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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2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광고] 신문광고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4105 묻지마 폭행, 어릴 적 알고 보니?: 머니투데이 발행인 박 종 면

주 문

머니투데이(mt.co.kr) 2016년 8월 27일자「묻지마 폭행, 어릴 적 알고 보니?」제목의 광고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 8. 27. 12:59:11 캡처 >
< http://cnews.mt.co.kr/mtview.php?no=2016082613495669343&cast=1&STAND >

  머니투데이는 ‘묻지마 폭행’이 어린 시절의 특정 현상이나 질병에서 유래되기나 하는 듯이 광고 제목을 달았고, 이 제목을 클릭하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전문으로 다룬다는 한의원이 바로 등장한다. ‘묻지마 폭행’의 원인이 ADHD라는 식의 구성이다.
  ADHD는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심각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유병률이 학령기 아동의 13%가 조금 넘을 정도로 소아정신과에서 가장 흔한 질환에 속한다.
  그러나 ADHD를 겪었다고 사회부적응자, 범죄자가 되는 건 아니며 특히 ‘묻지마 범죄’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나온 바 없다. 광고에서도 ADHD를 ‘묻지마 범죄’와 연계한 주장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범죄’와 ADHD의 인과관계를 암시하는, 왜곡?과장된 제목을 단 것은 부모들의 걱정과 두려움을 증가시키는 무책임한 행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ADHD를 앓는 어린이?청소년에게도 악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이는 “신문광고는 독자에게 이익을 주고 신뢰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 신문광고윤리강령 1과 “허위 또는 불확실한 표현으로 대중을 기만, 오도하는 내용”, “대중의 상품에 대한 지식의 부족이나 어떠한 허점을 악이용한 것”을 금지한 신문광고윤리실천요강 4의 (1), (3)을 각각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
< http://www.hyoomedical.com/pro/pro_adhd.php?adwhere=adtv >
적용 조항

신문광고윤리강령 1, 신문광고윤리실천요강 4의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