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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29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9-1042 황교안·오세훈 “朴이 살아야 나도 산다” 외 2건

부산일보      발행인  안  병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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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부산일보 2019년 2월 14일자 8면「황교안·오세훈 “朴이 살아야 나도 산다”」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부산일보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친박(친박근혜) 성향 표심 공략에 혼선을 빚고 있다.
      친박계 지지를 받고 있는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연장 거부’ 발언으로 진통을 겪고 있고, “친박 청산”을 외쳐 온 오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 장기 수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황 전 총리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배박(背朴)’ 논란이 일자, “박 전 대통령께서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 그렇게 했다”며 ‘최순실 특검’ 수사기한 연장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3일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최순실의 은닉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특검 연장을 반대했다고 본다”고 비난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전직 대통령 두 분을 저렇게 오랫동안 감옥에 두는 것이, 국민정서상 정말 그게 당연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상황인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 청산을 강하게 요구한다.
      이처럼 치열한 당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문제에 유달리 신경 쓰는 이유는 ‘박심(朴心)’이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의 절반이 넘는 영남권과 보수층 표심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믿는다는 뜻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해 12월 7일 실시한 ‘박 전 대통령 석방과 불구속 재판’ 여론조사(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찬성(33.2%)보다 반대(61.5%)가 훨씬 많았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43.5%)과 반대(49.9%)가 엇비슷했다. 더욱이 자유한국당 지지자(73.0%)와 보수 성향(66.8%) 응답자들 사이엔 찬성여론이 높게 나왔다.』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21319332283452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부산일보의 위 기사 큰 제목은「황교안·오세훈 “朴이 살아야 나도 산다”」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한국당 당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어떠한 형태로든 살려야 자신도 살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읽힌다. 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이 같다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사 본문을 보면 두 후보는 제목처럼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또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입장도 서로 다르다. 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당락에 결정적일 변수가 될 ‘朴심’을 얻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예우문제에 신경 쓰고 있다. 그러나 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장기 수감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친박 청산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 황후보는 ‘배박(背朴)’ 논란을 강하게 부인하는 입장이다. 서로 ‘친박’ 혹은 박대통령과 관련해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셈이다.
      따라서 편집기자가 기사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제목을 달았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인용부호를 쓰며 특정인의 발언을 제목에 달 경우엔 사실관계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제목 달기다.
       이러한 제목 달기는 신문의 객관성, 정확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하고, 신문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