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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5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8-3434 "자살 내몬 대자보, 동료 교수가 원했다" 외 4건

1. 부산일보    발행인  안  병  길
2. 연합뉴스    발행인  조  성  부
3. 한겨레      발행인  양  상  우
4. 쿠키뉴스    발행인  정  병  덕
5. 광주일보    발행인  김  여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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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부산일보(busan.com) 2018년 9월 19일자「"자살 내몬 대자보, 동료 교수가 원했다"」기사의 제목, 연합뉴스(yonhapnews.co.kr) 9월 21일자「美 메릴랜드 유통센터서 직원이 총기난사 3명 살해후 자살(종합)」기사의 제목, 한겨레(hani.co.kr) 9월 21일자「미 메릴랜드 유통센터서 직원이 총기난사 3명 살해 후 자살」기사의 제목, 쿠키뉴스(kukinews.com) 9월 23일자「인천, 20·30대 남성 3명 집단자살 추정」기사의 제목, 광주일보(kwangju.co.kr) 9월 27일자「추석연휴 취업·건강 비관 자살 잇따라」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부산일보 등 5개 매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산일보)=『"자살 내몬 대자보, 동료 교수가 원했다"
      故 손현욱 교수 성추행 고발
      허위 대자보 쓴 동아대 제자  
      혼자 했다던 기존 주장 번복  
      학교 측, 징계 절차 진행  
      해당 교수는 배후설 일축
      입력: 2018-09-19 [19:53:14] 수정: 2018-09-19 [22:43:44]
      2년 전 '거짓 대자보'로 촉망받던 젊은 동아대 교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제자가 대자보 배후로 다른 교수를 지목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제자는 학교 측을 상대로 퇴학 무효 소송을 걸었으며, 학교 측은 대자보 작성을 종용한 의혹을 받는 해당 교수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동아대에 따르면 2년 전 미술학과 조교수였던 고(故) 손현욱 교수 성추행 의혹 대자보를 붙인 A(27) 씨가 최근 학교를 상대로 퇴학 무효 소송을 걸었다. A 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고소장에는 다른 교수가 거짓 대자보 작성을 요구하는 취지로 말을 해 대자보를 붙이게 됐다는 내용이 적혔다. 학교 관계자는 "A 씨는 당시 같은 과 B 교수가 학생회장으로서 성추행 사건 액션을 취하라는 식으로 말해 대자보를 붙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말 손 교수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7월 출소했다.
      A씨는 2년 전 경찰 조사에서 "혼자 벌인 일이다"며 대자보를 붙이게 한 배후가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당시 B 교수가 자신의 다른 성추행 의혹 투서를 덮고자 A 씨를 통해 손 교수의 성추행 의혹을 부각시켰다는 말이 나돌아 학교 측에서 진상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동아대 관계자는 "당시에는 전모가 드러나지 않아 B 씨 조사가 흐지부지됐다"면서 "학교 측에서도 진실 파악을 위해 노력해오던 중에 A 씨의 소송이 결정적인 계기가 돼 B 교수 징계 절차에 나섰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 측은 B 교수 징계 절차를 밟고 있으며, 21일 열릴 이사회에 B 교수 징계 건을 올려놓은 상태다.
      B 교수는 자신에게 제기된 거짓 대자보 배후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B 교수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A 씨가 주장한 것과 같은 그런 종용을 한 적이 없다"며 "당시 조사를 다 받았고, 더는 할 말 없다"고 말했다.
      2016년 3월 동아대 미술학과 한 교수가 야외 스케치 수업 뒤풀이 술자리에서 여학생의 속옷과 엉덩이를 더듬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손 교수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돌고 대자보까지 나붙으면서 소문은 확산됐다. 대자보가 붙은 이후 손 교수는 실기 시험 감독에서 배제당하는 등 가해 교수로 몰렸으며, 다른 동료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진술서를 받는 등 억울함을 토로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919000408 >   (연합뉴스)=『美 메릴랜드 유통센터서 직원이 총기난사 3명 살해후 자살(종합)
      송고시간 | 2018/09/21 07:51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9시 6분께 메릴랜드주 북동부 하포드 카운티의 의약품 체인점 '라이트 에이드' 유통센터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 유통센터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26세 여성 스노치아 모즐리로, 평소대로 출근한 뒤 갑자기 건물 안팎을 돌아다니며 권총을 난사했다. 모즐리가 범행 직전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목격자 증언도 있었다.
      모즐리가 쏜 총에 맞아 3명이 사망했다. 모즐리는 자신에게도 총을 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테러는 아닌 것 같다고 경찰은 밝혔다. AFP 통신은 이번 사건을 놓고 미국에서 여성에 의한 총격 범죄는 전체의 5% 이하로 드물다고 전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jun@yna.co.kr』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9/21/0200000000AKR20180921004351072.HTML >
      (한겨레)=『미 메릴랜드 유통센터서 직원이 총기난사 3명 살해 후 자살
      등록 :2018-09-21 08:38수정 :2018-09-21 08:54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9시 6분께 메릴랜드주 북동부 하포드 카운티의 의약품 체인점 '라이트 에이드' 유통센터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 유통센터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26세 여성 스노치아 모즐리로, 평소대로 출근한 뒤 갑자기 건물 안팎을 돌아다니며 권총을 난사했다. 모즐리가 범행 직전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목격자 증언도 있었다.
      모즐리가 쏜 총에 맞아 3명이 사망했다. 모즐리는 자신에게도 총을 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테러는 아닌 것 같다고 경찰은 밝혔다. AFP 통신은 이번 사건을 놓고 미국에서 여성에 의한 총격 범죄는 전체의 5% 이하로 드물다고 전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63089.html >   
      (쿠키뉴스)=『인천, 20·30대 남성 3명 집단자살 추정
      오준엽 기자 입력 : 2018.09.23 11:18:24 | 수정 : 2018.09.23 11:18:27
      인천의 한 모텔에서 젊은 남성 3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5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A(20)·B(37)·C(39)씨 등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신고해왔다고 전했다.
      당시 모텔 주인은 경찰에게 “퇴실시간이 지나도 문이 잠긴 채 나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적힌 A씨의 메모가 남아 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들이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모텔에 투숙한 정황 등을 토대로 평소에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며 인터넷 카페 등에서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588324 >
      (광주일보)=『추석연휴 취업·건강 비관 자살 잇따라
      2018년 09월 27일(목) 00:00
      추석연휴 때 20대 취업 준비생과 70대 노인, 모자(母子)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께 광주시 서구 덕흥동 덕흥대교 인근 하천에서 A(2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취업준비생인 A씨는 전날 새벽 1시께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경찰과 119구조대 등은 A씨의 옷가지를 발견된 덕흥대교 인근 강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여 물속에서 숨져 있는 A씨를 찾았다. 집에서 발견된 A씨 유서에는 ‘부모님, 힘들었는데 고마웠다’는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후 1시40분께에는 고흥군 과역면 한 야산에서 B(7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마을 주민이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숨진 B씨가 발견된 장소는 부모 묘지 인근으로, 우울증약 등이 함께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B씨는 전날 고향 마을로 내려와 친척에게 “아버님 묘지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암 수술 후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1시께에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4층에서 C( 여·39)씨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C씨가 추락 직전 부모와 말다툼을 했다는 가족의 진술을 따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께 광양의 한 야산에서 C(여·60)씨와 아들 D(33)씨가 함께 숨져 있는 것을 C씨의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C씨 모자는 지난 2일 오후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으며 평소 신병을 비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에서 발견된 유서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537974000642180006&search=%C0%DA%BB%EC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적시 기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에 관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기사들은 저마다 제목에 ‘자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자살 관련 보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살에 대한 경계심을 약화시키거나 호기심을 자극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은 이 때문에 특히 표제에는 ‘자살’이란 표현을 삼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겨레의 경우 연합뉴스를 전재하였으나 제목을 여과 없이 옮겼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보도의 신중)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보도의 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