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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2018년 3월 15일자 1·2면「“축구협회는 K리그 잘되는 꼴 못 본다”」기사와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일간스포츠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지난해 10월 19일 오후 2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날이다.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당시 한국 축구를 뒤흔들었던 '히딩크 사태'에 대한 정 회장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든 눈과 귀는 한국 축구의 수장 정 회장의 입에 쏠렸다.
정 회장 덕분에 이날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슈퍼매치 공식기자회견'은 묻혔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맞붙는 슈퍼매치는 K리그 최대 흥행카드다. 2017년 마지막 슈퍼매치를 이틀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과 서울, 수원 두 구단은 야심차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갈수록 흥행력이 떨어지는 K리그를 살리기 위한 절실한 시간이었다. 오랜 기간 계획된 기자회견이지만 정 회장의 긴급 기자회견 이슈에 처절하게 밀려나고 말았다.
굳이 협회는 이날 정 회장 기자회견을 열었어야 했을까. '회장님의 일정상의 이유' 때문이다.
연맹, 구단과 소통은 없었다. 배려도 없었다. 협회의 일방적인 행동이었다. 이 모습이 협회와 연맹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축구 최상위 단체 협회가 하위단체 연맹을 대하는 태도다.
협회가 최상위 단체이기는 하지만 연맹과 협력을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수직적 구조 속에서도 소통은 있어야 한다. 군림이 아닌 상생의 관계도 필요하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위해서다. K리그는 시간이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고, 인기는 하락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분명 협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협회의 역할이자 의무다. 그렇다면 협회는 K리그 발전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고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없다.
협회는 그 어떤 도움도 주고 있지 않다. 그저 협회는 연맹을 '부하 부리듯' 자신들의 말에 복종하는 하위단체에 불과했다. 구단들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협회의 이익이 최우선이었고 연맹과 구단에는 언제나 희생만을 강요했다.
겉으로만 "K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후략)』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2442793&cloc=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일간스포츠의 위 기사는 2개면에 걸쳐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사는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히딩크’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 바람에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한국프로축구연맹 수퍼매치 공식 기자회견이 이슈에서 밀려났다는 지적을 시작으로 축구협회의 K리그에 대한 태도와 두 기관의 관계를 다각도로 비판했다.
기사는『협회는 연맹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협회는 연맹의 희생만 강요한다』『협회는 은연중 K리그 잘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협회는 연맹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대표팀과 월드컵에만 집중한다』『협회 청사진에 K리그는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들 비판은 모두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하지 않고 익명 처리된 K리그 종사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이들 비판은 하나 같이 축구계 상위 단체인 축구협회의 이미지와 신인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당사자인 축구협회 해명이나 주장을 취재해 반영했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기사에는 그러한 노력이 담겨있지 않았다.
게다가 이 기사의 큰 제목은「“축구협회는 K리그 잘되는 꼴 못 본다”」이다. 직접 인용 부호를 달았지만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의 관계자 발언 중에서도 이 같은 표현은 찾아 볼 수 없다. 기사 내용을 자극적으로 과장·왜곡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 같은 제작태도는 신문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⑤(답변의 기회),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 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⑤(답변의 기회),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