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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3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경고

2016-3306 「"성매매" 엄태웅 아내 윤혜진 “내가 우…」제목의 사진 외 2건: 1. 스포츠동아  발행인  송  영  언
2. 매일신문    발행인  여  창  환
3. 헤럴드경제  발행인  이  영  만

주 문

스포츠동아(sports.donga.com) 2016년 10월 16일자(캡처시각)「‘성매매’ 엄태웅 아내 윤혜진 “내가 우…」제목의 사진, 매일신문(imaeil.com) 10월 14일자「엄태웅 아내 윤혜진, 의연한 대처 ‘눈길’ “내가 남편을 못 믿어서 우는 건 아니다”」기사의 사진, 헤럴드경제(biz.heraldcorp.com) 10월 14일자「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 아내 윤혜진 SNS보니…」기사의 사진에 대하여 각각 ‘경고’한다.
이 유

  1. 스포츠동아 매일신문 헤럴드경제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16. 10. 16. 16:37 >
  (스포츠동아) =『‘성매매 혐의’ 엄태웅 아내 윤혜진 “내가 우는 건…” 심경 고백
  입력 2016-10-15 10:07:00
  성폭행에서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심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한 연예부 기자는 엄태웅과 관련한 사건이 처음 보도됐을 당시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의 대처에 대해 “완벽하다”고 평했다.  기자는 “언론사 전화를 받고 울먹였던 윤혜진인 ‘내가 남편을 못 믿어서 우는 건 아니다’고 비선을 통해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SNS를 닫았다 3일만에 열면서 ‘내가 지금 내 남편을 믿고 있다’를 드러냄과 동시에 나의 자존심, ‘여기 지금 내 영역입니다’라고 표시를 한 부분에 현명해 보였다”며 윤혜진의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현재 윤혜진은 둘째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 http://sports.donga.com/NewsStand/3/all/20161015/80803621/1 >

  (매일신문) =『엄태웅 아내 윤혜진, 의연한 대처 ‘눈길’ “내가 남편을 못 믿어서 우는 건 아니다”
  기사입력 2016.10.14 오후 3:46?최종수정 2016.10.14 오후 3:47
  엄태웅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 송치된 가운데,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내 윤혜진씨의 근황에 관심이 집중됐다.?  14일 사건을 전담한 경기 분당 경찰서는 엄태웅에 대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사진. 윤혜진 인스타그램
  올해 초 엄태웅은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고소한 30대 여성은 무고 혐의로 입건됐다.?  이 가운데, 성폭행 혐의로 피소 되었을 당시 아내 윤혜진의 의연한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과 관련된 성폭행 혐의 사건에 대해 최초 보도가 나갔을 시점에 기자들이 현재 심경을 묻자 눈물을 쏟아낸 바 있다. 그는 많이 놀랐을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감정을 추스르며 "내가 남편을 못 믿어서 우는 건 아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윤혜진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자 SNS를 잠정적으로 폐쇄했으나, 3일 만에 다시 재개하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모든 수사가 끝나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뉴미디어부 istar@msnet.co.kr』
<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49708&yy=2016 >

  (헤럴드경제)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 아내 윤혜진 SNS보니…
  기사입력 2016-10-14 15:34
  [헤럴드경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의 심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 게 사실이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연예부 기자 홍종선이 출연해 엄태웅과 관련한 사건이 처음 보도됐을 당시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의 대처에 대해 “완벽하다”고 평했다.  홍 기자는 “언론사 전화를 받고 울먹였던 윤혜진인 ‘내가 남편을 못 믿어서 우는 건 아니다’고 비선을 통해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 기자는 “SNS를 닫았다 3일만에 열면서 ‘내가 지금 내 남편을 믿고 있다’를 드러냄과 동시에 나의 자존심, ‘여기 지금 내 영역입니다’라고 표시를 한 부분에 현명해 보였다”며 윤혜진의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현재 윤혜진은 둘째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엄태웅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엄태웅에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엄태웅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는 마사지 업소 업주와 짜고 엄태웅을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엄태웅 소속사 측은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아직 없다”며 “모든 수사가 끝나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onlinenews@heraldcorp.com』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1014000610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들은 10월 7일 방송된 어느 종편프로그램에서 한 패널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엄태웅과 관련, “언론사 전화를 받고 울먹였던 윤혜진이 ‘내가 남편을 못 믿어서 우는 건 아니다’고 비선을 통해 해명했다”고 말한 내용이 요지다.
  그런데 스포츠동아는 윤혜진씨의 과거 모습을 교묘하게 편집해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톱으로 올렸다. 왼쪽 사진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을 때 딸의 대견한 행동을 보고 감동하는 엄마의 표정을 캡처한 것이고, 오른쪽은 지난해 ‘실종 아동의 날’ 행사에 참석해 다큐 영상을 보고 부부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이다.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두 사진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만 잡아내 합성함으로써 마치 윤혜진씨가 이번 사건 때문에 울고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든 것이다. 윤혜진씨가 방송 프로그램(육아 프로그램)에 잠시 출연한 적이 있지만, 방송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엄태웅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지만, 단지 그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얼굴이 공개될 이유는  없다. 이는 당사자에 대한 인격권(초상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
  매일신문과 헤럴드경제는 윤혜진씨의 인스타그램에서 어린 딸의 사진을 가져와  게재했다. 엄태웅, 윤혜진 부부의 딸은 이미 공중파 TV를 통해 공개됐지만 엄태웅의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된 기사에다 만 3세에 불과한 어린 자녀의 일상적인 모습을 게재한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 및 명예훼손이라 할 것이다.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를 취재 보도할 때는 반드시 부모의 승낙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위 보도는 사회적 공기로서의 신문의 신뢰와 품위를 크게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1조「명예와 신용존중」①(개인의 명예 ? 신용 훼손 금지), 제12조「사생활 보호」전문 및 ③(사생활 등의 사진촬영 및 보도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①(어린이 취재 보도)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1조「명예와 신용존중」①(개인의 명예 ? 신용 훼손 금지), 제12조「사생활 보호」전문 및 ③(사생활 등의 사진촬영 및 보도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①(어린이 취재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