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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4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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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017 "가슴 커보인다"며 친딸 가슴 만진 대령 "성적 흥분을...": 일간스포츠 발행인 전 태 석

주 문

일간스포츠(isplus.joins.com) 2015년 12월 13일자「‘가슴 커보인다’며 친딸 가슴 만진 대령 ‘성적 흥분을...’」이라는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일간스포츠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12.13 17:34 >

『'가슴 커보인다'며 친딸 가슴 만진 대령 '성적 흥분..'
  [일간스포츠] 입력 2015.12.13. 10:33
  친딸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기소된 현역 대령이 1심과 항소심에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성적 흥분을 느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A 대령은 지난 2006년 12월 자신의 자택에서 당시 10대이던 친딸 B(26·여)양에게 “넌 뚱뚱하니까 가슴이 더 커보인다”며 가슴을 만졌다. 또 지난 2007년 8월 강원 고성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 중 B양의 가슴을 만지기도 했다.
  그러나 A 대령은“설령 가슴을 만졌다 하더라도 부녀간의 애정표현에 불과, 추행의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기소된 사건 이후에도 A대령과 B양이 친밀한 부녀관계를 유지한 점 등에 따라 A양의 주장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 http://isplus.joins.com/article/112/19239112.html?cloc=isplus|home|isplus_top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적시 기사는 친딸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기소된 현역 대령이 1심과 항소심에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성적 흥분을 느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가슴 커 보인다’며 친딸 가슴 만진 대령 ‘성적 흥분을...’」으로 된 제목만 보면 내용이 정반대로 보인다. “성적 흥분을...”으로 줄임표를 쓰며 여운을 남겼으나 “가슴이 커 보인다”며 친딸의 가슴을 만진 대령이 성적 흥분을 느꼈다고 읽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내용과 정반대의 뉘앙스를 풍기는 선정적인 제목을 뽑은 것은 독자의 클릭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심을 살 수 있다. 이러한 제목 달기는 또한 언론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②(편집변경 및 선정주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②(편집변경 및 선정주의 금지)