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경찰조사에서 해당 물품이 시신 옆에 뒀던 물건이라 찝찝해 환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고씨는 범행 사흘 뒤인 지난달 28일 오후 3시 25분께 제주시내 한 마트로 직접 가서 표백제 일부와 배수관 세정제, 박스테이프, 알루미늄 정밀 드라이버 등을 환불했다.
고씨는 배수관 세정제와 표백제를 꺼내면서 겉에 무엇인가 묻었는지 휴지로 닦기도 했다. 당시 고씨가 환불받은 금액은 2만6천원 정도로 알려졌다. CCTV를 보면 고씨는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태연했다.
경찰이 그동안 확인한 고씨의 행적을 보면 고씨는 지난달 18일 배편으로 본인의 차를 갖고 제주에 들어왔고 25일에 강씨를 만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 입실한 뒤 곧바로 범행을 저질렀다. 고씨는 다음날 시신을 훼손·분리한 뒤 하루 지나 훼손한 시신을 종이상자와 스티로폼 상자 등에 담아 펜션에서 퇴실했다. 이어 시신 일부를 종량제봉투에 넣은 후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출항하는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여객선 폐쇄회로(CC)TV로 고씨가 해당 여객선에서 피해자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를 7분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고씨는 또 배를 타고 가는 도중 인터넷으로 범행에 사용할 목공용 전기톱을 주문해 김포 집으로 배송시켰다.
경찰은 앞으로 남은 피해자 시신을 수습하고, 고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http://news.imaeil.com/SocietyAll/2019061015243199222 >
(아주경제)=『“고유정 살해방법, 조언자는 인터넷?
입력 : 2019-06-12 00:00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엽기적이고 치밀한 범행수법 대부분을 인터넷을 통해서 학습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고유정이 범행을 계획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0일부터 인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정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범행에 사용한 의혹이 있는 '졸피뎀'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전날인 5월 9일은 법원이 전 남편이자 피해자인 A씨(36)와 아들의 면접교섭을 결정한 날이다.
이외에도 고유정은 '니코틴 치사량'을 비롯해 '시신 유기에 쓰인 도구' '수법'등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지난달 17일 충북 청주 자택에서 20㎞ 떨어진 한 병원에서 졸피뎀 성분이 든 수면제를 처방받아 병원 인근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면서부터다.
이어 이튿날인 지난달 18일에는 고유정은 본인의 차량을 가지고 여객선으로 제주에 입도했다. 시신 훼손에 쓸 도구도 청주 주거지에서 챙겨왔다.
제주에 온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는 제주시의 한 마트에서 칼, 표백제, 고무장갑, 세제, 청소용 솔, 세숫대야 등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물건을 샀다.
이어 5월 25일 범행 장소로 몰색한 제주시 한 팬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했다.
또한 제주에서 시신 일부를 차에 싣고 경기도 김포 가족 소유의 주거지로 가져가면서 인터넷으로 시신 훼손 도구를 주문해 배달시키기도 했다.
고유정은 김포에 도착한 후에도 29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의 한 마트에서 사다리와 방진복, 덧신, 커버링 테이프 등을 구입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을 2차 훼손하는 과정에서 실내나 옷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다리를 이용해 실내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이고 방진복도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오늘(12일) 고유정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https://www.ajunews.com/view/20190611135739864 >
(한경닷컴)=『'오원춘 능가' 고유정 살해방법…완전범죄 노리고 "고소 하지마" 조작문자도
고유정 살해방법 역대급 잔혹
졸피뎀에 전기톱까지 사용했나
고유정 살해방법에 함구
완전범죄 노린 행적 곳곳서 발견
입력 2019.06.11 10:08 수정 2019.06.11 10:20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범행에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혈액 조사에서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았지만 정밀 검사를 통해 피해자인 전 남편의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졸피뎀'은 고유정의 차량에서 압수한 이불에 묻어 있던 피해자의 혈액에서 검출됐다.
애초 국과수에서는 혈액이 미량이어서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의견이었으나 정밀 재감정을 통해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음을 밝혀냈다.
경찰은 그동안 피해자의 키가 180cm에 몸무게 80kg이었고, 고유정은 키 160cm에 몸무게 50kg으로 체격과 체력의 차이가 큰데 어떻게 혼자서 제압했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아 약물 사용을 의심해왔다.
고유정은 또 범행 전 산 물품 중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환불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줬다.
경찰은 졸피뎀을 감기 때문에 범행 전날 구입했다는 고유정의 진술이 신빙성이 적다고 보고 구입경로와 범행 사용 시기 등을 추가조사하고 있다.
고유정이 범행 수법과 동기에 대해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범행 전 구매했다가 사용 안 한 물품을 환불받은 CCTV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범행 사흘 뒤 제주 시내 마트로 직접 가서 태연하게 표백제 일부 등을 환불받는 고유정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고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시신 옆에 두었던 것이라 찝찝해 환불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은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제주 시내 한 마트에서 흉기와 종량제 봉투30장, 표백제, 고무장갑 등을 구입했다. 흉기는 청주시 자택에서 발견됐다.
이후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은 범행 이틀 뒤인 같은 달 27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피해자 휴대전화로 알리바이를 꾸미는 조작 문자를 자신에게 전송했다. 휴대전화는 고씨 차량에서 나왔다.
이튿날 오후 늦게 완도행 여객선을 탄 고유정은 큰 가방에 담아간 피해자 시신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배 위에서 해상에 버렸다. 선박 CCTV 영상에는 고씨가 약 7분가량 봉투에 담긴 물체를 바다에 버리는 장면이 찍혀있다.
여객선 안에서 고유정은 전기톱을 자신의 친정 아버지가 살고 있는 경기도 김포 소재 집으로 주문한다. 톱은 추후 고씨가 살고 있던 청주시 자택에서 발견된다.
경찰은 고씨가 주문한 전기톱을 이용해 피해자 시신을 추가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곳에서 훼손한 피해자의 뼛조각으로 보이는 사람뼈가 지난 5일 인천의 한 재활용업체서 발견돼 경찰은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유정은 사건 초기 전 남편이 자신을 덥치려다 실패해 도주한 것처럼 완전범죄를 노렸다.
조작문자 내용이 '성폭행 하려한 것 미안하다. 고소는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인 것도 마치 자신에 대해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이에 실패하자 잠적한 것으로 보여지게 하려 했던 것.
시신을 잔혹하게 유기한 극악무도한 고유정의 행적이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시신을 훼손한 정도가 2012년 오원춘 사건 때보다 더 잔인하다고 입을 모은다.
해당 사건은 2012년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조선족 오원춘이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훼손한 사건이다. 피해 여성이 112에 신고해 범행 장소를 알려줬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800m 떨어진 장소를 탐색해 범행을 막지 못했다. 당시 소극 대응이 논란이 돼 경찰 11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오원춘은 무기징역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피해자 유족은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유정의 엄벌도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11일 고유정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12일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36살 강모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61151587 >
(브릿지경제)=『고유정, 전 남편 살해방법, “주문한 전기톱을 이용해 시신 추가 훼손한 것으로 추정”
입력 : 2019-06-11 15:43
11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에 대해 치밀하게 계획된 단독범행으로 잠정결론 내리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박기남 제주 동부경찰서 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변 CCTV상 외부인 출입 사실이 없고 피의자가 범행 도구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점,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한 점 등을 볼 때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확인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 전에 범행과 관련된 단어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했고 범행 도구를 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였으며 시신을 처리하고 범행 현장을 청소한 사실 등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졸피뎀을 구입한 사실, 현장에 비산된 혈흔 형태 분석 등을 토대로 종합한 결과 피해자가 수면제를 복용한 몽롱한 상태 또는 반수면 상태에서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공격하여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고 씨가 주문한 전기톱을 이용해 피해자 시신을 추가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90611001542292 >
(뉴시스)=『경찰, '전 남편 살해' 고유정 막바지 보강 수사…내일 檢 송치
시간 갈수록 늘어나는 계획범죄 정황
범행 동기는 '아직' 경찰 수사 한계도
사건은 검찰로…심경변화 가능성 주목
등록 2019-06-11 07:00:00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한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앞서 막바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드러난 계획범죄 정황에도 고유정이 '우발적 범죄'를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어 범행의 전말을 밝히는 동기 파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는 사건 검찰 송치를 하루 앞두고 이른바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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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는 충분…범행 동기는 '아직', 경찰 수사 한계
경찰은 그동안 범행 전후로 고유정이 곳곳에 남긴 계획범죄 정황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계획범죄 정황은 차고 넘친다. 고유정은 범행 전 자신의 휴대전화로 '니코틴 치사량'과 각종 살해 도구를 검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고유정은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제주 시내 한 마트에서 흉기와 종량제 봉투, 표백제 등을 구입했다. 흉기는 청주시 자택에서 발견됐다.
이후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은 범행 이틀 뒤인 같은 달 27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피해자 휴대전화로 알리바이를 꾸미는 조작 문자를 자신에게 전송했다. 휴대전화는 고씨 차량에서 나왔다.
이튿날 오후 늦게 완도행 여객선을 탄 고유정은 큰 가방에 담아간 피해자 시신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배 위에서 해상에 버렸다. 선박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고씨가 약 7분가량 봉투에 담긴 물체를 바다에 버리는 장면이 찍혀있다.
여객선 안에서 고유정은 전기톱을 자신의 친정 아버지가 살고 있는 경기도 김포 소재 집으로 주문한다. 톱은 추후 고씨가 살고 있던 청주시 자택에서 발견된다.
경찰은 고씨가 주문한 전기톱을 이용해 피해자 시신을 추가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곳에서 훼손한 피해자의 뼛조각으로 보이는 사람뼈가 지난 5일 인천의 한 재활용업체서 발견돼 경찰은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고씨의 차량에서 발견한 혈흔을 정밀 감식한 결과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회견 결과를 토대로 고씨가 약물을 이용해 전 남편을 제압, 범행을 벌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씨는 경찰의 이 같은 추궁에 "감기 증세로 약 처방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도 약의 사용처나 잃어버린 경위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고유정은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살인은 맞지만 자기방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정당방위라는 주장이다. 경찰은 '우발적 범행'을 강조해 추후 형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고유정의 살인 정황만 밝혔을 뿐, 범행 동기에는 한발짝도 접근하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다.
◇경찰, 고씨 의붓아들 사망도 주목
경찰은 3달 전 고씨의 의붓아들 A(4)군이 석연치 않게 사망한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고씨와 재혼한 현 남편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다. A군은 제주에서 지내던 중 청주에 잠시 놀러갔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 상당경찰서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숨진 아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통보받았다.
상당경찰서 관계자는 “질식사는 외력에 의한 질식사 외에도 자다가 베개 등으로 질식사하는 경우, 영아급사 증후군 등 다양하게 있다”며 “현재 아이가 살해당했다는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범죄심리전문가(프로파일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A군의 사망에 큰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붓아들 사망 건에서)범죄의 혐의점을 찾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사인이 또 분명한 것도 아니다"면서 "머리와 목을 가눌 수 있는 아이가 다리에 눌려 질식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실체가 드러나면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유정의 심경 변화를 유발할 사안이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검찰 가는 고유정…내밀한 동기 밝혀질까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찰 송치 전까지 하루의 시간을 더 가지고 있지만, 고유정을 상대로 범행동기를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유정이 범행 후 쓰고 남은 표백제를 마트에 환불하는 등 평상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보통사람이라면 사람을 잔혹한 범행 후 일상적인 생활을 할 겨를이 없다"며 "평상심을 유지하는 고유정이 끝까지 범행 동기를 자세하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5명과 거짓말탐지기 등을 동원해 증거의 핵심이 될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수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일까지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쌍한 우리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경찰 수사를 통해 고씨의 잔혹하고 치밀한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나면서 청원 동의가 하루에 2만여명씩 증가하는 등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11_0000676744 >
(뉴스1)=『[일지]'전 남편 살해' 고유정, 범행에서 구속송치까지
2019-06-11 10:30 송고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12일 검찰로 송치된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 수사과정에서 밝혀진 고유정의 범행 전 동선과 범행 후 시신 유기 등의 과정을 일지로 정리했다.
◇2019년 5월
▲17일= 고유정,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받아 인근 약국에서 구입.
▲18일= 고유정, 충북 청주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
▲22일 오후 11시= 고유정, 제주시내 한 마트에서 흉기 한 점과 표백제, 고무장갑, 청소도구, 테이프 등 다량 구입
▲25일= 고유정, 서귀포 한 테마파크에서 아이 면접 교섭 이행 위해 피해자 A씨와 만남. 이후 제주시 한 마트까지 각자 차량으로 이동. 장을 본 후 마트 주차장에 피해자 차량을 세워놓고 세사람이 함께 고유정의 차량으로 제주시 한 펜션으로 이동.
▲25일 밤= 고유정, 피해자 살해.
▲26일 낮 12시= 고유정, 아들을 제주시 펜션에서 외가로 데려다준 후 돌아옴. 이후 시신 훼손한 것으로 추정.
▲27일 오전= 고유정, 제주시 한 병원에서 오른손 치료.
▲27일= 고유정, 종이상자와 스티로폼 상자 등을 들고 펜션에서 퇴실.
▲27일 오후 4시50분쯤= 고유정, 제주시 이도1동에서 피해자 휴대폰으로 거짓 문자 작성해 자신의 번호로 발송.
▲27일 밤 8시= 피해자 남동생, 112에 피해자 실종 신고.
▲27일 밤 11시= 경찰, 고유정과 전화통화. 이날 고씨는 25일 밤 피해자가 홀로 펜션을 나왔다고 진술.
▲28일 오후 3시= 고유정, 제주시내 마트 다시 찾아 표백제, 청소도구 등 환불.
▲28일 오후 6시= 고유정, 제주시 한 마트에서 여행용 가방, 종량제봉투, 비닐장갑, 향수 등을 구입해 시신 일부를 나눠 담음.
▲28일 밤 8시30분= 고유정, 제주~완도행 여객선에 자신의 차량과 함께 승선.
▲28일 밤 9시30분= 고유정, 여객선에서 7분가량 해상에 시신 일부 유기.
▲28일 밤 11시= 고유정, 완도항 여객터미널에 도착 후 자신의 차량으로 김포에 있는 가족 소유 주거지로 이동.
▲29일= 경찰, 피해자 남동생 진술에 따라 형사사건으로 전환.
▲29일= 고유정, 사전에 주문해 배달받은 목공용 전기톱으로 김포 주거지에서 남은 시신 훼손.
▲31일= 고유정, 김포 주거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신 일부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봉투와 노랑색 종량제봉투 버리고 충북 청주시로 이동.
◇2019년 6월
▲1일= 경찰, 고유정의 청주 집에서 긴급체포. 현장에서 범행도구와 피의자 차량에서 피해자 혈흔이 묻은 이불 등 발견.
▲2일= 해경, 제주~완도행 여객선 항로 중심으로 해상에서 피해자 시신 수색
▲4일= 제주지방법원, 고유정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5일= 제주지방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 고유정 신상공개 결정.
▲5일= 경찰, 범행장소인 제주시 펜션 하수구에서 머리카락과 인천 한 재활용 업체에서 피해자 뼛조각 추정 물체 수습.
▲7일= 고유정, 경찰서 내부에서 호송 중 얼굴공개.
▲10일= 국과수,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졸피뎀 검출.
▲12일= 경찰, 고유정 검찰 송치.』
< http://news1.kr/articles/?3642020 >
(동아닷컴)=『경찰 “고유정 치밀한 계획범죄” 결론…12일 구속 송치 예정
고씨, 인터넷 등으로 범행 학습 치밀한 준비
경찰 공범 없는 단독범죄 결론, 정신질환은 없어
피해자 혈흔서 졸피뎀 성분 검출, 방어능력 상실
심리전문가 "고유정 범행 동기 절대 말 안 할 것"
입력 2019-06-11 13:45수정 2019-06-11 13:45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36)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범죄를 치밀하게 준비한 여러 증거를 토대로 계획 범죄로 결론 내렸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오전 동부서 4층 대강당에서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수사 최종브리핑을 열고 고씨에게 살인과 사체유기·손괴·은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오는 12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박기남 동부서장을 비롯해 양수진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고명권 지방청 과학수사계장, 김동철 동부서 형사과장, 강창호 동부서 형사4팀장, 김성률 동부서 여성청소년과장 등 수사에 투입된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경찰은 범행 시간대 고유정의 휴대전화 사용내역과 수면제 구입,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하는 등의 정황을 토대로 공범이 없는 것으로 최정 결론 내렸다.
범행 동기는 여전히 의문이다. 경찰은 고유정이 체포 당시부터 피해자가 성폭행하려 해 대항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게 됐다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유정이 인터넷을 통해 범행 수법을 사전에 검색한 흔적이 발견되고,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고씨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프로파일러 투입 결과 경찰은 고유정이 전 남편인 피해자와 자녀 사이에 면접교섭권으로 인해 재혼한 현재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 판단, 불안 때문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의 행복을 유지하는데 방해 요소인 전 남편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고유정이 이른바 반사회적 정신장애의 일종인 사이코 패스는 아닐 것으로 봤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는 등 고유정에게서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의 시신을 경기도 김포시 소재 아버지의 집 근처에서 추가로 훼손한 정황도 드러났다. 고씨는 인천의 한 마트에서 구입한 방진복을 입고 전기톱으로 시신을 2차 훼손했다고 발표했다.
방진복을 입은 이유는 최초 범행 시 튀었던 혈흔을 막기 위한 이른바 ‘학습 효과’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 등)를 받고 있다.
고유정은 제주에 내려가기 전 처방받은 수면제 성분의 약품을 피해자에게 먹여 반수면상태에서 방어 능력을 상실한 피해자에게 흉기를 최소한 3차례 이상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씨의 차량에서 발견한 혈흔을 정밀 감식한 결과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회견 결과를 토대로 고씨가 약물을 이용해 전 남편을 제압,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고씨는 경찰의 이 같은 추궁에 “감기 증세로 약 처방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도 약의 사용처나 잃어버린 경위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찰 송치 전까지 하루의 시간을 더 가지고 있지만, 고유정을 상대로 범행동기를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정이 범행 후 쓰고 남은 표백제를 마트에 환불하는 등 평상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보통사람이라면 사람을 잔혹한 범행 후 일상적인 생활을 할 겨를이 없다”며 “평상심을 유지하는 고유정이 끝까지 범행 동기를 자세하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5명과 거짓말탐지기 등을 동원해 증거의 핵심이 될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수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일까지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제주=뉴시스】』
<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611/95936038/1 >
(머니투데이)=『범행 수법, 행적, 동기, 성격까지…고유정의 모든 것
계획적 단독범행 결론…잔혹 범죄 저지른 심리는?
2019.06.11 18:25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심하게 훼손, 유기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고유정(36). 그는 어떤 방법으로, 왜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을까. 우리 이웃 같은 평범한 모습의 그는 어떻게 '괴물이 됐을까. 그간의 경찰 수사 결과와 피해자 유족의 인터뷰,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그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그동안의 수사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어 고씨의 범죄가 계획적인 단독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2일 고씨를 검찰에 송치한 이후 증거 보강 등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흉기로 3회 이상 공격…치밀한 계획범죄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고씨는 수면제를 복용한 반수면 상태의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공격해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씨는 법원이 강씨와 아들의 면접교섭을 결정한 지난달 9일에 범죄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10일쯤부터 스마트폰으로 범행과 연관된 정보를 검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고씨는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과 '니코틴 치사량'을 비롯해 범행 도구와 수법 등을 조사했다. '사람뼈와 동물뼈 비교' '감자탕 뼈 버리는 법' 등 시신 유기에 관련된 정보도 치밀하게 검색했다.
이후 지난달 17일 충북의 한 병원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아 인근 약국에서 구입해 다름날인 18일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배편으로 제주에 들어갔다. 강씨를 만나기로 한 25일보다 일주일 빨리 도착한 것. 고씨는 지난달 22일 도내 한 마트에서 흉기와 표백제, 청소도구 등을 구입하는 등 범행 준비를 착착 진행했다.
이 사이 강씨에게 이전과 달리 다정한 문자도 보냈다. 강씨의 동생 A씨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이를 만나게 된 면접일이 결정됐을 때 형님이 저한테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며 "(고씨에게서) 전에 없던 다정한 말투의 문자가 온다고 했다. 정확히 기억난다. 물결 표시, 이모티콘. (형이) '한번 봐봐라. 나 소름 돋는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단답형으로 답장이 오거나 아예 안 올 때가 많다. 이런(다정한) 문자가 오니까 형은 너무 당황스러웠던 거다"라며 "저는 '다시 잘해 보려는 거 아니야, 혹시? 생각 잘해'라고 하니까 형님이 '걱정하지 마라. 나는 다시 만날 생각도 없고 애만 아니면 다시 연락조차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살해 장소도 면밀히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그쪽(고씨쪽) 외가도 신제주에 있고 저희 집도 신제주에 있어서 이혼 과정에서 애를 몇 번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신제주였다"며 "그런데 갑자기 1시간 반거리의 제주도 동쪽 지역에서 보자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고씨는 아들(6)과 함께 지난달 25일 강씨와 만나 테마파크에서 시간을 보낸 뒤 주인과 부딪히지 않아도 되는 무인 펜션에 갔다. 그 곳에서 강씨에게 수면제 졸피뎀을 먹인 뒤 최소 3회 이상 흉기로 공격해 살해했다.
다음날인 26일 고유정은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거의 하루에 걸쳐 전 남편의 시신을 훼손하고 펜션 내부를 깨끗하게 정리하며 혈흔을 지웠다.
5월27일에는 훼손한 시신을 종이상자와 스티로폼 상자 등에 담아 퇴실했다. 이날 오후 4시50분쯤 전 남편 강씨의 휴대폰으로 자신에게 '내가 그런 행동을 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전송했다. 이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5월28일엔 제주시 한 대형마트에서 비닐장갑과 종량제봉투 30개, 여행용 가방 등을 구입해 시신 일부를 나눠 담았다. 같은 날 오후 8시30분 고유정은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떠났다. 배에 오른 뒤 약 1시간 후인 밤 9시30분쯤 고유정이 약 7분간 시신 일부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를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선박 CCTV에 포착됐다.
고유정은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인터넷으로 목공용 전기톱을 주문해 김포 집으로 배달시켰다. 그리고 5월29일: 고유정은 경기도 김포시 아버지 소유의 아파트로 향해 남은 시신을 훼손했다. 훼손된 시신은 근처 쓰레기장 등에 유기했다. 이때 유기한 강씨의 사체가 김포 소각장에서 파쇄 및 소각된 후 인천 재활용업체로 유입돼 지난 5일 경찰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재활용업체에서 수습된 뼛조각은 라면박스 3분의 1분량이다.
고유정은 5월31일 주거지인 충북 청주시로 이동했고 6월1일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해 최소 3곳 이상에 유기한 혐의로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범행 동기는 "새 결혼생활 깨질까봐"…경계성 성격장애 지적도
베일에 싸여 있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가정사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 결과 고유정이 전 남편과 자녀의 면접교섭으로 인해 재혼한 남편과 결혼 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등 피해자의 존재로 인해 극심한 불안을 느꼈고 이 때문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계성 성격장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교수는 "보통 여자 살인범들 중에는 배우자를 살해하는 경우들이 있고, 그들은 공통적으로 '경계성 성격장애'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문제는 본인이 기대하지 않았던 혼인과 결혼 생활에 정체를 드러냈던 것"이라며 "혼인 관계가 깨진 것이 나의 모든 불행의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분석했다.
◇연애시절 숨겼던 폭력적 성격…전문가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평소 고씨의 성격이 폭력적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강씨의 동생 A씨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형과 고씨는 5~6년 연애하다 결혼했고 협의 이혼했다"며 "형이 이혼을 결정했던 계기 중 하나가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애 과정에서는 별 문제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지만 결혼 후 (형이) 일방적으로 당했다. 긁힌 자국도 많고 휴대폰에 맞아 눈이 찢어졌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고유정이 숨 쉬듯 거짓말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고유정은 거짓말을 너무 잘했다"며 "가사 심판에서 재판장님께 '아이는 청주에서 내가 키우고 있다'고 당당히 거짓말하더라. 거짓말 사례는 말하려면 끝도 없다"고 전했다.
피해자 강씨는 전 부인인 고유정이 아이를 키우는 줄 알고 대학원 연구수당과 아르바이트비로 매달 40만원씩 양육비를 보냈다. 그러나 고유정은 청주에서 이미 재혼했고 아이는 제주의 친정에 맡긴 채 따로 살고 있었다.
A씨는 "형이랑 주변 사람들도 (고유정이) 숨 쉬는 거 말고 다 거짓말 아니냐고 한다"면서 "지금도 여전히 우발적 범죄라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고씨의 끔찍한 범죄로 제기되는 사이코패스설에 대해 "사이코패스라면 초법적 사고와 범법 행위를 합법과 불법을 쉽게 넘나든다"며 "그래서 전과력이 누적되는데 고유정의 경우 전과가 없다"며 부인하면서도 "타인에게는 위험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전 남편에게는 극도의 집착을 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씨는 현재 안정을 되찾고 담담하게 유치장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식사도 하고 샤워도 하는 등 큰 변화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씨는 경찰에 전략적인 진술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도구를 사전에 구입해 범죄를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는 상황. 범행 도구 구매과 관련해 "목공예 취미가 있어 샀다"고 진술하는 등 회피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61116415921028 >
(중도일보)=『고유정, 전 남편 살해방법, “주문한 전기톱 이용해 피해자 시신을…”
입력 2019-06-11 15:45
11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에 대해 치밀하게 계획된 단독범행으로 잠정결론 내리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기남 제주 동부경찰서 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변 CCTV상 외부인 출입 사실이 없고 피의자가 범행 도구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점,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한 점 등을 볼 때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확인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 전에 범행과 관련된 단어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했고 범행 도구를 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였으며 시신을 처리하고 범행 현장을 청소한 사실 등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졸피뎀을 구입한 사실, 현장에 비산된 혈흔 형태 분석 등을 토대로 종합한 결과 피해자가 수면제를 복용한 몽롱한 상태 또는 반수면 상태에서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공격하여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고 씨가 주문한 전기톱을 이용해 피해자 시신을 추가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에서 훼손한 피해자의 뼛조각으로 보이는 사람 뼈가 지난 5일 인천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발견돼 경찰은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611001544402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사건의 범행 전모를 상세히 전하고 있다. 기사는 살해 방법 및 두 차례에 걸친 시신 훼손 등 보름에 걸친 고유정의 범죄 행각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기술했다.
특히 위 신문들은 “인천의 한 마트에서 구입한 방진복을 입고 전기톱으로 시신을 2차 훼손했다”, “전기톱을 이용해 피해자 시신을 추가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기톱을 자신의 친정 아버지가 살고 있는 경기도 김포 소재 집으로 주문했다. 경찰은 고씨가 주문한 전기톱을 이용해 피해자 시신을 추가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등 범행 도구로 사용한 전기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아주경제는 ‘전기톱’을 ‘시신훼손도구’라고 에둘러 표현했으나, “고유정은 김포에 도착한 후에도 인천의 한 마트에서 사다리와 방진복, 덧신, 커버링 테이프 등을 구입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을 2차 훼손하는 과정에서 실내나 옷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다리를 이용해 실내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이고 방진복도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범행수법을 여과 없이 그대로 전했다.
중도일보와 브릿지경제는 기사는 물론 제목에까지 전기톱으로 시신을 훼손했다는 내용을 그대로 실었다. 전기톱을 사용했다는 잔인한 범죄수법을 소개한 것은 시신 훼손을 고발한다는 당초 목적보다 선정적 보도에 따른 역기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위 기사는 범죄행위를 보도할 때에 잔인한 내용을 선정적으로 보도해서는 안된다는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위반한 것으로 신문의 공익성과 신뢰를 떨어뜨리며 나아가 사회의 건전한 윤리의식을 해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