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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sports.donga.com) 2017년 7월 4일자「‘인천 초등생 살인’ 공범 “인육에 맛 들려…」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스포츠동아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17. 7. 5. 00:22 >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공범 SNS “인육에 맛 들려…심장-폐 선호”
입력 2017-07-04 16:36:00?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인천 초등학생 납치·살인 사건’의 공범 박 모양(19)이 사람의 특정 신체부위에 집착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게재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양 트위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박 양은 인천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주범 김 모 양(17)의 공범으로 김 양에게 시신 일부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SNS 상에서 만나 자신이 만든 캐릭터로 역할극 놀이를 하는 ‘캐릭터 커뮤니티’ 에서 함께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자는 박 양이 손가락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과거 박 양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것이라는 영상 4개를 근거로 제시했다.?
박 양은 실제로 범행 당일 김 양에게 “손가락 예뻐? 시신 일부를 나에게 선물로 줘”라고 말했고 실제로 시신 일부를 전달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 바 있다.?
또 게시자는 박 양이 과거 사람의 다른 신체 부위에 대해 적나라하게 언급한 내용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양이 SNS에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인육에는 입맛 들리고...선호하는 장기 부위도 있는데 그건 심장이랑 폐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양이 주범으로 알려진 김 양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데, 그의 과거 행적으로 볼 때 살인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 http://sports.donga.com/NewsStand/3/all/20170704/85196482/1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인천 초등학생 납치·살인 사건’의 공범 박 모 양이 SNS에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인육에는 입맛 들리고...선호하는 장기 부위도 있는데 그건 심장이랑 폐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을 소개했다.
기사에서 인육에 입맛 들렸다고 표현한 주체는 공범 본인이 아니라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역할극 놀이를 하면서 만든 캐릭터를 묘사한 것이다. 그런데도 본문과 네이버 뉴스스탠드 제목에는 직접인용 부호(큰따옴표)를 써서 마치 그 자신이 인육에 맛들였다고 밝힌 것처럼 처리했다.
실제 주범 김 양은 보도 후 근 2달 뒤인 8월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양이 손가락, 폐, 허벅지살을 가져오라고 했다”, “사람 신체 부위를 소장하는 취미가 있다고 했고 폐와 허벅지 일부는 자신이 먹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인육을 먹겠다는 박 양의 의사가 사실로 드러났다 하더라도, 그러한 표현을 기사와 제목에 그대로 사용한 것은 선정적인 보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러한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