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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7년 10월 10일자 A23면「기부 적은 CJ, 주가도 저조」기사와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매일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CJ그룹이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중 기부에 가장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은 시가총액이 지난 1월 말 대비 7%가량 감소하면서 투자자 마음도 잡지 못했다. 반면 두산그룹은 매출액 대비 기부를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꼽혔다.
9일 매일경제신문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상위 10대 그룹(상장 계열사 대상)의 매출액(연결 기준)과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CJ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7조8798억원을 기록했으나 기부금액은 23억원(0.008%)에 불과했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GS그룹(0.004%) 다음으로 낮은 수치였다. 다만 GS그룹은 비상장사인 그룹 주력 업체 GS칼텍스가 제외됐기 때문인데, GS칼텍스를 포함하면 GS그룹 기부율은 0.009%(25억원)로 올라간다. 분석 대상은 CJ그룹과 GS그룹을 포함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 두산그룹 등 10곳이다. 이들의 매출액 대비 기부율 평균은 0.08%였다.
무엇보다 10대 그룹은 올해 들어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기부금은 오히려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10개 그룹사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82조6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는데, 기부금은 6098억원으로 같은 기간 오히려 11.4% 줄어들었다. 이 중 CJ그룹의 경우 기부금 감소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CJ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27조8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었으나 기부금은 23억원으로 58%나 줄었다. 10대 그룹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CJ그룹 관계자는 "기부금을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하지 않고 연간 사업보고서에 한꺼번에 반영하는 계열사들이 많다"며 "그러다 보니 상반기에 실제 집행했던 기부금보다 적게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후략)』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666024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매일경제의 위 기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 상위 10대 그룹의 기부금을 집계한 것이다. 기사는 분석 결과 CJ그룹의 기부금이 매출액의 0.008%인 23억원으로 GS그룹 다음으로 적어 10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58%가 줄어 감소율도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컸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기사 끝부분에 언급된 기부금과 주가의 관계다. 기사는『기부에 인색한 그룹들은 주가도 저조했다』면서『CJ그룹 시가총액은 올해 1월말 대비 7.0%나 감소했고, GS그룹은 0.4%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기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SK그룹의 시가총액은 32.5% 증가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큰 제목을「기부 적은 CJ, 주가도 저조」라고 뽑았다.
주가는 기업의 과거 영업실적이나 현재 상황, 미래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기사에서처럼 ‘기부가 적은 그룹은 주가도 낮았다’는 주장을 펴려면 10대그룹별 기부금 순위 또는 증감과 함께 시가총액 증감 현황도 제시해 둘의 상관관계 여부에 대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기사는 기부금의 경우 10대 그룹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과 함께 순위를 상세히 보여준 반면 시가총액의 경우는 10대 그룹 중 CJ, GS, SK그룹 등 세 곳만 언급했다. 기부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무리하게 연결시켰다는 의구심을 살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이를 큰 제목에 반영한 것은 선입견이나 주관적 판단에 따라 과장됐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 같은 제작 태도는 보도의 정확성과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구분)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