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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17년 2월 13일자 6면「文 40% vs 안희정 33%/후보적합도도 접전 양상」제목의 기사와 그래픽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헤럴드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위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에서 안 지사(33%)는 문 전 대표(40%)와 접전 양상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2511명을 대상으로 2월 2주차 주간 지지율을 집계한 결과 문 전 대표가 32.9%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 지사(16.7%)와 황 권한대행(15.3%)이 오차범위 내 2위 경쟁을 벌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2위권에서 이탈하는 양상이다.
문 전 대표는 6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정당후보 가상대결에서도 4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7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안 지사는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주간집계에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고, 황 권한대행 역시 15%를 넘어서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권한대행은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정당후보 가상대결에서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서며 안 전 대표를 제치고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지난 4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고, 이 시장 역시 5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0%포인트 하락한 3.9%로 6위, 손학규 전 의원이 0.9%포인트 오른 3.2%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2%포인트 상승한 2.3%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포인트 오른 1.8%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2%포인트 오른 1.5%로 집계됐다.(후략)』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70213000543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헤럴드경제의 위 기사는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 등을 그래픽을 곁들여 전하고 있다.
기사는 2월 1주차와 2월 2주차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작성됐다. 그래픽도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인용된 두 조사는 조사 방법이 서로 다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리얼미터의 조사 표본은 2월 1주차는 ‘유선ARS 10%, 무선ARS 44%, 무선전화면접 13%, 스마트폰앱조사 33%’이며, 2월 2주차는 ‘유선ARS 10%, 무선ARS 70%, 무선전화면접 20%’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기사는 2월 2주차 주간 지지율이 ‘전국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는 점만 기술했을 뿐, 조사 방법의 상이함이나 규모의 차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게다가 그래픽은 하단 설명에서『※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포인트』라고 표본오차를 적시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리얼미터 2월1주차 조사의 경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포인트’이며 2월2주차는 ‘95%신뢰수준에 ±2.0%포인트’로 서로 다르다.
서로 다른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는 그 조사 방법이 동일한 경우에만 상호 비교가 가능하다. 따라서 기사에 인용된 두 조사 결과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봐야 하지만 기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하나의 그래픽으로 만들어 보도했다.
기사는 또『안 지사는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주간집계에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고, 황 권한대행 역시 15%를 넘어서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순위를 명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이내이다. 기사는 이어『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0%포인트 하락한 3.9%로 6위, 손학규 전 의원이 0.9%포인트 오른 3.2%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2%포인트 상승한 2.3%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포인트 오른 1.8%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2%포인트 오른 1.5%로 집계됐다.』며 오차범위 이내 지지율의 다른 후보들 순위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따라서 위 기사와 그래픽은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 제16조(오차범위 내 결과의 보도), 제17조(조사 결과의 비교)를 위반하는 것이며, 사실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규정한 신문윤리강령에도 어긋난다. 이 같은 기사는 보도의 정확성과 공정성,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
제16조(오차범위 내 결과의 보도) ①미디어는 후보자나 정당의 지지율 또는 선호도는 신뢰구간에 따른 표본오차를 감안해 보도해야 한다. ②지지율 또는 선호도가 오차범위 안에 있을 경우 순위를 매기거나 서열화하지 않고 “경합” 또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보도한다. ③위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차지했다”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앞섰다”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 ④위 경우 수치만을 나열하여 제목을 선정하지 않는다.
제17조(조사 결과의 비교) ①서로 다른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는 그 조사방법이 동일한 경우에만 상호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②‘지지율 조사’와 ‘선호도 조사’처럼 성격이 다른 여론조사들을 직접 비교하지 않는다. ③지지율의 상승과 하락에 대한 표현을 할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또는 ‘하락했다’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존 여론조사 결과의 추세, 최대 표본오차, 표본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보도해야 한다.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