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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chosun.com) 2018년 3월 4일자(이하 캡처시각)「[단독]'밀실, 안마, 비비탄..박중현은 제2의 이윤택' 명지전문대 재학생 진술서 입수」제목의 기사, 서울신문(seoul.co.kr) 3월 4일자「주운 휴대폰서 나온 연예인 알몸 사진...시끌」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1. 조선닷컴과 서울신문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닷컴)=『[단독]'밀실, 안마, 비비탄..박중현은 제2의 이윤택' 명지전문대 재학생 진술서 입수
입력 : 2018.03.04 12:34 수정 : 2018.03.05 09:09
“우리는 그분의 전담 안마사였다” 연영과 학생 37人의 고발
수업 중에도 女학생 지목, 안마
校內에서 비비탄총으로 ‘인간사냥’
“불만 있으면 고발!” 당당히 말해
교수 평가에 썼지만 학교 무대응
연극영상학과 학과장 박중현(56)씨는 제2의 이윤택이었다. 여학생들은 성적으로 유린당했고, 남학생들은 폭력의 희생자였다. 미래를 틀어쥔 학과장에게 학생들은 ‘현대판 노예’와 다름없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남자 교수진 4명 전원이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1일 본지 단독 기사로 알려졌다. 디지털편집국 기동팀이 4일 또다시 단독입수한 연극영상학과 재학생 37인의 진정서는 ‘박중현은 제2의 이윤택’이라고 가리키고 있다. 학생들이 자필로 기록한 ‘진정서’ 내용을 가감없이 전달한다. 학생들 신변 보호를 위해 기사에는 본명 대신 가명을 썼다.
◇“안마하는데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었습니다”
연극을 가르치는 박중현은 이윤택처럼 연극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을 유린했다. 이윤택은 황토방, 박중현은 영상편집실을 ‘안마방’으로 개조했다. 박중현은 대학 본관 811호(영상 편집실) 일부를 파티션(칸막이)으로 가린 후 매트를 깔아놓고 여학생 한 명씩을 불러들였다.
김소현(가명)씨의 진술. “우리는 그분의 전담 안마사였다. 이곳에서 3~4시간씩 교수님을 주물렀다. 어떤 날은 박중현이 벨트를 풀고 지퍼까지 내린 뒤 엉덩이골까지 바지를 내리고 멘소래담(바르는 파스)을 발라달라고 했다. ‘시원하다’는 탄식과 함께 신음소리를 냈다. 땀을 흘리면서 박씨의 엉덩이 부근을 만져야 했다. 갑자기 박씨가 ‘이런 데를 주무르라’면서 안쪽 허벅지에 손을 집어넣었다. 권력에 눌려 안마해야 한다는 사실이 수치스러웠다.”
이수진(가명)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제 가슴이 박중현 교수 등에 맞닿게 누워서 눌러드려야 했습니다. (박중현이) 손을 뒤로 올리더니 제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를 마구 주무르며 ‘살이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그 자세로 제 손을 앞으로 가져가서 만지작거리며 ‘애기야, 우리 애기’라 했습니다. 수치스럽고 무서웠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우리들 사이에서 최고 권력자인 사람에게….”
박지영(가명)씨는 “안마하면서 ‘이 꼴을 부모님이 보신다면 어떻게 생각하실까’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라고 적었다.
“학교 8층 아트홀 의자에 앉아 있는 교수님 다리 사이에 앉아서 종아리를 제 어깨에 올려 마사지를 해 준 적도 있다” “신입생을 뽑는 입시 기간에는 ‘수험생들을 너무 많이 봐서 허리가 아프다. 너는 (입시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내 책상 밑에 들어와 다리 좀 주물러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진술한 여학생들도 있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여학생 가슴을 주물렀습니다”
박중현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성폭력을 자행했다. 한두 명씩 불러서 했던 기존의 성폭력 가해자(이윤택, 조민기 등)와는 다른 양상이다. 수업시간 강의실 바닥에 매트를 깐 뒤 여학생에게 안마시키기도 했다. 그 앞에서 학생들은 실습(연기)을 했다. 누운 채로 그가 ‘너는 가슴도 없으면서’ ‘그런 소리는 네 남자친구랑 자취방에서 내는 소리지’라면서 낄낄거렸다는 것이 목격자들 기억이다.
이철수(가명)씨는 강제추행 목격담을 진정서에 적었다.
“지난해 10월 학교에 남아 연극제작실습을 하던 때였다. 그날 박중현은 여학생에게 안마받았는데, 갑자기 ‘내가 하는 걸 하라’면서 안마하던 여학생의 온몸을 주물렀다. 교수가 제자의 가슴을 희롱하는 이 광경을 멍하게 바라봤다. 부조리한 장면을 보고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날의 제가 너무 한심하고 부끄럽다.
김소현씨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당했다. “‘몸이 안 좋다’고 하자 박중현이 동기들이 보는 앞에서 가슴을 움켜쥐고 “그럴 땐 여기를 주물러야 한다”고 했다.”
◇“안마는 무조건 여자가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재학생 김성우(가명)씨는 진정서에 이렇게 썼다.
“여자 동기가 뛰어오면서 ‘나랑 같이 가 줄 사람’하면서 미친 듯이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다. 안마하러 가야 하는데 싫다는 것이었다. 결국 여자 동기 하나가 같이 가줬다. 조교는 다 알면서도 ‘야 교수님이 부르신다’며 여자 동기를 떠밀었다. 그런 일이 많았다.”
장성민(가명)씨는 “2013년 새벽 6시 30분까지 박중현이 여학생에게 안마시키자 ‘교수님 차라리 남자인 제가 안마를 하겠다’고 대들었다. 그런데 박씨는 ‘안마는 여자가 해야 한다. 음기와 양기가 만나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여자가 해야 한다’고 했다.”
재학생 최지훈(가명)씨 얘기다. “‘안마에 대해선…처음엔 당황했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해 져서 ‘싫다’고 하는 게 오히려 뻘쭘한 상황이 되어버려 말을 하지 못하게 됐다.”.
◇“교수님은 비비탄총을 들고 종횡무진 다녔습니다”
박중현은 비비탄총으로 여학생들을 ‘인간 사냥’하면서 캠퍼스를 누볐다. 학생들은 이 시점을 2017년 1학기 종강총회라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당시 임소영(가명)씨는 청소를 하고 있었다. 박중현이 그런 임씨를 겨냥해 허벅지에 플라스틱 총알을 날렸다.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낀 임씨는 비명도 못 지르고 주저앉았다.
“교수님이 몰래 사람한테 비비탄 총을 쏜 것도 충격이었지만 제가 주저앉아 있자 ‘교수님이 옆에 있던 제 동기에게 아무 반응이 없으니 재미없다’ 이러곤 갔습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박중현은 3~4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송수진(가명)씨의 뒷덜미를 겨냥해 비비탄 총을 쐈다. 목에는 금세 멍이 들었다. 송씨가 눈물을 흘리자, 박중현이 웃었다. 송씨는 “그날 교수님은 다른 학생들을 쏘려고 8~9층을 종횡무진 다녔다”고 적었다.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폭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지혜(가명)는 진정서에 “여학생들의 팔뚝 안쪽을 꼬집었습니다. 그 강도는 도가 지나칠 정도였는데 한번 꼬집히고 나면 살이 벗겨지고 피멍이 들었습니다. (박중현은) 서로 번갈아 가며 꼬집자고 제안하며 먼저 꼬집은 뒤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고 썼다.
◇ “어느 한 나라의 왕을 모신다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2016년 12월 2학기 성적을 받아야 하는 시기였다. 박중현이 학생들을 불러 놓고 “너희들 모두 잘해서 성적 주기가 애매하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가위바위보를 시켰다. 박씨는 가위바위보 결과에 따라 A, B, C 학점을 줬다. 재학생 가운데 하나는 “학생으로서, 가르침을 받는 입장으로서, 교수님이라는 직책으로 대하는 게 아닌 어느 한 나라의 왕을 모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했다.
성폭력은 학교 밖에서도 이어졌다.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 비가 왔는데, 갑자기 박중현 교수가 제 머리채를 잡아서 끌어당기더니 ‘너는 X같이 생겼는데 물에 젖으니 섹시하다. 앞으로 수업시간에 물을 뿌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회식에서 박중현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입을 벌려 보라고 하며 안주로 나오는 강냉이를 입에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입을 더 섹시하게 벌려보라고 요구했습니다” “동기 생일이었는데 그 친구 온몸에 술을 부어버리고, 입에 술을 머금고 얼굴에 뿌리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행동을 했습니다”는 진술도 있었다.
◇ “고개를 뒤로 젖혀 술병을 꽂아 넣었습니다”
“남자애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고개를 젖힌 뒤 입을 벌리게 하고, 술병을 꽂아서 강제로 마시게 했습니다.”
박중현은 남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학생들은 “본인(박중현)이 기분이 좋지 않으면 남자 동기들이 잘못이 없음에도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회식 도중에 휴대전화를 만진다며 (남학생의) 머리를 때렸습니다. 머리 때리는 행동은 거의 일상입니다”라고 진정서에 썼다.
폭언도 예사였다. 재학생 장재영(가명)씨는 “‘네가 뭘 안다고 그걸 만드느냐. 개만도 못한 XX’라고 한다”고 썼다. 지난해 10월, 공연 연습에서는 박중현이 한 남학생을 불러 세운 후 ‘처음 자위한 게 몇 살 때냐’ ‘자위할 때 느낌이 어땠냐’ ‘처음 자위한 장소가 어디냐’며 집요하게 캐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처음 몽정했을 때는 꿈에 어머니가 나왔다”고 말했다.
◇안마 거절하면 교수가 수업거부… 학생들 찾아가 빌어
박중현은 누군가 안마를 거절하면 수업에 나오지 않기도 했다. 그럴 때면 학생들이 박중현 집 앞에 찾아가 몇 시간을 기다리면서 되려 ‘사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연극영상학과 학생들은 연극이나 연예계 진출을 위해 ‘무대경력’이 필요했다. “학과장인 박중현의 기분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됐기 때문에 한 작품을 올리기 위해, 제대로 된 수업을 듣기 위해서 기분을 맞춰줘야 했다”고 진정서에 썼다.
학생들은 이런 문제를 학교측에도 알렸다고 했다. 학생 A씨는 “종강 후 교수평가 설문에 이런 내용을 적었지만, 학교측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했다. 이 학교가 사실조사위원회를 꾸린 것은 배우이자 이 학교 교수인 최용민 씨 사건이 터진 직후였다.
박중현은 지난달 26일 학과장 보직에서 물러났다. 본지는 성범죄 행위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그에게 수차례 통화를 연결했지만 받지 않았다.
현재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4/2018030400558.html?Dep0=twitter&d=2018030400558 >
(서울신문)=『명지전문대 박중현 교수 갖가지 성폭력…안마, 비비탄 발사, 술 붓기 등등 입력 : 2018-03-04 14:15 ㅣ 수정 : 2018-03-04 14:15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학과장 박중현씨가 학생들에게 밀실에서 안마를 시키고, 비비탄 총을 발사하는 등 온갖 추행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최용민을 비롯해 해당 학과 남자 교수진 전원이 성추문에 연루된 상태다.(하략)』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304500051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적시 기사는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재학생 37명이 학교에 제출한 학과장 박중현 씨의 성폭력에 대한 진정서 내용을 다뤘다. 디지털편집국 기자가 단독 입수했다는 진술서를 바탕으로 여학생들은 성적으로 유린당했으며 학생들 모두 ‘현대판 노예’와 다름없었다고 전했다.
박중현 씨는 영상편집실을 안마방으로 개조한 후 여학생들을 불러 강제로 안마를 시켰다고 했다. 조선닷컴은 “어떤 날은 박중현이 벨트를 풀고 지퍼까지 내린 뒤 엉덩이골까지 바지를 내리고 멘소래담(바르는 파스)을 발라달라고 했다” “‘이런 데를 주무르라’면서 안쪽 허벅지에 손을 집어넣었다”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제 머리채를 잡아서 끌어당기더니 ‘너는 X같이 생겼는데 물에 젖으니 섹시하다. 앞으로 수업시간에 물을 뿌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등 박씨의 횡포를 지나치게 자세하게 적었다.
언론인은 성폭력 사건을 보도할 때 피해 상태를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선정적 묘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피해 학생들은 비공개를 전제로 학교 측에 진술서를 제출한 것인데, 동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수치스러움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상세하게 기술한 것은 인권보호에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아래 부산일보 기사 참조)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③(사회적 책임),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참고- 명지전문대 연영과 재학생 "조선일보, 진술서 공개 허락 안했는데 보도…수치스럽다"/ 부산일보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305000148 >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③(사회적 책임),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