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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29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9-1038 클럽 마약수사 한창인데… 클릭 한번에 “물뽕 당일배송” 외 1건

1. 동아일보    발행인  임  채  청
2. 경향신문    발행인  이  동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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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東亞日報 2019년 2월 21일자 A12면「클럽 마약수사 한창인데… 클릭 한번에 “물뽕 당일배송”」제목의 기사와 그래픽, 경향신문 2월 27일자 12면「버닝썬 수사 비웃는/“작업용 물뽕<마약류 GHB의 은어> 팝니다”」제목의 기사와 그래픽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東亞日報, 경향신문은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각각 보도하였다.

      (東亞日報)=『‘물뽕 구매.’
      19일 본보 기자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이렇게 입력하자 화면에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 수십 개가 떴다. ‘물뽕’ 판매상들의 SNS 아이디였다.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류 감마하이드록시낙산(GHB)은 최근 마약 투약 의혹 등으로 경찰이 수사 중인 클럽 ‘버닝썬’을 포함한 서울 시내 클럽들 안에서 투약과 거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뽕 구매자로 가장한 기자가 판매업자 A 씨에게 ‘물뽕 구입을 원한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자 3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답이 왔다. A 씨는 “물뽕 원액은 1병에 35만 원, 농도 40% 물뽕은 4회용 25만 원, 8회용 40만 원”이라고 했다. 물뽕 1병의 용량은 판매상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대개는 10mL였다.
      버닝썬에서 시작된 클럽 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서울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이지만 온라인에서는 검색어 입력 한 번으로 물뽕 판매상과의 접촉이 가능했다. 구글이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마약류 관련어를 검색해도 판매자의 SNS 아이디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자가 온라인에서 5명의 판매업자에게 물뽕 구매 의사를 알리자 모두 30분 내에 답을 보내왔다. 1분도 지나지 않아 연락을 준 업자도 있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물뽕 사진을 버젓이 올려놓은 경우도 있었다. 첫 거래일 경우 2병을 사면 1병을 더 주는 속칭 ‘2+1’을 홍보하기도 했다. 판매업자들은 택배나 퀵서비스로 24시간 안에 물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버닝썬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물뽕 매매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우려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자 판매업자들은 하나같이 ‘걱정할 필요 없다’며 안심시켰다. A 씨는 “수년간 물뽕 판매를 해왔지만 한 번도 경찰에 적발된 적이 없다”고 했다. 판매업자 B 씨는 “버닝썬 사건이 터진 뒤로도 하루 200개가 넘는 물뽕을 배송하고 있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10년 가까이 물뽕을 팔고 있다는 한 업자는 “유리병에 담아 보내는데 포장지 겉에는 ‘곡물류’라고 적어 보내니 안심해도 된다”고 알렸다.
      물뽕 판매업자들은 물뽕 투약 후 나타나는 반응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물뽕을 사용하면 30분 후 여성 호르몬이 강력하게 분비돼 성관계를 원하게 한다’ ‘작은 자극으로도 남성이 하자는 대로 100% 따라온다’ ‘1시간만 자고 나면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식이었다. 판매업자 C 씨는 “1회분인 3방울 정도만 넣으면 4, 5시간 동안 약물 효과가 계속된다”고 했다.
      이처럼 온라인 검색 한 번으로 물뽕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경찰은 검거가 쉽지 않다고 얘기한다.(후략)』
    <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81213010005610 >
      (경향신문)=『
        

      “단속이 심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비밀 포장으로 택배기사님도 모릅니다.”
      26일 오전 마약류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를 판매하는 업자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다. 고객을 가장한 기자가 “요즘 단속이 심해지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판매자는 “배송팀이 서울 이곳저곳을 돌며 택배 회사를 바꿔 배송한다”며 안심시켰다. 이 판매자는 “작업용으로는 ‘물뽕(GHB의 은어)’이 최고다. 지속 시간은 4시간 정도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GHB는 중추신경억제제의 일종으로, 술과 함께 복용하면 환각 증세와 함께 의식을 잃을 수 있다.?
      ‘버닝썬’을 비롯해 서울 일대 클럽의 약물 투약과 성범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금도 마약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자가 포털사이트나 SNS에 마약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지 30분 만에 6명의 판매자와 연락이 닿았다. 가장 빠르게 연락이 온 판매자는 12분이다. 6명 전원이 1시간 안에 답장(사진)을 보내왔다. 일부는 기자의 답장이 조금만 늦어도 “구매할 것이냐”며 되묻거나 “오늘 발송돼 내일 바로 받아볼 수 있다”고 권유했다.
      판매자들은 마약이 성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인지하고 홍보했다. 기자가 ‘작업용’으로 구매를 원한다고 하자 “클럽에서 쓰기는 최고다” “성욕을 높여주면서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 판매자는 다른 환각제도 추천했다. 클럽 등에서 환각제로 자주 사용돼온 한 약물을 두고 판매업자는 “방 안이나 차 안에 10분간 (뚜껑을) 열어두면 흥분 상태가 돼 본능적으로 관계를 원하게 된다”고 했다. 이 약물은 복용 시 의식상실이나 심장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2016년 마약류로 지정됐다.
    2017년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이렇게 마약 판매를 광고하는 행위만으로도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개정 전엔 마약을 광고만 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었다.(후략)』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2262153005&code=940202 >
      2. 위 기사들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들은 서울 일부 클럽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류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자가 물뽕 구매자로 가장해 판매업자와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을 기사와 그래픽으로 소개하며 거래 실태를 전하고 있다.
      기사는 물뽕 거래 실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물뽕 구입 방법과 가격, 사용 방법, 효능을 지나칠 정도로 상세하게 기술했다.
      東亞日報는『물뽕 구매자로 가장한 기자가 판매업자 A 씨에게 ‘물뽕 구입을 원한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자 3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답이 왔다. A 씨는 “물뽕 원액은 1병에 35만 원, 농도 40% 물뽕은 4회용 25만 원, 8회용 40만 원”이라고 했다. 물뽕 1병의 용량은 판매상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대개는 10mL였다.』『10년 가까이 물뽕을 팔고 있다는 한 업자는 “유리병에 담아 보내는데 포장지 겉에는 ‘곡물류’라고 적어 보내니 안심해도 된다”고 알렸다.』『물뽕 판매업자들은 물뽕 투약 후 나타나는 반응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물뽕을 사용하면 30분 후 여성 호르몬이 강력하게 분비돼 성관계를 원하게 한다’ (중략). 판매업자 C 씨는 “1회분인 3방울 정도만 넣으면 4, 5시간 동안 약물 효과가 계속된다”고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이 담긴 SNS 대화록을 그래픽으로 보여줬다.
      경향신문은『고객을 가장한 기자가 “요즘 단속이 심해지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판매자는 “배송팀이 서울 이곳저곳을 돌며 택배 회사를 바꿔 배송한다”며 안심시켰다. 이 판매자는 “작업용으로는 ‘물뽕(GHB의 은어)’이 최고다. 지속 시간은 4시간 정도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기자가 ‘작업용’으로 구매를 원한다고 하자 “클럽에서 쓰기는 최고다” “성욕을 높여주면서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 판매자는 다른 환각제도 추천했다. 클럽 등에서 환각제로 자주 사용돼온 한 약물을 두고 판매업자는 “방 안이나 차 안에 10분간 (뚜껑을) 열어두면 흥분 상태가 돼 본능적으로 관계를 원하게 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물뽕 가격과 구매 방법, 효과 등을 알려주는 판매업자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도 게재했다.
      기사의 취지는 마약류 불법 매매에 대해 경종을 울리려는 의도이겠으나 마약 구입 방법과 효과 등을 여과 없이 구체적으로 기사화한 것은 독자들의 잘못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모방 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 이 같은 선정적인 보도는 신문의 신뢰성을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