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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joongang.joins.com) 2017년 3월 17일자「TK 패권' 민주당으로?…대선 지지율 1위 안희정, 2위 문재인」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중앙일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TK 패권' 민주당으로?…대선 지지율 1위 안희정, 2위 문재인
입력 2017.03.17 14:22
강태화 기자
?‘대구ㆍ경북(TK)=구 여권의 텃밭’이라는 등식이 깨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서 안희정ㆍ문재인 우위
TK 정당지지율도 민주당이 한국당 앞서
'TK=구 여권 텃발' 공식 깨지나?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TK의 지지율 1위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율 1위와 2위 역시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와 문재인 전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안 지사는 TK에서 26%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다.
? 문 전 대표도 지난주보다 3%포인트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TK 지지율 21%를 기록했다. 3위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국무총리(15%)다.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는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하지 못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아예 ‘기타 후보’로 분류돼 지지율 집계도 되지 않았다.
정당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29%를 기록하며 23%인 한국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바른정당은 8%를 기록하며 국민의당(9%)에 이은 4위에 그쳤다.
전국을 기준으로 한 대선 후보 지지율은 문 전 대표가 33%, 안 지사 18%,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10%, 이재명 성남시장 8%의 순이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 http://news.joins.com/article/21379967 >
※참고 1: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응답자 특성표
< 캡처시각 17.3.17. 22:09 >
<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819 >
참고 2: 한국조사연구학회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
12. 누가 선두인가?
표집오차는 여론조사결과 보도에서 가장 성가신 문제 중의 하나를 제기한다. 즉, 경마식 보도에서 언제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정말로 앞섰다고 할 수 있는가이다. 만일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한계보다 작다면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앞섰다고 말해선 안 된다는 것이 확실하다. 대신에 '접전을 벌인다', '대체로 비슷하다', '후보들간에 별로 큰 차이가 없다'고는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같지 않는 한, 결승점에 동시에 도착한다고 말 할 수는 없다.
한편 확실한 것은, 후보자가 두 명이고 부동층이 없을 경우 두 후보간의 격차가 오차한계의 두 배(위의 예를 들면 6%) 이상이면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확실히 앞섰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두 후보간의 격차가 오차한계보다는 크지만 두 배 미만일 경우는, 한 후보가 '앞서고 있다'거나 '유리하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른 후보가 앞설 약간의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해야 한다.
(중략)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은 여자, 농민, 청년 등 하위집단의 결과를 보고할 때에는 그 수치들에 대한 표집오차가 전체표본을 대상으로 한 오차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다.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한국갤럽이 3월 17일 발표한 대선주자 및 정당 지지도이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응답자 1,004명 가운데 94명이 포함되었을 뿐인데, 대구경북 지역 지지도와 관련해 26%의 지지도를 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21%의 지지도가 나타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및 황교안 총리(15%)의 순위를 각각 1,2,3위로 명시하고 제목에서도 반영했다. 이 조사의 (전체)표본오차는 ±3.1%p지만 하위표본인 TK 지역만 놓고 보면 ±10.1%p<※참고 1>이다. 표본수(94명)도 작은데다 오차범위가 커 20.2%포인트 차가 나야만 순위를 매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사는 정당지지율에서도 29%인 더불어민주당이 23%인 한국당에 앞서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타당하지 않은 분석인 점에는 마찬가지이다. 이는 갤럽이 제공한 여론조사 자료에도 명시돼 있다<참고 2>. 오차범위 내의 지지도를 놓고 순위를 매기는 것은 독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신문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
이러한 보도는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 선거여론조사 보도준칙 제2장「여론조사 보도의 일반 원칙」제4조(과학성), 제4장「취재와 보도」, 제16조(오차범위 내 결과의 보도), 제23조(하위표본 분석 주의)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