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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17년 4월 11일자 1면「‘전지현 선글라스’ 업체에<‘젠틀몬스터’ 브랜드 보유 스눕바이>/루이비통 2,000억 투자/토종기업으론 세 번째 유치」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서울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세계 1위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전지현 선글라스’로 유명세를 탄 토종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에 약 2,000억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루이비통이 YG엔터테인먼트·클리오에 이어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세 번째 사례다.
10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 ‘L캐피털아시아(L Capital Asia)’는 젠틀몬스터 브랜드를 보유한 ㈜스눕바이에 1,000억~2,000억원가량의 투자를 진행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L캐피털아시아는 LVMH그룹과 아노그룹의 제휴로 지난 2009년 설립된 사모펀드로 운용자산 규모는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의 유망 브랜드에 투자하고 있다.
L캐피털아시아는 이번 투자를 검토하며 스눕바이의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산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지분율 10~20%가량에 해당하는 투자 금액을 검토하고 있다.
IB 업계에서는 애초 L캐피털아시아가 최대 5,000억원의 투자를 고심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후폭풍으로 중국과의 사업에 차질을 빚으며 투자자금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L캐피털아시아는 앞서 지난 2014년 국내 첫 투자 건인 YG엔터테인먼트에 유상증자와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의 지분 매입으로 820억원(약 8,000만달러)을 투자했고 2016년에는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에 상장 직전 지분율 7%에 해당하는 573억원(약 5,000만달러)의 투자를 집행했다.
스눕바이에 2,000억원가량의 투자를 집행할 경우 루이비통 계열 투자 규모로 국내 최대다.(중략)
젠틀몬스터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KB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이르면 상반기 중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년 1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젠틀몬스터가 올해 3월부터 사드 여파로 유커족이 줄어들며 다소 매출이 주춤하고 있다”면서도 “제시카 알바,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해 국내 유명 배우들이 즐겨 착용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 http://www.sedaily.com/NewsView/1OELSUGFF5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서울경제는 위 1면 톱 기사의 큰 제목을「‘전지현 선글라스’ 업체에<‘젠틀몬스터’ 브랜드 보유 스눕바이>/루이비통 2,000억 투자」로 달았다. 바로 밑 작은 제목은「토종기업으론 세 번째 유치」다. 루이비통이 국내 선글라스 업체 스눕바이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기사 본문에는 제목과 다른 내용이 기술돼 있다. 기사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2,000억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루이비통 그룹 계열사인 L캐피털아시아는 1,000억~2,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진행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을 뿐이다. 투자 계획은 물론 투자 금액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기사는 그러면서『젠틀몬스터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에 세계적인 기업이 투자한다는 것은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스눕바이의 경우 루이비통의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루이비통의 투자가 확정된 것처럼 단정적으로 표현한 위 기사 제목은 자칫 투자자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제목 달기는 보도의 정확성과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