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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seoul.co.kr) 2018년 4월 24일자「동영상 속 갑질 ‘충격’…이명희 조양호 러브스토리 재조명」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서울신문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영상 속 갑질 ‘충격’…이명희 조양호 러브스토리 재조명
입력 : 2018-04-24 16:22 수정 : 2018-04-24 16:22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이 이사장은 한진그룹 임직원들과 공사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반복적인 폭력·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다.
▲ 이명희 동영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안전모를 쓰지 않고 검은 상의를 입은 여성)이 2014년 5월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 증축 공사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갑질 영상’이 공개됐다. 화면 속 여성은 안전모를 쓴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삿대질을 하고(사진①) 세차게 밀쳐서 피하려는 직원을 잡아채는가 하면(사진②), 서류를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사진③)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JTBC보도 캡처
지난 23일에는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천 하이야트호텔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를 잡아끌고 밀치거나 서류를 바닥으로 집어던지는 등 폭력을 휘두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대한항공 측은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명희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고위 공직자였던 고(故)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의 3남1녀 중 독녀다. 이 이사장의 아버지 이재철 전 차관은 1948년 외무고시에 합격했고 1949년 외무부를 나와 영남대·경북대 등에서 교수를 지낸 뒤 1967년 과학기술처 초대 차관으로 임명됐으며 1971~1976년에는 교통부 차관을 지냈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이명희 이사장은 1973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중매로 결혼했다. 조양호 회장의 부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이재철 전 차관이 한 모임에서 만나 혼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관은 교통부 차관 퇴임 직후 한진그룹이 1968년 인수한 인하대학교의 총장을 지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과 이 이사장의 결혼 이후 크게 성장했으며 이같은 것들이 이사장이 공식직함 없이도 그룹 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배경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424500106&wlog_sub=svt_006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면서 이명희 이사장의 결혼 이야기와 집안 내력을 소개하였다.
이명희 이사장의 부친이 당시 막강한 권한을 가진 교통부 차관으로 대한항공의 성장에 일조한 점에 비춰 그러한 배경이 갑질의 원인이 됐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취지가 그러함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에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제목을 단 것은 조롱섞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런 인물들이 어떻게 결혼은 했나?’ 하는 부정적인 인상을 준 측면이 있다.
이는 당사자에 대한 인격 침해적인 요소가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선정적인 보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