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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9-1007 희망 잃고 기댈 곳도 없다…10대부터 노년까지 위험노출/…

매일경제       발행인  손  현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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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매일경제 2018년 12월 3일자 A5면「희망 잃고 기댈 곳도 없다…10대부터 노년까지 위험노출/上125만 한국인 자살위험군」제목의 기사와 그래픽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매일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1만330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을 떠났다. 해마다 자살률은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하루에 34명꼴로 자살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처럼 자살률이 높은 것은 연령대별로 자살 위험 요소가 다양한 데다 치열한 사회 경쟁이 사람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국가 수준의 생애주기별 맞춤 자살방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0대의 경우 학교 성적, 따돌림 등 학업이나 교우관계 문제가 자살 원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자살에 대한 충동과 이유’에 따르면 자살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는 13~19세 청소년 중 35.7%가 학교 성적과 진학 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없는 사교육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의 슬픈 자화상이다. 경제적 어려움(15%), 가정불화(14%), 외로움(13%), 따돌림(11%) 등이 뒤를 이었다.
      2030세대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이 본격적인 고통의 원인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살충동을 경험한 20대 응답자들은 경제적 어려움(26%)과 직장 문제(25%)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사상 최악 수준의 취업난에 겨우 들어간 직장에서도 미래가 보이지 않거나 적응이 어려워 20대의 절망이 가중되고 있다. 30대는 경제적 어려움(45%)과 직장 문제(15%)가 자살충동을 느끼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경제적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에 비해 더 커지면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 세대’의 고민을 몸으로 느끼는 시기다.(후략)』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753056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매일경제의 위 기사는 ‘자살 영향권’에 있는 위험자 수가 125만~250만 명에 이른다는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센터 추산을 근거로, 자살 위험 실태와 이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 등을 다룬 기획이다. 기사는 1면 스트레이트에 이어 A5면 전면에 걸쳐 실려 있다.
      하지만 자살예방을 위한 기획 의도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A5면 머리 기사는 전체의 절반 가까운 분량을 통계청이 내놓은 ‘자살에 대한 충동과 이유’를 연령대별로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이 내용을 그래픽으로 실었다.
      위 기사는 자살 사건이 아닌 관련 통계를 다룬 것인데다 캠페인성 기획 의도를 고려하더라도 기자협회의 자살보도윤리강령, 보건복지부의 자살보도권고 기준에서 기사화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는 사항 중 하나인 ‘자살 원인 관련 보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 기준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처지나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보도를 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문윤리실천요강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보도의 신중)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보도의 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