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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17년 2월 10일자 9면「결혼은 미친 짓이다?/아내가 남편보다 많군요」제목의 기사, 브릿지경제 2월 22일자 1면「은행 대출 막히자 대부업·저축은행으로…/‘통제불능’ 가계부채 1300조원 벽 깨졌다」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1. 스포츠경향, 브릿지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스포츠경향)=『남편이 아내보다 결혼생활에 있어 아내보다 남편이 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진은 지난해 6~11월 전국 만18세 이상 1052명(남성 476명, 여성 576명)을 대상으로 결혼만족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조사결과는 '동아시아 국제사회조사 참여 및 가족 태도 국제비교연구' 보고서에 실렸다.
결혼만족도는 결혼에 대해 본인이 가진 기대를 충족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번 조사결과 결혼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비율이 남성은 72.2%에 달한 반면 여성은 53.7%에 그쳤다.
또 결혼생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남성이 4.3%에 불과했고 여성은 11.9%를 차지했다. 결혼만족도가 '보통'이라는 대답은 남성 23.5%, 여성 34.3%였다.
이처럼 남편보다 부인의 결혼생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집안에서의 가사분담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수년전부터 ‘일하는 여성’이 늘어 '남편은 돈 벌고 아내는 가사를 돌본다'는 가부장적 인식이 갈수록 퇴색해가고는 있지만, 여성이 애를 집안일을 해야한다는 전통적 성 역할 구분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연구진이 저녁식사준비·세탁·집안 청소 등의 지표를 이용해 남편과 아내의 가사 참여 정도를 측정한 결과, 여성의 가사분담률은 무려 7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결혼만족도에서는 연령이 많을수록 결혼만족도는 떨어졌다.
결혼생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18∼34세가 76.8%로 가장 높았고, 35∼49세 71.4%, 50∼64세 55.1%, 65세 이상 53.1% 등이었다. 중년기와 노년기로 갈수록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은 절반에 가깝게 줄어든 셈이다. 반면 부정적 인식 비율은 18∼34세 1.8%에 불과했으나 35∼49세 6.7%, 50∼64세 8.3%, 65세 이상 13.8% 등으로 높아졌다.
또 소득수준별로는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결혼만족도는 대체로 증가했다. 결혼생활에 긍정적 태도를 보인 비율은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은 42.6%에 그쳤고, 100만∼199만원 51.5%, 200만∼299만원 56.1%, 300만~399만원 67.4%, 400만∼499만원 60.0%, 500만원 이상 70.9% 등으로 올라갔다.
부부간 결혼만족도에 금전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셈이다.』
(브릿지경제)=『가계부채가 1340조원대로 진입하며 사상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연간증가액과 분기 증가액도 2002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 잔액은 1344조3000억원으로 2015년 말(1203조1000억원)보다 141조2000억원(11.7%) 급증했다. 가계신용잔액이 1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한은이 가계신용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2002년 이래 처음이다. 연간 증가액은 2015년(117조8000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작년 4분기 증가액(47조7000억원) 역시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가계부채가 폭증한 것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신용을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1271조6000억원으로 1년 사이 133조6000억원(11.7%) 늘었다. 특히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탁·우체국예금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91조3000억원으로 작년에 42조6000억원(17.1%) 불었다. 연간 증가액이 사상 최대치이고 2015년 증가액(22조4000억원)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17조4000억원(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양도분 제외)이다. 작년 증가액은 53조7000억원으로 2015년(44조1000억원)에 비해 9조6000억원 많았다.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1조3000억원으로 60조원 늘었다. 보험과 연금기금, 카드사 등 '기타금융 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6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신용 잔액은 작년 12월 말 현재 72조7000억원으로 1년 사이 7조6000억원 늘었다. 특히 작년 4분기(10∼12월)에 4조8000억원 늘었다. 증가액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신용카드회사의 판매신용(54조원)은 지난해 5조2000억원 늘었고 할부금융회사(17조7000억원)는 2조4000억원 증가했다.』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스포츠경향, 브릿지경제의 위 기사는 각각 연합뉴스가 2월 9일 오전 6시, 2월 21일 오후 4시 10분에 송고한「남편이 아내보다 결혼생활 더 만족한다」,「가계 빛 1344조원…지난해 사상최대 141조원 증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표절한 것이다. 그런데도 자사 기자 이름을 달았다.
스포츠경향은 일부 접속사를 바꾸고 일부 구절을 보완하기는 했지만 연합뉴스 기사의 대부분을 베꼈다.
브릿지경제는 리드 두 줄을 보완하고 끝 문장을 새로 넣기는 했으나 연합뉴스 기사를 거의 전재했다.
이 같은 제작태도는 신문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우려가 크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8조「출판물의 전재와 인용」①(통신기사의 출처명시)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8조「출판물의 전재와 인용」①(통신기사의 출처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