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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7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7-3067 진격의 안희정, 수도권서도 文 턱밑 추격

국민일보      발행인  최  삼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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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국민일보(kmilbo.co.kr) 2017년 2월 21일자「진격의 안희정, 수도권서도 文 턱밑 추격」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국민일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일보 여론조사] 진격의 안희정, 수도권서도 文 턱밑 추격
      충청·강원·제주선 1위 기록, ‘부·울·경’선 황교안 제치는 등 TK 뺀 전 지역서 2위권 이상
      입력: 2017-02-19 17:58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는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에서 ‘선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안방인 충청 지역과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보수 진영 후보 중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문 전 대표를 누르고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서울(33.5%)과 인천·경기(28.6%), 호남(42.0%), 부산·울산·경남(37.6%) 등 다수 지역에서 1위를 지켰다.
      안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거점인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40.3%의 지지를 받아 문 전 대표(29.1%)를 두 자릿수 차이로 따돌렸다. 강원·제주 지역에서도 27.8%를 얻어 지난 조사(11.0%)에 비해 대폭 상승한 지지율로 처음 1위에 올랐다. 최다 유권자를 보유한 인천·경기 지역에선 28.0%로 2위였지만 문 전 대표와의 차이는 0.6% 포인트에 불과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7.0%를 기록해 황 권한대행(16.4%)을 제치는 등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2위권 이상을 유지했다.
      황 권한대행은 TK 지역에서 26.4%의 지지율로 2위 문 전 대표(24.8%)에 앞섰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3∼4일 국민일보·KSOI 조사 당시보다 6.7% 포인트 하락한 서울 지역을 비롯해 대전·세종·충청(-8.8% 포인트), 강원·제주(-5.7% 포인트)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충청(13.1%)과 강원·제주(13.4%) 등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지만 다른 지역에서 황 권한대행에게 밀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서울(10.4%)과 호남(10.6%), 강원·제주(11.7%)에서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98073&code=11121100&cp=nv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2월 17~18일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다.
      기사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서울(33.5%)과 인천·경기(28.6%), 호남(42.0%), 부산·울산·경남(37.6%) 등 다수 지역에서 1위를 지켰다”, “안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거점인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40.3%의 지지를 받아 문 전 대표(29.1%)를 두 자릿수 차이로 따돌렸다. 강원·제주 지역에서도 27.8%를 얻어 지난 조사(11.0%)에 비해 대폭 상승한 지지율로 처음 1위에 올랐다”고 기술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지역별·연령별 등 하위표본으로 나누어 추가분석할 때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없는 차이를 부각시키지 말아야 함에도 국민일보는 이를 간과했다.
      예를 들어 강원/제주의 피조사자는 전체의 5%에 불과한 46명에 불과한데, “안희정 충남지사가 27.8%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24.6%로 오차범위내에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문 전 대표를 누르고 1위를 유지했다”고 했으나, 이또한 오차범위 내에 있어 비교가 무의미하다.
      95% 신뢰수준을 기준으로 할 때 통상 표본오차는 하위표본일수록 더욱 커진다. 개체 샘플수가 줄어들수록 오차한계가 커지므로 그 결과치에 지나치게 의미부여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선거여론조사 보도준칙」에서도 하위표본 분석의 경우 비율수치와 함께 하위표본 분석에 사용된 사례수를 제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제23조(하위표본 분석 주의)>
      이러한 내용은 여론조사기관이 국민일보에 제공한 조사개요에 명시돼 있음(표본조사의 경우 일정수준의 표본오차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사례수의 관찰치(Observed Percentage)에 따른 표본오차를 고려해야 함. 아래 표 참조)  
      또 위 조사의 표본크기는 1013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인데, 기사에는 표본오차가 명시되지 않았다. 국민일보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1면과 3면에 펼쳐 보도했으나,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조사개요를 담은 표를 빠뜨린 것이다. 표본오차 등 조사개요는 여론조사 공표시 반드시 밝혀야 할 사항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아래 <표3>에서 보듯 설문은 대선후보 적합도였으나, 기사에서는 이를 지지도라고 표시했다. 지지율 조사와 적합도(선호도) 조사는 그 성격이 다르므로, 이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기사는 보도의 정확성과 공정성,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 여론 조사 일부(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 http://www.nesdc.go.kr/result/201702/FILE_201702200349005961.pdf.htm >
     

  •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