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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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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94 한국당 ‘지방선거 미스터리’/?극우 김문수 서울시장 공천

경향신문       발행인  이  동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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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경향신문 2018년 4월 9일자 5면「한국당 ‘지방선거 미스터리’/?극우 김문수 서울시장 공천」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경향신문은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당 안팎에선 선거 전략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에 극우행보를 보여온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한 전략공천, 홍준표 대표가 시사한 ‘지방선거 후 조기 전당대회’ 구상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에 당 지도부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마저 감돈다는 말이 나온다.
      당장 김문수 전 지사에 대한 서울시장 전략공천을 놓고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등 극우색채가 짙다.
      개인의 표 확장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지방선거의 심장부인 서울시장 선거에 극우인사를 배치하는 것은 전국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서울의 일부 당협위원장들도 홍 대표 측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 표심과 상징성이 중요시되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홍 대표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홍 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긴급여론조사에서 서울은 양강 구도로 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당 관계자도 8일 “김 전 지사 서울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을 오는 10일 열 예정”이라고 했다. 재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염두에 둔 ‘단일화 카드’란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20% 안팎 강성보수층 지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김 전 지사를 내세워 향후 단일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단일화를 말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서울시당 관계자)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런 상황들을 감안하면 김 전지사 공천은 이래저래 미스터리다.
      홍 대표가 밝힌 지방선거 후 조기 전당대회 구상도 의문투성이다.
      홍 대표는 지난달 22일 페이스북을 “지방선거가 끝나면 어차피 다시 한 번 당권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직후 당권 경쟁을 예고한 것은 ‘임기 중 사퇴→재신임’을 묻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 대표가 다시 당의 얼굴로 나선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 “당권을 다시 잡아 21대 총선에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경고”(한 중진의원)라며 사전기획된 ‘플랜B’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당내에선 “벌써 패배를 전제하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냐”(재선 의원)는 불만이 나온다.
      당 중심을 잡아야할 중진의원들의 역할도 의문이 제기된다. 일부 중진들이 홍 대표 ‘사천 논란’ 등을 제기했지만, 20명에 이르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대체로 무기력했다.
      홍 대표에 ‘민주적 당 운영’을 촉구한 이주영·나경원·유기준·정우택 등 중진의원들도 두차례 간담회 후 공개 모임을 갖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구하겠다며 지방선거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원도 없었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081557001&code=910402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경향신문의 위 기사는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전략공천하려는 것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기사는 김 전 지사에 대해『극우행보를 보여온』『극우색채가 짙다』『극우인사』라고 기술했다. 사실상 ‘극우’로 지목한 것이다. 편집자도 작은 제목을「극우 김문수 서울시장 공천」으로 달아 ‘극우’로 단정했다.
      그러나 김 전 지사를 ‘극우’로 표현하면서도 기사 본문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 없다. 비록 기사는『김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등 극우색채가 짙다』고 기술하고 있으나 ‘극우’로 단정할 만한 근거로는 미흡하다.
      일반적으로 ‘극우’는 목적 성취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만큼 폭력성과 반민주적 색채가 강한 부류를 일컫는 부정적인 용어다. 때문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타당성 없이 특정인을 ‘극우’로 지목하는 것은 사실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한 것이라 할 수 없다.
      위 기사는 선입관이나 주관적 가치판단에 따라 과장·왜곡됐다는 지적을 받을 소지가 크다. 이 같은 제작 태도는 신문의 신뢰성을 해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